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슈슈슛리 [705553]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12-04 14:26:32
조회수 10,372

과고생의 의대 진학에 대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917040

사실 이건 과고 내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구요. 제가 전에 무슨 게시물을 올렸는데 어떤 분께서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계셔서 제 생각을 말씀드렸었어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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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urum(Chemistry) · 664662 · 16/12/04 14:28 · MS 2016

    전 괜찮다봅니다. 어짜피 여기서 자연과학이 등한시되는것도 사실이고 그런데가서 무시당하느니 의대가셔서 훌륭한 의사나 교수되는게 낫죠

  • Denis · 448858 · 16/12/04 14:31 · MS 2013

    어차피 돈도 다 토해내지 않나요? 다만 워낙 학교설립목적이 그렇다보니 학교에서 싫어하는건 어쩔 수 없죠. 다른 학생의 기회박탈도 생걱해볼 수 있겠지만, 과고에서 매년 꾸준하게 일정 수의 학생이 의대 지원하는걸 보면 별 상관 없을듯 싶습니다.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4:34 · MS 2016

    돈...은 안 토해내구여. 돈만의 문제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근데 어떤 학생들의 기회박탈을 의미하시는 건가요?

  • Denis · 448858 · 16/12/04 14:40 · MS 2013

    의대갈 학생이 입학하지 않았으면 과고 가고싶었던 다른 학생이 입학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썼는데 좀 논리가 이상한것 같기도 하네요 다시보니. 제 친구는 의대가니까 국비지원 다 뱉어냈다고 하던데 아닌가요? 설곽은 다른가...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4:43 · MS 2016

    처음부터 과고에 의대 가고 싶어서 들어가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해여. 남들보다 오히려 좀 빨리 공부하다 보니깐 이게 얼마나 뭣같은지 빨리 깨달은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대학에서 의전원 가는 거랑 별 차이가 없지 않을까요?

  • Denis · 448858 · 16/12/04 14:50 · MS 2013

    네 그래서 원댓글에 별 상관 없다고 했어영..ㅋㅋ 사실 국비지원받았다고 그렇게 사람들이 제약걸려고 하는게 좋아보이지도 않고요. 저는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 instill · 568178 · 16/12/04 14:52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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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공지망자 · 589704 · 16/12/04 14:32 · MS 2015

    과고 설립취지랑 반대죠 뭐..
    이거 논란 많이되서
    의대 안가겠다는 각서같은(법적효력x)것도 받는 과고도 있다는데 트룬가요?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4:33 · MS 2016

    요즘은 입학할때 아예 각서를 받고 입학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instill · 568178 · 16/12/04 14:34 · MS 2015

    국비지원받은건 다 토해내야한다고 생각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4:36 · MS 2016

    그래야 한다면 아예 카이스트 가서 의전원으로 빠진 분들이나, 수리학과에서 금융업으로 빠진 분들, 이런 분들 모두 돈 토해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instill · 568178 · 16/12/04 14:42 · MS 2015

    개인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차라리 과고말고 대학교때 기초과학분야에 국비 엄청 지원해줬으면 합니다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4:46 · MS 2016

    과고에 들어가는 돈이 기초과학에 들어가는 돈에 비해 엄청 작을 것 같아요 ㅋㅋㅋ 이 돈을 거길로 옮긴다고 될 문제라기 보다는 작성자님 말씀처럼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Ssteam · 411552 · 16/12/04 23:33 · MS 2012

    포스텍의 경우에는 비이공계로 진학시 학칙에 의거해 장학금 환수가 진행됩니다. 카이스트도 비슷한 것으로 압니다. 아래는 현재 교칙의 일부를 발췌.

    ◈장학금을 받은 후 장학금을 받은 기간만큼 이공계 산?학?연에 종사하지 아니한 경우(2012년도 이후 선정된 장학생에 해당), 장학금 환수(근거: 이공계지원특별법 제 9조의 2)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5 00:57 · MS 2016

    그건 몰랐네요...

  • 앞씨 · 570863 · 16/12/06 09:29 · MS 2015

    특별법 ㄷㄷ

  • crazyman · 504424 · 16/12/04 14:36 · MS 2014

    기초의학같은곳으로 빠지면야 ㄱㅊ지 않을까요 절대 그러진 않겠지만 ㅋㅋㅋㅋ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4:37 · MS 2016

    사실 저는 이공계 가서 왠만한 기업가는것 보다, 임상의를 하더라도 연구를 병행하는 것이, 기초과학의 발전에는 훨씬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 skkumed17 · 682238 · 16/12/04 14:37 · MS 2016

    외고생의 의대진학에대해 어떻게생각하세욬ㅋㅋㅋㅋ (뜨끔)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4:38 · MS 2016

    과고생보다 욕을 더 먹긴 하겠지만 ㅋㅋㅋㅋㅋ 음... 개인의 신념만 올곧다면 별 문제는 안될 것 같아요

  • Iudex · 492642 · 16/12/04 14:38 · MS 2014

    외고생들은 국가에서 지원하진 않잖아요...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4:40 · MS 2016

    국가에서 지원한다고 국가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건 아니죠...

  • Iudex · 492642 · 16/12/04 14:42 · MS 2014

    제가 반대입장은 아니에요...다만 국비지원 같은 부분은 조금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정도?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4:44 · MS 2016

    네... 그래도 그런 부분에 대해선 어느 정도 사명감을 가지고 연구도 꼭 하리라고 마음먹었습니다.

  • skkumed17 · 682238 · 16/12/04 14:45 · MS 2016

    정작 외고내에서도 상위권들 자연계로 안간거 후회하는경우 있더라구용

  • Optimus.Prime · 369018 · 16/12/05 01:04 · MS 2011

    어학에 뛰어난 의학도도 충분히 필요하죠. 그걸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외고만을 위한 전형이 따로있는거도 아니고...

