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각오나 사명감 없으면 과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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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올해로 대학생활이 끝났습니다.제가 입학하던 때 오르비에서 얻은 조언들은 진짜 별로 쓸모가 없더군요.솔직히 별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속았다는 느낌 너무 강해요.그래서 제가 직접 글 하나 쓰기로 했습니다.--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의 80%는3학년 4학년이 되면 대기업 취업으로 목표를 돌리게 되실 겁니다.그럼 최소 20%는 다른 진로를 가겠구나 하시겠지만,하위 5~10% 정도는 아무 곳에도 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합니다. (이런 애들은 연락도 안 됩니다)매우 특별한 사람만이 특별한 진로에서 성공을 쟁취합니다.특별한 진로에 몸을 던졌다가 이겨내지 못하고 나오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별 생각 없는 분들문과면 상경 가세요. (단, 로스쿨은 특정 라인부터 학벌 차별이 너무 심해서.. 알아보세요)이과면 특성화, 메이져 공대 가세요.윗칸 인문에 달랑달랑 매달려서 가 봐야 미래가 진짜 힘듭니다.윗칸 마이너공, 마이너 자연에 겨우 걸쳐서 가 봐야 별로 재미 없습니다(그래도 인문, 마이너 사과보다는 확실히 사정이 낫습니다만)삐끗하면 복전하면 된다 그런 생각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복전이라는 것은 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힘든 과정입니다.서로 다른 전공을 섞어 들으면서 졸업요건 채워나가는 동시에 성적을 잘 받아야합니다.그런데, 요즘 학교 생활만으로는 어떤 곳에서도 받아주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내 값어치 올리기 위해서 해야 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요.학사에 힘을 더 많이 뺏기면 상대적으로 교외 활동에 힘을 덜 쓸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투입하는 자원만큼의 충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지 꼭 고려하세요.이미 인문에 들어가버렸으면 어쩔 수 없이 해야겠지만.. 그러지 않을 선택지가 있다면저라면 애초부터 복전 안 해도 되는 쪽으로 선택하겠습니다.복전을 통한 융합인재, 스페셜리스트의 탄생?..단적으로 말하면 복전에 그런 식의 메리트는 어지간하면 없습니다.상경에서 공대 복전하고, 공대에서 상경 복전하고 증권사 등에 비싸게 가는 케이스는 봤습니다.이런 레어한 케이스를 고려하실 것 같으면 애초에 특별한 각오나 사명감 있는 분이십니다.말은 길었다만 상경 가세요. 메이져공 가세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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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공대라 함은 최소 5공 이상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한양 성균관 이런 곳 이상??
아 오해가 있겠네요 '공대 전공 중 메이져인 전공' 이라는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전화기나 이런거 말씀하시는거군요
미래 전망까지 치면 생명공학 같은거까지
생명공학은 미묘하네요 말을 아끼겠습니다
신소재공도 메이저맞나요?
대학알리미 켜서 학교마다 공대 과마다 취업률 확인해보세요
너무 낮으면 비메이저라고 분류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걍 대학 졸업하신 선배들 말 듣고 상경갔습니다. ㅅ대가 좀 아깝긴 하지만.. 잘한건가요
최소한 위험 관리의 측면에서는 좋은 선택 하셨습니다
학벌을 과도하게 보는 일부 컨설팅/로스쿨을 고려하지 않으신다면
저는 원래 컴퓨터쪽 전공 준비하고있어서 그쪽 갈일은 없겠지만.. 고..ㄱ 도 컨설팅/로스쿨쪽에선 좀 꿀리죠??
관악 S가 대접이 후한거지 K가 나쁜 포지션은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원자력, 핵관련 전공은.... 마이너...죠?
관련 전공 상위 2개 학교 출신자들은 꽤 괜찮은 모양이던데요
그 외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기정보 공학부는 메이저 공 맞나요?
전기공을 마이너라고 하는 경우는 없지요
공대는 너무 마이너하지만 않으면 대체로 괜찮습니다
상경은 경영, 경제만 이야기 하는거 맞나여?
경영 경제 아니라도 졸업 시 상경학사 붙여주는 과라면
상경이라고 할 수는 있을 것인데..
일반적으로는 경영, 경제만을 상경으로 취급합니다.
컴공이나 정보보안쪽은 마이너는 아니죠?
절대로 아니겠죠
저의 경우 서성 상경 둘 중 하나를 골라야 되는 상황이 올 것 같습니다. 같은 급간(예를 들자면:서성한)에서의 대학선택은 어떤 기준이 되어야 할까요? 단순히 개인취향으로만 결정해야할까요?
