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세상에 나온 학문 중에 뭐가 제일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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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가장 높은 수준의 지능을 요구하는 건 수학이지 않을까 싶은데, 오르비언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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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범위가 너무 방대해서리... 형이상학은 그렇게 높은 수준의 지능은 필요없는 거 같아요. 그냥 사유할 인내심만 있다면
정말요?
형이상학에 대해서 사유할 지능과 인내심이면...충분히 높은 수준아닌가요..?
제 생각이 진리라고 말하는건 아닙니다만 수학이 더 높은 수준의 지적능력을 요하는 거 같아요. 충분히 높은 수준은 맞죠. 개인적인 느낌인데 수학의 역사에 발자취 남긴 사람은 천재라는 이미지가 강한데 철학은 현자라는 이미지라서요.
음..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그래도 저는 수학도 철학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철학이든 수학이든 전문적으로 연구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냥 인간과 자연에 대한 사유를 하다보니 수학이라는 개념이 탄생하게 되었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과거에는 철학자가 수학자이기도 했던 것처럼요. 현재에 와서는 분야가 갈라지면서 전문적으로 각 분야에 대해서 고찰하고 탐구하는 사람이 생겨났기에 철학과 수학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기에 그런 이미지가 생긴게 아닐까 싶네요
그냥 제 생각입니다ㅎㅎ..
그렇죠. 위대한 정신들에게는 수도 사유하는 방식의 하나였죠.
쇼펜하우어는 진짜 천재라 생각합니다.
존재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거 보다는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게 훨씬 높은차원의 사유인거 같은데요..?
주식
주갤럼들이 좋아할 댓글입니다.
다 어렵
환경이랑 상황에따라 다르지않을까요..
개인적으로 옛날사람들 무에서 유를 창조했을때가 제일 높은 수준의 지능과 창의력이 아니였을까요..
전자기학
학문에 우열이 있는 건 아니지만, 수학 통계 컴공 전공하는 제 입장에선 수학이 젤 어려운듯....
단적인 예로, 통계는 학부 3학년만 돼도 1970~80년에 발표된 논문에 나오는 내용도 배우고 (1996년 논문에 나오는 내용이 3학년 회귀분석 교과서에 있어요...)컴공은 애초에 1900년대 중반에야 학문이 시작됐고 물리학도 1900년대 초중반에 나온 양자역학 같은걸 학부 때 배우지만, 수학은 학부 3~4학년 돼도 17~1800년대에 정립된 이론을 배우고 있고, 최근에 나오는 논문들 보려면 기본으로 박사는 해야해서.... 이때까지 수학을 공부한 천재들이 많아서 그런지 엄청나게 방대해요...
특히 수학 중에 대수학 파트가 진짜 천재들의 학문인듯... 대수학 공부하다보면 내가 정말 천재들이 이루어 놓은 어떤것을 이해했다는 뿌듯함이 들어요 ㄷㄷ
그런데 만약 자기가 수학자가 돼서 학문을 개척하는게 아니라, 다른 천재들이 만들어 놓은걸 배우기만 하면 되는 입장에서는, 천재적인 재능보단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게 더 중요한 듯. 물론 아무리 열심히 해도 천재를 이기긴 힘들지만 수학을 직업으로 삼지 않는 이상 누군가를 이겨야 하는 경쟁은 아니니까요.
위상 수학?....토플로지였나...
모든학문에 끝은 없을듯 따라서 제일어려운학문이란것이 모순적이라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