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mi7654 [697933]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1-15 13:4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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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믿지 마세요” 현직 교사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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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서울·연세대 갈 학생 밀어주기 경쟁


또 다른 문제점은 내신성적조차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서울대에서 열린 입시설명회에 참석한 당시 권오현 입학처장은 “서울대는 학생부에 실린 기록은 신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사 입으로 이런 말하기 부끄럽지만 학생부는 조작된 서류다. 현재 학생부 중심의 입시제도는 조작된 서류에 기반해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 전국에 고등학교가 2300여개 있다. 같은 등급 내의 학생들의 실력은 비등비등하다. 같은 등급 내에서는 학생부 내용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진다. 일단 내신성적 올리기에 몰두해 다소 편협하게 공부해야 하므로 학생부는 컨설팅 업체에 맡긴다. 주말에 서울의 대치동 학원에 다니는 경우도 있다. 학생부 전형이 ‘금수저 전형’으로 지탄받는 이유다. 현재 입시 전형은 세부적으로 따지면 3000여종이 있다. 고3 교사는 여름방학 때 학생들의 추천서를 쓰느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가을에 학생부를 써야 할 때는 지친다. 학교 측에서도 학생들을 좋은 대학에 많이 보내기 위해서 최대한 잘 써줄 것을 요구한다. “너희들 학생부에 담고 싶은 내용 써 와라”고 지시해, 써온 대로 입력한다. 개탄스러운 일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2&aid=0002757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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