학교 생활이 편해질 쪽으로 가세요
설사범과 연상경은 어떻게 보시나요
저라면 눈물을 머금고 연상경 갑니다
하지만 서울대는 서울대니까요
본인이 서울대라는 타이틀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여건 하에 있다면
서울대 가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연상경
서울대 정도면 과 불문하고 갈만한 메리트가 있다고 보십니까? 참고로 문과입니다
예 최소한 서울대 타이틀이 주는 메리트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름값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는 개인이 처한 여건마다 다소 다르거든요
한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데
지금 현재 상태에서 보셨을 때
연고대 가느니 차라리 한의대 가시는게 낫다고 생각하십니까?
개인의 전공 간 선호가 무차별하다면
한의대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나쁘게는 보지 않습니다.
다만 논란거리가 되는 것 자체가 신중할 이유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기반시스템공은 마이너과겠죠?
취업률 확인하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사회과학대도 디메릿인가요??
일반 취업에서 상경에 확실히 밀립니다.
인문보다 조금 나은 경우가 있습니다.
취업시장에서 상경보다 덜 선호되는 것을 디메리트라고 부른다면 디메리트겠지요
교대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문과의 지독하고도 참혹한 현실이네요.
학생들 돌보는거 싫어하지 않으시면 교대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서성상경(11)다니다 한의대로 간 케이스인데, 서성상경다닌걸 후회하는 사람입니다. 왜냐면 전 전적대에서 학점도 좋은편이었고, 영어, 제2외국어성적도좋고 초중고 모두 강남서초출신이었는데 로스쿨 입시에서 분명 학벌때문에 디메릿이있었거든요...
근데, 솔직히 현실적으로 이 글쓴님의 말에 공감할수밖에 없는게 리스크관리측면에서는 경영,경제가 맞죠.
어차피 여기있는 사람들의 절대다수는 취직전선이니까요. 말로는 제친구들도 청산유수였죠. 간판따러 과낮춘애들 뭐 복전을하고 회계사를 따고 로스쿨을 가니마니.. 근데 현실은 졸업평균평점이 3.6 정도이고 절대다수가 이런스펙 따윈데 뭘 복전을하고, 로스쿨을 갑니까.. 영어도 요즘은 별희한한전형이 많아서 못하는애들 수두룩.. 회계사는 과아무상관없지만 희한하게도 정원비율로따져도 경영출신이 압도적으로 많고요.
취업할때 과상관없다, 복전하면 괜찮다 어차피 취업다한다 이러는데 무식한 인간들이 하는 소리고요. 인서울 경영만되도 취업은 어느정도는 다합니다. 남자기준으로 무튼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현역으로 SKY인문 붙으신분들은 SKY 가시고
(삼수부터는 좀 그렇네요.)
그아랫대학급은 솔직히..ㅋ걍 과보시고
학생부전형으로 붙으신분들은 간판보셔도 될것같아요.
우리는 집단 안에서 대체로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씁쓸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요.
분명 각자는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입시 경쟁을 뚫고 들어왔는데
새롭게 속한 집단 안에서는 상당히 높은 확률로 평범한 사람이 됩니다.
통계학과는 상경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졸업 시 상경학사를 달아주는지 확인해보세요.
별론으로 통계학과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상경이 맞습니다.
충분히 답변 드린 것 같아서 이쯤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특별한 각오나 사명감, 목표 있는 분들은 이 글의 내용을 무시하세요.
그렇지 않은 분들만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평소 제 생각과 일치하네요. 좋아하는것, 잘하는것, 해서 먹고살수있는것. 이 세가지가 모두 같다면 행운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우선순위를 잘 정해야겠죠.
서연고서성한 밑 대학들의 상경 사과대는 엄청힘들까요
아주 현실적인 이야기를 전해주는 군요.
샐러리맨 10년 경험하면 더 심하게 얘기할지 모릅니다. 이게 아닌데라며..
더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그냥 조용히 있는 것이겠죠. 대부분의 사람처럼..
흙수저라면 그리고 의치한을 갈 수 있다면 무조건 가야합니다.
이것만큼 가능성 높은 탈출구가 없어요.
연고대 비인기 하위과보다 서성 상경이 훨 좋을겁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요며칠 여러차례 반복하고 있는데..
뭐 삐딱한 시선으로 받아들이기도 하는 듯요.
이렇게 전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선택을 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그러면 선택에 후회가 적다죠. 모르고 선택한 것이 아니라 알고 선택한 것이기에..
제가 입사할 90년대 초반에는 원서 여러군데 넣었습니다. 오라는 곳도 참 많았어요.
성적낮아도 갈곳이 꽤나 되었다죠.
지금은 채용인원이 줄었을뿐 아니라.. 괜찮은 곳들은 수저들을 위한 곳으로 변질요.
기업을 알면 어떻게 변해갈지 대략 유추가능합니다.
의치한이 어렵다어렵다해도 비교불가함을 꼭 인지하세요.
이런 조언을 해줄 사람들이 주변에 없는 분들이라면.. 꼭이요.
연세대 산업공학과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취업률 자체는 전화기랑 비슷하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