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대학교 [664341]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6-10-28 23:33:52
조회수 1,222

심심해서써보는 16수능후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458636

0.잠
다행히 잠은 잘잤고 5시반쯤에 일어남. 부모님께 깨워달라고한 시간보다 30분도 전에 눈이 번쩍 떠졌음. 왠지 잘볼것 같은느낌이 솟구쳤음.

1.국어
작년엔 2등급도 안나오는 심각한 국알못이었음. 근데 수능날 되니까 초인적인 집중력 발휘됨. 평소엔 2지문씩 못풀었는데 이날은 한지문만 못풀었음(지금은 아닙니다ㅠ)
너무 기분이 좋았음.

2.수학
쉬웠음. 풀면서 힐링되는 기분. 30번제외하고는 크게막히는게 없었음. 근데 수능날은 긴장해서 배안고플것같았는데 배고팠음. 국어끝나고 간단한 간식드세요.
어쨌든 생각보다 시간은 별로안남아서 절대틀리면안되는 2,3점짜리만 쭉검토함

0.점심
우리엄마 요리참 잘하시는듯. 너무맛있게먹고 좀더먹고싶어서 아쉬웠음. 친구들이랑 운동장산책함. 친구들이 눈치는있어서 다들 시험에대해선 얘기안했음. 운동장가보니까 낯익은 같은중학교출신들 몇명봄. 신기했음

3.영어
하..영어ㅅㅂ
영어쌤들 말마따나 객관적으로 엄청어려운 시험은 아니었음. 근데 6,9평과 언론플레이로 완전히 무장해제된 나를포함한 수험생들에게 너무 가혹한 시험이었음.
우선 듣기2번부터 놓치고 이때 멘탈 공중분해 될뻔함. 겨우 부여잡고 푸는데 빈칸 뭔소린지 하나도이해안됨. 진짜 시험망칠뻔했는데 마지막장문에 뭐 졸업식어쩌구저쩌구나올때 약간 울컥해져서 다시 마음가다듬고 집중함.
결론은 체감난이도 최고

0.쉬는시간
듣기틀렸단걸알게됨ㅠ

4.생윤
핵물. 수능장긴장감에도 불구하고 만만했음. 대신에 하나틀리면 끝장이라는 생각하니까 긴장감이 배가됨. 여러분 물수능은 좋은게 아닙니다. 진짜로

5.윤사
기억이안남.

0.집
우선 엄청난 해방감과 함께 제일비싼 치킨을 시킴. 뭔가 허무하기도하고 기분묘했음.
밤에 조용히 채점해보는데 국어 a형으로 잘못채점한건지 3번을 확인함. B형이 맞다는것을 알고 좌절. 수학 잘봄. 영어 생각보다는 잘봄. 그니까 시험보고 망한거같아도 답맞추지마시고 너무좌절마세요. 채점해보면 체감이랑 또 달라요.
그럼 모두 수능대박나세요
끝~~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