  • Iudex · 492642 · 16/12/04 14:40 · MS 2014

    걍 자연과학과 공학을 천시하는 헬조선이 가장 문제임.
    이 나라 이공계 정책이 이렇게 ㅂㅅ같지 않았다면 과고생들이 의대 가려는 현상도 완화될거라 생각해요.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4:41 · MS 2016

    이게 제일 맞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판도 안 깔아줘 놓고서는 너가 마루타로 가서 희생하라! 하고 억지로 이공계로 보내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 앞씨 · 570863 · 16/12/06 09:31 · MS 2015

    이거 레알, 정부가 기초과학, 공학한답시고 과고 깔아주고 애들에겐 헬게이트 미래 주는 꼴
    오히려 돈까지 환수하는 건 좀 심하다고 생각하는게 현실이 너무 각박해서 어쩔수 없이 의대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해요

  • S3jfTYmkFlu8Jw · 678991 · 16/12/04 14:47 · MS 2016

    과고생 전형 수시로 의대가는것 등의 직접적인 혜택이 없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함. 현실적으로 과고생들도 의대가려면 수능파야되는거 아닌가요? 서울에있는 극소수의대말고는요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4:50 · MS 2016

    흠... 사실 의대가는 과고생들은 대부분 서울에 있는 극소수 의대를 가긴 하죠. 그 의대들에는 과학인재 전형이 있구요. 그리고 수능으로 의대를 뚫을 정도로 수능을 잘 보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아요. 그래서 생각보다 수능으로 의대를 가는 과고생은 별로 없습니다.

  • S3jfTYmkFlu8Jw · 678991 · 16/12/04 14:57 · MS 2016

    본인진로선택에 간섭하는게 옳지는 않지만 수시전형 혜택같은건 너무 대놓고 과고의 설립목적에 반하니깐요. 어차피 수시로 설포카연같은데 합격하면 정시로는 못가니깐 그 기회들 다 포기하고 공정하게 수능봐서 가는거면 별 상관없다고봅니다.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4:59 · MS 2016

    저는 오히려 수능 보고 가는 것이 과고에서 주어진 기회나, 능력, 지식들을 모두 무쓸모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5:02 · MS 2016

    그리고 사실 수시 전형 혜택이라고 하기도 뭐한 것이, 과고생들이 일반고생들보다 오래 공부하는 능력 같은 건 딸릴 지 몰라도, 연구하는 능력 하나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요즘 의과대학에서도 연구하는 능력을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이런 능력들을 높이 산 것이 아닐까요?

  • S3jfTYmkFlu8Jw · 678991 · 16/12/04 15:13 · MS 2016

    능력을 떠나서 그 정도의 패널티는 감수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네요. 수능공부하는 능력은 솔직히 고시볼거아니면 어딜가도 쓸모없어요. 그냥 기회의 균등이랑 과고의 취지차원에서 말씀드리는거죠.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5:18 · MS 2016

    사실 전 애초에 의대 진학이 기초과학에서 등돌리는 행위이다 라는 말 자체에 반대를 하기 때문에 별 의미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의과 대학에서 자신들이 특정 능력을 좋아하고, 그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뽑는 것인데, 그 집단이 과고일 뿐이지, 이것을 기회의 균등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5:17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S3jfTYmkFlu8Jw · 678991 · 16/12/04 15:33 · MS 2016

    의학은 응용과학이기 때문에 기초과학을 밀려고 설립한 과고의 취지랑은 안맞다고 생각하네요. 과고 다니다가 의대가고싶으면 룰대로 그만한 패널티를 감수하고 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의대 다니는 입장에서 무슨 특정한 능력이 필요한지 전혀 공감을 못하겠습니다. 공부로는 보통의 이해능력과 특출한 암기능력, 그리고 인간관계로는 선후배 동기간의 눈치와 사교성이 학부생활의 전부인거같은데요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5:39 · MS 2016

    뭐 저도 잘 몰랐는데 의대 교수님들 몇몇분이 이제는 연구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하셨다네요. 전반적인 의학 수준이 높은 것에 비해 한국의 의학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못받는 이류가 연구 결과가 부족해서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임상의 분들중에서도 기초과학자들이랑 코워크 하는 교수님들도 많이 계시고 하는 걸로 보아서, 이공계 가서 일반 기업체가는 것보다는 기초과학에 훨씬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화공지망자 · 589704 · 16/12/04 14:50 · MS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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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미. · 699163 · 16/12/04 14:51 · MS 2016

    가장 큰 문제는 이공계 진학을 할 경우 밥벌이가 안 된다는 인식입니다.

    그 인식을 깨기 위해선 이공계 쪽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지,

    의대를 가고 싶어하는 학생에게 페널티를 주는 쪽이어서는 안 됩니다.



    의과대학 내에서도 비인기과 쪽이 매년 미달되는 상황을 타개한답시고
    "의사 수를 늘리자"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지껄이는데

    비인기과 기피현상의 근본 원인을 찾아내서 그 쪽 처우를 좋게 할 방안을 찾아내야지, 그야말로 탁상행정의 극치입니다.



    과학고 우수 인재들이나 의사들이나,

    먹고 살 길은 알아서 찾아갈 수 있는 인재들입니다.

    그들이 특정 분야로 뛰어들길 원하면 그곳에 꿀단지를 놓아야지, 다른 곳에 있는 (그나마 있는) 꿀단지를 깬다는 게 말이 되나요?

    페널티는 정말 말도 안 되는 제도입니다.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4:57 · MS 2016

    백번 공감합니다

  • 앞씨 · 570863 · 16/12/06 09:35 · MS 2015

    정부가 무당이니 대학행정도 그렇게 되는거 같은,..

