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 정시면접 준비하면서 그냥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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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교대목표로 재수하기로 했던 사람인데요
정시 우주상향으로 던지고 재수공부하던중
생각도 못했는데 지방교대 1차 된곳이 있어서
갑작스럽게 어제부터 면접준비를 하는데
교사가 가져야 하는 가치관과 제 가치관이 많이 충돌하는
것 같기도 하고..교사로서의 삶이 두렵기도 하고
제가 갑자기 면접준비하면서 면접 자체를 두려워
해서 피하고 싶은건지
아니면 진짜 적성에 안맞는건지 구분이 안 가기도 하고
맘이 많이 심란해서 그냥 글 올립니다.
교수님들이 바라시는 좋은 교사가 가져야 할 인성과
교직관 솔직히 전 갖추어져있지 않은데
교수님이 원하시는 답변을 말하는게 양심에도 찔리고
다른사람들은 다들 헌신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 같은데
저만 아닌것 같아서
면접준비하기도 모자를 판에 뻘글 올립니다
아까 엄마랑도 마찰이 있었어요 여기까지 와서 적성에
맞네 안맞네 하는 제가 저도 한심한데
제 의지가 박약한건지..전 진짜 모르겠어요
솔직히 하고 싶은 게 없어요 다 하기 싫은 거일 수도 있고
교대를 지망한 가장 큰 이유는 부끄럽지만 할 게 없어서에요
진짜 힘듭니다 길 잃은 느낌이에요
누가봐줄지 모르지만 아..묻힐거같지만 그냥 뻘글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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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가군에 초교과 지원했고 교대 생각 많이했는데 진짜 두렵긴 두려워요.. 제 가치관과 교사로서의 가치관...ㅠ 진로도 딱 아 이길만이 내 길이다 라는 생각보다는 임용이 비교적 쉽고 교사라는 직업 해보고 싶으니까 라는 생각으로 썼어요.. ㅠㅠ
면접준비는 수월하게 되가시나요? 전 면접준비조차 괴롭고 고민돼요 ㅠㅠ
나군은 교대 지원하려다가 고민끝에 제가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고 관심 많았던 언론쪽으로 돌려 상향해서 면접 준비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ㅠ
부럽네요 ㅠㅠ 하고 싶은 것 있다는것 자체가..
꼭 합격하시길 바래요!!ㅎㅎ
교대에 님이 생각하는 그런 인성가진사람 많지 않아요. 어차피 교사도 다 사람인데 특별히 좋은 인성 갖고 있는 사람 드물거 같아요. 그냥 지금은 20대 학생일 뿐이니까 수업 들으면서, 실습하면서 어떤 선생님이 될지 어떤 수업 하고싶은지 생각하고 미래모습 그려보고 그 정도에요. 난 선생님이 될 인성이나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는 두려움은 안가져도 될것같아요! 교사마다 다른 가치관을 가질테니까요.
ㅠㅠ감사합니다!일단 있을 면접준비나 하고 또 생각해봐야 될 것 같아요.좋은말씀 고맙습니다 ㅠ
제 어머니 초등교사 이십몇년째 하고 계시는데 아 난 진짜 교사랑 안맞는것같애 ㅋㅋㅋㅋ 라고 맨날 말씀하시면서도 잘만 하고계십니다..! 저희 엄마같은 사람도 십수년씩 하는데 글쓴님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용
저는 방송이나 영상 쪽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근데 재수를 해도 수능은 저랑 연이 없나봐요
그래서 경인교대 지원했고 면접준비 중이에요
합격하고 졸업하면 바로 선생님 되는게 아니라 하고 싶었던 일에 도전해보고 안되면 선생님을 하려구요
저도 가치관은 다르지만 선생님 직업을 싫어하는건 아니고
또 교대라고 다른 문과 중상대학들에 비해 경쟁력이 많이 떨어질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힘들겠지만 수능 1년 준비보다는 이 길이 저에게 맞을 것 같아요
전 그래서 나군에 교대쓴거 면접안가기로 맘먹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재수열심히하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