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윤 니부어 질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443105

"사회는 정의를 위해 양심적인 사람들로부터 도덕적 승인을 받지 못하는 방법이라도 사용해야 한다"

"비합리적 수단은 선의지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

이 두가지 선지가 전부 참인데 서로 모순 아닌가요? 여기서 선의지를 도덕과 다르게 봐야 하는 건가요?

팔로우 0

[ 규토 N제 시리즈 2025 ]　규토 라이트 N제, 개념·유형·기출을 한권에

[ Mechanica 물리학1 개념 시리즈 2025 ]　CLUSTER팀의 한 권으로 끝내는 물1

[ 기출의 파급효과 생명과학1 시리즈 2025 ]　실전 개념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고강도 [598098]

쪽지 보내기

알림
스크랩
신고

YYT17 · 675186 · 16/10/26 20:38 · MS 2016

저 찾았는데 좌표 드릴까요?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YYT17 · 675186 · 16/10/26 20:39 · MS 2016

니부어는 강제력 자체는 가치 중립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덕적인 강제력 비도덕적인 강제력 그런식으로 따지지를 않구요

목표와 동기가 도덕적인 강제력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정의 실현을 위한 강제력을 말하는 거죠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서 선한 동기를 가지고 폭력을 수단으로 사용한다면

그 폭력은 정당한 것이죠

하지만 선한 동기인 선의지가 배제된다면

곧 악의지의 통제를 받는다면,

그것은 사회 정의를 구현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개인 윤리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선의지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고 하고

도덕성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고 하고

합리성에도 바탕을 두어야 한다고 하죠

니부어는 어떤 수단이 사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면

그 수단은 사회적으로 용인된다고 합니다.

도덕적으로 용인 된다는거죠

하지만 니부어가 말하길

도덕적인 개인들, 즉 도덕성이 높은 개인들은

이런 강제력 자체를 가치 판단의 대상으로 여기고

비도덕적이라고 말하며

이런 강제력이라는 비합리적인 수단을 승인,용인하지 않는다고 하며

그들은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니부어는 도덕적인 개인들의 승인을 받지 못한 방법도 선의지의 통제를 받는다면

도덕적으로 용인될수 있다고 합니다.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해서 도덕적 개인이 승인하지 않은 방법을 쓸수 있다고 하죠

(도덕적 개인이 승인하지 않은 방법이란 일반 강제력을 쓰는 것을 말한다는게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양심적인 사람이 바로 도덕성이 높은 사람이 되는거죠

그들에게 승인받지 못한 방법이라도

니부어가 말하는 도덕성(사회 정의를 위함)을 기반으로 한다면 필요하다고 봅니다.

도덕적인 강제력 보다는 정당한 강제력 이 맞는 거죠ㅎ

좋아요 5 답글 달기 신고
고강도 · 598098 · 16/10/26 21:14 · MS 2015

감사합니다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Excelsior96 · 651957 · 16/10/26 21:33 · MS 2016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이거다!!!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
340a0225bc2f495adb4c · 625316 · 16/10/26 20:39 · MS 2015

비합리적 수단 = 승인 못받는 방법

좋아요 3 답글 달기 신고
고강도 · 598098 · 16/10/26 21:14 · MS 2015

감사합니다 ~

좋아요 0 답글 달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