  • Dr.키타 · 671630 · 16/12/04 14:52 · MS 2016

    솔직히 처음엔 이공계를 가려는 이상을 품고 갔지만
    이공계현실이 쓰레기 인걸 알고 현실을 보고 간거겠죠...
    이공계 대우를 제대로 안하는 사회 탓이겠죠.

  • 지구과학센세 · 694155 · 16/12/04 14:53 · MS 2016

    국비지원을 통한 커리어로 의대진학이라...
    별로 달갑진 않음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4:57 · MS 2016

    어찌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ㅇㅇ. 그리고 댓글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커리어는 과고생 전원에 해당하는 것이잖아요. 어떤 사람은 과학고 내에서도 의대를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걸 보면 그렇게 큰 의미가 있지는 않죠. 그리고 의대에서 과고생들을 많이 뽑는 건 커리어도 있겠지만, 그런 커리어가 어느 정도 공통되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많이 뽑는 것 같아요. 이건 뭐 기회의 불균형이라고 하기도 좀 뭐하고요.

  • 지구과학센세 · 694155 · 16/12/04 15:02 · MS 2016

    글쎄요 자사고 외고랑 비교해봤을때 국비지원만 아니었더라면 아무생각 없겠는데 국비지원이 걸림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5:04 · MS 2016

    근데 고딩들한테 돈을 지원해주고, 그것만으로 진로를 제한해버리고, 꿈을 막는 것이 더 비윤리적인 거 아닌가요? 국가가 고딩들이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뿐이지, 공부 시작한지 몇 년 지났다고 넌 이거해! 하고 정해주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 지구과학센세 · 694155 · 16/12/04 15:08 · MS 2016

    저는 그렇게 생각안해요
    국가가 과고를 지원해주는 이유는 그들이 미래의 이공계 인재가 되는 것을 기대하고 지원하는거지...
    실제로 사기업쪽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많음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5:10 · MS 2016

    사기업에서 그렇게 납치해 가는 것도 욕을 어마어마하게 먹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그리고 국가가 돈을 지원해 줘놓고 경제의 논리로 어린 고등학생들을 묶어버리는 건 사기업에서 납치해가는 것 보다 더 욕을 먹을 거리라고 생각합니다

  • 지구과학센세 · 694155 · 16/12/04 15:18 · MS 2016

    사기업에서 지원하는 것은 애초에 졸업후 이 회사의 사람이 된다 라는 전제하에 지원하는 거고 후원을 받는 사람도 그것을 모를리가 없죠.
    후원의 목적을 알고 그것에 응했으면 그대로 따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다시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실제로 대학의 전액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경우에도 반수하든 자퇴하든 그 학교를 떠나면 다 돌려줘야합니다.)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5:22 · MS 2016

    그 행위 자체를 욕하는 사람들도 많은 거죠. 좋은 인재들한테 돈을 좀 쥐어줘서 경제의 원리로 묶어버리려는 것. 이게 과연 정당화 될 수 있을까요? 지금 당장 도움이 필요해서 그것에 응할 수는 있겠지만, 후원을 받으면서 그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고 보니 그 기업이 비리투성이에, 아주 부실한 기업이라고 해도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까? 맹목적으로 이런 것들에 따르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좋은 기업들은 아무런 조건도 없이 지원을 해줘요. 대표적으로 삼성같은 그룹이 있죠.

  • S3jfTYmkFlu8Jw · 678991 · 16/12/04 15:41 · MS 2016

    충분히 인지를 했다는 가정하에 그 사람이 잘못선택한게 문제죠. 어딜가든 룰이 있는데 그걸 깨뜨리려고 하는 행동이 더 욕을 먹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5:41 · MS 2016

    룰이 아예 잘못되었으면 그 룰이 잘못아닌가요? 그 룰에 따르다보니 그 기관 자체가 부실하고 비리투성이이고, 별 볼일 없는데도 그 룰에 따라서 그 기관에 충성하는 것이 더 큰 문제 아닌가요?

  • S3jfTYmkFlu8Jw · 678991 · 16/12/04 15:45 · MS 2016

    잘못된 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꾸 비리들먹이시는데 그건 너무 극단적이고 이 글과는 안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5:46 · MS 2016

    '후원을 받았으면 따라야 한다' 는 굉장히 구시대적인 발상같습니다. 주종관계에 놓인 것도 아닌데 말이죠.

  • S3jfTYmkFlu8Jw · 678991 · 16/12/04 15:47 · MS 2016

    애초에 땅파서 장사하는곳은 없죠. 사기치는게 아닌이상 잘못된건 없다고봅니다.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5:48 · MS 2016

    요즘 잘나가는 기업의 추세는 사회에 복지 사업을 해서, 그들이 더 잘살고, 우리 기업 제품을 사먹으라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객들에게 광고같은 걸로 투자를 해서 그 이상의 이윤을 챙겨먹는 시대는 지났다는 거죠. 물론 법적으로 문제는 없겠지만 잘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냥 기업이라 '비리'라는 예를 든 것인데,(옥시 사건도 있긴 합니다만) 비리는 그럴수 있더라도 부실하다는 것에는 충분히 동의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 지구과학센세 · 694155 · 16/12/04 23:04 · MS 2016

    글쎄요 일종의 계약 같은 거 아닌가요?
    엄연히 목적을 위해 후원을 받고 거기에 대해 동의 했다면(과학고를 입학했다면) 페널티는 본인이 감수해야 한다고 봅니다.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5 00:50 · MS 2016

    네... 뭐 노예계약이죠. 과학을 좋아하는 중3들한테 여기 오면 너네가 원하는 과학 마음껏 공부하게 해줄게! 라는 사과로 유인한 다음에, 너네는 이 사과를 한 입 베어 물었으니깐 나갈 수 없어! 라고 말해 버리는 거죠. 완전 그리스 로마 신화 수준의 얘기네요

  • 그네타고싶은데순시려 · 503582 · 16/12/06 13:13 · MS 2014

    노예계약 뭐 그런게 아니죠. 누가 의대가지 말라고 했나요? 의대 가도 좋은데, 그러면 지원금 다 돌려주고 가라는거죠.

