시베리안 냥 [526597] · MS 2014 · 쪽지

2017-02-17 00: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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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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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공부를 쉬었다

지금 공부하는 과목 1회독이 마무리 되어갈 무렵, 그니까 어제

공부방법이 완전히 틀려먹었다는 것을, 방향이 엉뚱한 곳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까진 모든 과목을 하나씩 하나씩 차례대로 1회독씩 다 돌리고 나서, 다시 차례대로 2회독을 하고, 3회독까지 한 후에 기출을 다시 차례대로 돌리고, 실전 연습에 돌입할 생각이었다

작년에도 그 생각으로 계획을 짜서 공부했고 ㅇㅇ


근데 이게 과목수도 많을 뿐더러 1회독을 꼼꼼히 한다고 해서 1년 후에 기억이 날 확률이 얼마나 되겠나

2회독을 할때면 그냥 공부한거 20%도 기억 안나고 다 날라가버리는거다


보통 뼈대를 튼튼히 세우고 나서 살을 붙여나가는게 일반적인 공부의 순서인데

내가 작년부터 그저께까지 해온 공부는 부실한 뼈대와 두툼한 살집을 만들고 그것이 시간이 흐르며 허물어지는동안 방치하는 식의 공부였다


총체적 난국이다

그래서 이틀동안 작년부터 그저께까지 했던 공부, 심지어는 내가 수능준비할때의 공부를 전부 피드백하고 이번 학기 3월~6월에 할 공부까지 다시 계획했다


한과목을 단지 꼼꼼히 1회독하는것뿐만 아니라 2회독 3회독 그리고 기출분석까지 마쳐서 뼈대를 튼튼히 세운 후에 다음 과목으로 넘어갈 것이다

살은 기출까지 다 끝난 후에 내년부터 붙여도 된다

어차피 올해 붙을 수 있는 시험도 아니고 나이도 어리니 욕심내지 말고 올해는 뼈대를 튼튼히 만드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


아침에 계획 마저 정리하고 다시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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