  • S3jfTYmkFlu8Jw · 678991 · 16/12/08 00:02 · MS 2016

    그렇다고 먹튀가 바람직한건 아니죠. 어차피 모두를 만족시키는 수단은 없음.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 룰이고 그게 룰이 있는 이유임;;;

  • 삼반수할바에군대 · 498084 · 16/12/04 15:01 · MS 2014

    뭐 상관없음
    저는 그냥 의사는 똑똑한 사람들이 해야된다고 생각해요
    과고생들이 똑똑하다면 상관없죠

  • 나루토 · 686761 · 16/12/04 15:09 · MS 2016

    요즘은 의사된다하면 과고에서 입학을 안시켜준다는데....
    솔직히 지꼴리는데로 하는거죠

  • vgtdhfyf47h · 662315 · 16/12/04 15:39 · MS 2016

    과학인제 전형 학종으로가는게아니라면 상관ㄴㄴ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5:42 · MS 2016

    과학고에서 의대면 95%가 그 전형들로 갑니다...

  • vgtdhfyf47h · 662315 · 16/12/04 15:51 · MS 2016

    그래요?
    그럼그전형좀줄였으면...
    일반고다니는 내욕심인가?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5:53 · MS 2016

    오히려 의대에서 과학고 학생들을 뽑고 싶어하는 욕심일 수도 있겠네요.

  • vgtdhfyf47h · 662315 · 16/12/04 15:54 · MS 2016

    그렇죠!!
    저는고등학교와서 맘먹고 의대목표하고 지금재수하려고하는데.......

  • vgtdhfyf47h · 662315 · 16/12/04 15:55 · MS 2016

    서울에있는의대는 과고전형이너무많음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5:57 · MS 2016

    좀 더 기준을 명확히 공개하면 수험생들의 불만이 없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 ddddddddddd · 651409 · 16/12/04 15:58 · MS 2016

    문제 없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의대가는거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뭐 그렇죠..

  • hECaWFo0riJRVw · 698710 · 16/12/04 15:59 · MS 2016

    글의 요지가 현재 과학고에서 의대를 가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인 것인가요?
    과학고에서 연구와 교육에 대한 많은 혜택을 본 많은 사람들이 기초의학자가 아닌 임상의학자으로써 진로를 선택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능력이 의대에서 장점중 하나가 될 수는 있지만, 암기 시험이 주된 의대내에서 연구의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특장이 된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학습능력은 과학고 최상위 학생이 일반고나 자사고보다 최상위 학생보다 부족하거나 많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공계나 자연과학등의 발전을 목표로 많은 지원을 받는 과학고에서 의대를 가는 것에 대한 시각이 좋을수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6:05 · MS 2016

    본과 과정에서는 당연히 암기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구 능력이 필요 없지만, 실제 교수가 되고 나서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의사 집단이 극도로 보수적인 집단이긴 하지만, 현재 유전체학을 필두로 의학이 엄청나게 바뀌고 있고, 외국에서는 임상의들도 이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몇몇 유명한 외국 임상의가 쓰신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청진기가 사라진다 라던지...). 2000년 이전에는 모르겠지만, 게놈 프로젝트 이후의 의사는 연구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우리 나라가 학문의 흐름에 둔감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지만, 결국 우리나라도 이 흐름에 따라가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hECaWFo0riJRVw · 698710 · 16/12/04 16:51 · MS 2016

    주제가 주관적이라 반론적인 내용은 쓸 수는 있지만 무의미 할 것 같네요
    오르비내에서의 많은 부정적인 생각이 현실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다양한 사람이 모여서 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수 있으면 더욱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의학,과학 등은 한 사람, 각 개인이 무언가 큰 것을 해낸다기 보다는 작은 것을 쌓고 쌓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사람들은 그러한 장점을 이용하지 않고 보수적이고 평범한 삶을 살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을 뿐입니다
    글쓴이 분의 목표가 뚜렷하고, 다른사람을 설득할 수 있다면 문제 없다고 봅니다
    댓글과 게시글에 좋아요 남기고 가겠습니다 ㅎ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7:07 · MS 2016

    넵 감사합니다!

  • 입마 · 312366 · 16/12/04 16:50 · MS 2017

    의견을 묻고 최대한 그 의견을 반박하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 삼동 · 617174 · 16/12/04 18:11 · MS 2015

    정답

  • Snake Doctor · 9680 · 16/12/04 18:00 · MS 2003

    과학고에서 경시대회했었고 국제 올림피아드까지 갔었는데 의대가려고 재수까지 해서 의대간 사람입니다. 제생각을 말씀드리자면
    1. 일단 과학고에서 의대 가는것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2. 그렇다고 의대 간다는걸 막는건 오히려 역차별일수도 있습니다. 이미 내신에서 일반고 대비 상당한 불이익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내신 때문에 고3때 서울대 의대수시 썼다 떨어지고 쌩재수 했던 사람이구요.
    3. 요새 과학고가 너무 많이 새로 생겼더군요. 15년전 시도별 하나씩 있던것도 많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두배가까지 되는 것 같더군요. 나름 초기 과학고 4개만 있던 시절에 생겼던 학교 출신이라 그에 대한 부심도 약간 있달까나요.
    4. 과학고 다닐때 지원받는 수준은 인생의 진로를 제한할만큼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5. 영재학교는 카이스트 입학을 보장해주니 의대지원 제한할 명분은 있는듯 하나 과학고까지 제한하는건 푼돈주면서 두손두발 묶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6. 과학고 생들이 의대간다고 해서 의학발전에 기여하는건 아닙니다. 의학발전에 기여하는 사람도 있고 돈버는과 가서 편하게 돈벌면서 잘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7. 결론 : 과고생 의대진학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나 제도적으로 제한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게다가 당사자가 되어 보면 입시에서 그다지 편의를 보는것도 아닙니다.

    * 사족: 그럼 당신은 도대체 뭔가? 이러면 --> 의대 갔다가 교수가 되고 싶은 생각에 전문의 따고 전문연구요원으로 와 있습니다만 교수가 되는 것도 운이 좋아야 교수가 되고 의학발전에 기여를 하지 노력해도 교수가 안된다면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싶어도 기여할 기회가 없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ㅎ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8:12 · MS 2016

    음 저도 사실 이번에 국제올림 갔다왔습니다. 이것 때문에 연고대 의대에서는 확실하게 도움이 된 것 같긴 해요 ㅠㅠ.(입시가 10년전이랑은 좀 변해서요....) 내신이 나쁜 건 아닌데, 약간 확정타가 되주었다고 할까요? 저희 학교는 그나마 영재학교(과학고) 중에는 좀 오래된 학교에 속하긴 하는데, 저희 학교 친구들이 카이스트를 선호하지는 않는 바람에, 카이스트도 저희 학교를 덩달아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배님 말씀처럼 교수가 되지 않으면 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힘들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남아서 교수가 되기 위해 정말 피똥싸는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애플바이트 · 595112 · 16/12/04 18:58 · MS 2015

    설곽..?

  • Snake Doctor · 9680 · 16/12/04 19:58 · MS 2003

    꼰대 마인드로 조언을 하자면 과학고생출신이든 국제올림피아드 출신이든간에 개개인이 생각보단 그리 대단하지 않은 존재란걸 생각해 두셔야합니다.

    세상은 넓고 뛰어난 사람들은 정말 많습니다.

    너무 좌절할 필요도 없고 부심부릴 필요도 없습니다.

    이젠 과거의 영광은 잊으시고 겸손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신다고 생각하고 생활하시면 좋지 않을까 제안해봅니다.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21:32 · MS 2016

    넵! 저도 제가 별거 아니란거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엔 저보다 대단한 사람 투성이죠

  • Natura · 512462 · 16/12/04 23:14 · MS 2014

    그러니까요 무슨 자기들은 다 교수될것처럼 말함 ㅋㅋ 그렇게 교수 될 자신 있으면 공대가서 교수하지 왜 공대는 답이 없네 하면서 의대를 갑니까..그냥 솔직하게 돈이라고 말하면 될 것을..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5 00:56 · MS 2016

    공대가서 교수되는 건 답이 있나요? 옥시 사태 보면 우리 나라 독관련 압도적 최고 존엄 교수님께서 옥시한테 돈 먹고 데이터 조작해버렸는데? 이게 우리 나라 이공계의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랫 댓글에서 웃고 가셨잖아요? 저도 막줄에 웃고 갑니다.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5 01:10 · MS 2016

    Snake doctor님처럼 산전수전공중전 다 겪으신 분이 하신 말씀이면 이해가 되는데, 아직 대학교 1학년이신 입장에서 공대 교수만 되면 원하는대로 연구하고 살 수 있고, 의대는 돈 때문에 가는 거라고 단정지어버리시는 것이 정말로 이해가 안되네요. 저희 학교에 강연 오시는 많은 이공계 교수님들께서는 정부에 서류 지원해서 연구비 받느랴,(성과가 잘 안 보일 것 같은 사업들은 아예 지원을 안해주니까요) 기업에 이것 저것 서류 넣으시랴 굉장히 바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게 어디 자기가 하고 싶은 연구를 하는 겁니까? 기업하고 정부 눈치 살살 보면서 단기간에 성과 잘 낼 수 있는 연구, 돈되는 연구만 골라하는 거지. 서강대 화학부 같은 경우에는 자연대 교수님 한 분께서 끌어오신 돈으로 전부 다 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물론 장난이겠지만) 원하는 연구를 마음대로 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 Natura · 512462 · 16/12/05 10:17 · MS 2014

    꼭 직접 겪어보아야만 아나요? 조금만 관심 가지면 다 알 수 있는 것들인데.. 교수님들 과제따느라 힘든거 당연히 알죠. 그러다 보면 100% 자기 원하는 것만 할 수 없는 것도 압니다. 그런데, 평소 생명과학 분야에 관심이 없었던 과고생이, 진심으로 의학 연구를 목표로 하고 의대에 간다고 생각하시는지? 아니면 그냥 어차피 공대가도 원하는 연구 못하는거(진짜?) 돈이라도 벌자라는 생각으로 가는것인지? 둘 다 아니면 어떤 사명감 때문이라고밖에 해석이 안되는데, 그건 믿던지 말던지 개인의 자유고요. 그리고 님이 돈때문에 의대 진학한다는게 아닙니다. 만약 그렇게 들리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님은 의학 연구가 하고싶어서 가는거잖아요. 원래부터 생명과학에 뜻이 있었던 학생이 연구하려고 의대가는건 이해할 수 있죠. 다만 지난번 님의 글에서 다른 과학고생들이 이공계의 '원하는 연구 못하는 현실'을 깨닫고 의대로 전향했다고 쓰셔서 단지 그 부분에 대해 좀 의문이 든 것이지 의대생에 대한 개인적 감정같은건 전혀 없습니다.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5 10:37 · MS 2016

    네... 물론 말씀하신 것 처럼 금전적인 대우의 문제도 있겠죠. 근데 의대 가는 친구들은 핑계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공계는 답이 없어!'하면서 의대를 갑니다. '나는 안정적인 삶을 원해!' 이런 것들보다는요. 저희 학교 친구들도 대학에 가서 연구도 많이 해보고, 여러 연구소와 컨택해서 재료 얻고 과제연구도 진행해보고 하는데, 학교에 물품 신청서를 내도 입구컷 당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고 연구 소논문같은 걸 쓰면 결과가 안 나오면 아래 등급, 결과가 나오면 윗등급을 주기 때문에 그래서 훨씬 쉬운 방향, 결과가 확실히 나올 수 있는것, 있는거 그대로 쓰는 방향으로 우회해야 되고요. 이 나라에서 이공계 생들이 자기가 원하는 연구를 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그런 식으로 깨달은 것 같아요. 굳이 겪어보지 않아도 대학 가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아니까요.
    작성자님께서 생각하시는 것들 중에 이공계가 아니면 굳이 왜 의대냐. 어차피 별 차이 없는데 의대가는 건 돈 때문 아니냐라는 것 같은데, 우리학교 학생이 갈 수 있는 대학은 이공계를 빼면 해외 유학이나 의대 밖에 없어요. 나는 도저히 이 바닥에서는 못 살겠다고 생각하는 애들은 해외 유학이나 의대를 가는데, 돈이 없으면 해외 유학 가기도 힘들구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것이 의대라고 생각해요.

  • Natura · 512462 · 16/12/05 11:02 · MS 2014

    그 무엇보다 고등학생들조차 '이공계는 답이 없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대한민국 현실이 가장 안타깝습니다.

  • Natura · 512462 · 16/12/05 10:20 · MS 2014

    그리고 더 이상은 논쟁은 의미가 없을것 같네요. 이건 개인의 믿음 문제이기 때문에..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5 10:38 · MS 2016

    네 저도 윗 댓글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답글 안 남기겠습니다. 수고하세요!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5 01:36 · MS 2016

    글을 쓰다보니 너무 날카로워진 점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댓글 작성자님께서 의대생한테 사기당한 건 아니실지 의심될 정도로 선입견을 가지고 계셔서 약간 화가 났어요. 의사는 교수가 되든 안되든 정말 힘든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돈이 그 힘든 것에 어느 정도 보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만으로는 계속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의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식 자체가 그렇게 좋지 않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잘못된 선입견을 가지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탁탁탁 · 628452 · 16/12/04 18:45 · MS 2015

    받은 돈만 토해내면 뭐라 할 명분 없다고 생각함

  • 1838 · 536049 · 16/12/06 12:33 · MS 2014

    따봉충다됐노 8개 ㄷㄷ

  • 탁탁탁 · 628452 · 16/12/06 12:41 · MS 2015

    노? 님 혹시...

  • 1838 · 536049 · 16/12/06 12:43 · MS 2014

    아님

  • 애플바이트 · 595112 · 16/12/04 19:15 · MS 2015

    1학년때부터 의대를 바라고 과학고에 진학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 저 같은 경우에는 과학고 떨어져서 일반고 왔는데, 처음에 자연과학, 공학 등 다양하던 상위권 애들의 진로가 3학년 되니까 거의 의대로 통일되더라구요. 과학고라고 상황은 다르지 않더군요.(제 친구가 지금 모 영재고 졸업예정인데, 공대 답 없다고 설카포 다 포기하고 정시로 의대를 노리다가 망했습니다. 걔 말로는 그런 친구들 교내에 몇 명 있다고 ...) 수학과학 좋다고 과학고에 온 친구들인데, 이공계 처우만 괜찮다면 뭐가 아쉬워서 의대로 가겠습니까... 나라가 과학고생들을 소모품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4 19:21 · MS 2016

    저도 이런 생각입니다

  • Oris · 598862 · 16/12/04 20:09 · MS 2015

    얻어먹은 돈만 토해내면 상관없죠

  • 찌그르 · 533749 · 16/12/04 20:13 · MS 2014

    과학고에서 의대 진학시, 3년 동안 지원받은 돈 반환만한다면 문제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 민블 · 624872 · 16/12/04 21:31 · MS 2015

    다른 기초과학연구에 흥미있어 하는 학생들의.기회박탈은 논외로 하고.. 그냥 이공계 인재 육성하는데 지원한 돈만 뱉어내면 이렇게까지 화두가되진 않았을거라구 생각되네여..

  • Maverick · 680381 · 16/12/04 20:43 · MS 2016

    연구원쪽이라면...

  • frenkel · 701734 · 16/12/04 21:38 · MS 2016

    돈을 토해내란 얘기가 많은데 성인도 아닌 고등학생들이 진로 좀 바꿨다고 해서 의대간다고 비판하고 돈 토해내라고 요구하는건 좀 아닌 것 같네요.

    의학이 과학이랑 아무 관련없는 학문도 아니고 말이죠.

    가서 지원을 얼마나 받았든지간에 많은 수의 영재고/과고 학생들이 중학생때 수학과학 잘하고 그 쪽으로 더 공부를 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진학을 한 걸텐데 입학하고 나서 이공계에 대한 환상이 깨지거나 꿈이 바뀌거나 아니면 자신의 실력에 좌절하거나(사실 영재고 출신 의대 진학자들의 학점이 좋은걸 보면 3번째는 극소수겠지만요.) 할 수도 있는 건데 그걸 갖고 너무 야박하게 구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요즘 영재고/과고 출신 의대 진학자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상황에서 자기한테 맞는 전형이 있으니까 그걸로 대학가겠다는건데 왜 비난하는지..정작 본인도 같은 상황이면 똑같은 선택을 할 거면서 말이죠.

    제가 보기엔 그냥 배알꼴려서 뭐라 하는게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 지구과학센세 · 694155 · 16/12/04 23:06 · MS 2016

    공부 좀 잘하면 까는게 배알꼴려서 그런거라고 생각하는게 패시브인가;;;

  • Natura · 512462 · 16/12/04 23:09 · MS 2014

    ㅋㅋㅋ막줄에서 웃고갑니다

  • · 589232 · 16/12/04 23:14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 589232 · 16/12/04 23:26 · MS 2015

    영재고나 서울에 있는 과고는 잘모르겠지만 다른 과고에서 수시로 의대가기 겁나 힘듭니다..;;전교 1,2등 아니면 힘들고요.. 전교인원수가 워낙 적다보니까 내신도 잘안나오는데다가 얘들마다 잘하는 과학분야가 천차만별이라서 전과목 1등은 엄청 어렵죠.. 게다가 과고는 커리가 일반고랑 전혀달라서 케바케긴 하겠지만 수학 제외하고 수능하고 거의 연관성 없는 공부하고요.. 내신시험도 수능스타일 이라기보다는 대학시험이랑 비슷하게 나와요 저희 학교같은 경우는 애초에 각서쓰고 들어가서 수능공부 전혀 안시켜줬구요. 정시로 가고싶으면 스스로 독학해야됩니다. 내신공부 양도 정말 많아서 내신챙기면서 수능독학은 거의 불가능했구요. 중간에 진로바꾸는것도 엄청 힘든 선택이고 그런애들도 결국 졸업하고 재수학원 들어가서 공부합니다. 그렇게 해도 3년동안 수능공부한애들을 재수 1년간 따라잡아야해요. 기본머리랑 지식이 있다고 해도 일반고 최상위권들은 3년내내 수능공부했을텐데 그걸 1년만에 해내는거 쉬운거 아니에요..ㅠㅠ 과고에서 의대가는 사람들 안좋게만 보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 킴성 · 681198 · 16/12/04 23:32 · MS 2016

    의대가서 연구할수도잇는건데 그걸부정적으로보는건 보는시각이좁은건가 의대간다고 모두가 의사하는건아니니까

  • Snake Doctor · 9680 · 16/12/05 00:28 · MS 2003

    과고생 의대가서 연구하는 사람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임상의사가 됩니다.
    저도 치킨집사장하기 싫었던것도 의대진학 이유중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농담 같으세요? 저는 IMF 터졌을때 각종 연구소에서 연구원들 박사님들부터 짤리고 나와서 식당차리고 치킨집 사장하는거 1990년대 후반 초중학생때 방송에서 틀어주는거 보면서 성장한 사람입니다.

    지금 수험생분들 부모님 분들은 더 생생히 당시 상황을 기억하시겠죠.

  • 킴성 · 681198 · 16/12/05 00:53 · MS 2016

    네..쩝..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5 10:44 · MS 2016

    10년 뒤에는 좀 바뀌지 않을까요...? 우리 나라가 미국보다 한 20년 늦는다고 했을 때, 미국은 대략 10년 전부터 임상의들이 활발하게 연구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ㅠㅠ

  • Snake Doctor · 9680 · 16/12/05 20:44 · MS 2003

    저도 그렇게 해보려고 전문의 따고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와서 기초연구하고 있습니다 ㅎㅎ

  • Ssteam · 411552 · 16/12/04 23:48 · MS 2012

    근처에 과고, 영재고 출신 학생을 많이 접하는 포스텍 재학생으로는 굉장히 흥미롭네요. 학교에 있으면서 자퇴하고 의대 간 케이스도 봤고, 의대에서 자퇴하고 온 경우도 봤습니다만 사실 고교 성분으로 진학에 제한을 둘 수는 없다고 봅니다. 이공대와 의대는 공부 근간부터 꽤 달라서 성향이 다르면 정말 힘들거든요(위에 자퇴한 사람들의 사연을 들어보니 그렇습니다). 그러나 지원금은 환수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과고는 좀 다르지만 영재고의 경우에는 일인당 국비 지원이 천만 단위로 들어가는데 이게 이공계 인재 육성으로 잡힌거라서 회수해야죠. 일선 고교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공계 전문 대학에서 비이공계로 진학시 관련 규정에 의거해 장학금 회수가 진행됩니다(전부 회수는 아니고 좀 복잡합니다). KSA 같은 영재고는 좀 덜하지만 설곽의 경우에는 내부에서도 서울 메디컬 스쿨이라 할 정도로 의대 진학률이 높은데 환수 못하면 국고 낭비가 너무 심해요. 신생 영재고/과고의 의대 진학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근데 과고에서 의대 갈거면 그 능력으로 일반고 가는게 더 좋은 의대 갈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과고에서 스펙 쌓아서 의대 갈 바에 일반계 학교에서 내신 따서/수능 봐서 의대 가는게 훨신 쉽습니다.

    p.s 첨언하자면 인재들이 이공계로 가서 연구에 주력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이게 의대를 헬조선 최적화 해서 이공계로 보내는게 아니라 이공계를 끌어 올리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근데 이공계 사람들이 다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들이라서(국회의원 구성만 봐도 이공계 출신이 매우 적습니다. 국가 예산 편성도 그렇고) 힘들듯... 애초에 전문연 폐지하고 보병 머릿수 맞추려는 나라에서 뭘 바라겠습니까. 교내외의 유능한 학생들은 모두 국외로 탈출하려는 현 모습을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걱정되네요.

  • ddddddddddd · 651409 · 16/12/04 23:58 · MS 2016

    설곽이 의대 진학률이 높은 이유가 덜 규제하기 때문인가요? 설곽은 의대 지원시 다른 과를 지원할 수 없도록 하는걸로 아는데..

  • Ssteam · 411552 · 16/12/05 00:15 · MS 2012

    설곽은 의대 지원시 다른 과를 지원할 수 없도록 하는건 맞는데 다른 학교는 아예 의대를 못 쓰게 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또 설곽생들이 타 학교에 비해 의대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유능한 학생들도 많고요(다른 학교가 무능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 Ssteam · 411552 · 16/12/05 00:17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ddddddddddd · 651409 · 16/12/05 00:25 · MS 2016

    흠.. 과고생들이 지방의 수시는 잘안쓰나요?? 아시는 분 있는지..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5 00:42 · MS 2016

    지방의 수시는 정말 거의 안 씁니다. 올해 한두명 정도

  • ddddddddddd · 651409 · 16/12/05 00:44 · MS 2016

    과학인재 전형이 아니라 불리해서인가요 아니면 상위권 이공계 대학이 더 선호도가 높기 때문인가요??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5 00:46 · MS 2016

    후자라고 생각합니다.

  • ddddddddddd · 651409 · 16/12/05 00:57 · MS 2016

    음.. 의사가 되고 싶어 의대만 생각했던 저로썬 살짝 이해가 안되네요.. 왜 그런지 혹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ㅜㅜ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5 00:58 · MS 2016

    음... 최소한의 양심이라고 표현하면 좀 심하겠지만 아주 대충 말하면 그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 ddddddddddd · 651409 · 16/12/05 01:02 · MS 2016

    아하 의대를 가도 연구할 환경이 잘 갖추어진 상위권 의대를 가려하는 그런게 있나보군요ㅎㅎ 17로 꼭 들어오시길!

  • 슈슈슈슛리 · 705553 · 16/12/05 01:03 · MS 2016

    네 약간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Snake Doctor · 9680 · 16/12/05 20:49 · MS 2003

    지방의 수시는 경시대회 실적을 써먹을 수 있는데가 없습니다.
    그리고 의대 갈 정도로 경시대회 실적이 높은 사람은 지방의대 쳐다도 안봅니다.
    저는 국제올림피아드 다녀왔었는데 당시 "학생부반영70%라 내신 안좋아서 쫄아서 안쓴거 절반+내가 연대의대를 왜가? 절반"의 이유로 연대 수시 안 썼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고대 특수재능 보유자 전형이라고 2명만 뽑는 전형에는 지원했다가 탈락한건 함정 ㅋㅋ

  • 난역시쓰레기 · 647889 · 16/12/05 14:03 · MS 2016

    공학도 양성이라니... 과고를 갔어야 했어 ㅜㅜ

  • Z아코 · 349334 · 16/12/05 15:55 · MS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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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촌죽돌이 · 549876 · 16/12/05 22:12 · MS 2014

    과고생의 의대진학을막는것은 말도안되고
    다만 의대에서 과고특혜를 주는것은 문제가있다생각함

    대다수에의 의학 공부에서 생올, 일반생물 거의 1도 도움안되는데 수과 잘한다고뽑는게 의미가없음
    의미있게 과고특별전형을 존립시키려면 과고전형 입학자 기초의학연구의무기간을두는게 맞다고봄

  • 조니조니 · 492420 · 16/12/06 02:08 · M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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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을찾는아이유 · 488623 · 16/12/06 10:59 · MS 2014

    저는 저 문제를 투트랙으로 생각합니다

    첫번째 트랙은 give and take 원칙에 의거 이공계 육성을 위해 정책적으로 만들어진 대학교 부설 영재교육원, 과학고등학교, 과기원에 정부가 학생을 지원을 했다면 학생은 이공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학고에서 자연계를 지망하고 의대를 희망하는건 자유지만 이공계 지원금을 받으면 한번쯤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나라입장에서는 돈을 날린게 되니까요.

    두 번째 트랙은 이공계 대우가 뭣같기 때문에 의치한 광풍이 부는거고 이건 원인을 바꾸지 않으면 절대 깨지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입니다. 이공계 대우를 늘리면 학생들이 이공계로 지원을 많이 하겠죠. 예전에는 물리학과가 단과대 수석이었고 정부출연재단 연구원들의 위상은 대단했다고 들었습니다. 의대가 예전부터 최상위 학과는 아니었다는 것은 이공계 대우를 늘린다면 의대가 아닌 공대를 가려는 학생들도 늘어나겠죠

    제가 항상 생각하는 것이 어떤 집단에나 성공자와 실패자가 있다는 겁니다. 이공계에서도 성공하는 사람이 있고 문사철에서도 성공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자의 비율이 낮고 실패자의 비율이 높다면, 실패를 허락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정서상 부담이 큰게 사실입니다.

    결론은 이공계대우를 높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데일리팜 들어가서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나라가 불황이지만 제약회사는 역으로 채용자 수를 늘리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약과 바이오를 밀어준다고 천명해서 나타나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이공계 발전을 위해 정책을 많이 만든다면 저 현상은 점진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생각합니다.

  • Cras · 584128 · 16/12/06 13:10 · MS 2015

    저도 고등학교 들어와서 목표학과를 바꾸었고 꿈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입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과학고, 영재고 자체가 이공계인재양성을 위해 만들어진 학교이기에 학교나 나라입장에서 의대진학을 나쁘게 보는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아마 지금 들어오는 후배님들은 의대 진학 안한다고 계약서 쓰고 들어가야 할거에요(제가 중3때 그렇게 한다고 발표났으니까요)

  • N37GIpBQyDClAd · 584483 · 16/12/06 13:37 · MS 2015

    당연히 괜찮죠..-_-

  • 1o1 · 511042 · 16/12/06 13:52 · MS 2014

    후원받은 금액을 다 반환하라고 하는게 왜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아예 금지시킨 것도 아니고 받은 금액 내라하는게 패널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