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분들 반대하시는 부모님으로부터 재수 허락 어떻게 받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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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1차 탈락 소식만 들려오는 고3입니다..
생명과학(공학)과를 지원했는데요.
생물 쪽에서 종사하는 연구원들의 글을 보면
공부 열심히 해서 의대에 꼭 가라(...) 라는 말만 보이더라고요.
적정이라고 생각했었던 곳에서 1차 광탈을 당하고 나니
그것보다는 높게 적은 곳은 당연히 떨어질 것만 같고
안정빵으로 넣은 그 밑에 대학은 성에 안 찰거 같아서... 많이 공부가 부족하지만 재수해서 (성공할수만 있다면...) 의대에 도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저희 집이 부유한 편이 아니어서 작년에 장난삼아 했던 이야기에 "한달에 백만원 가까이 들텐데 우리집에 그런 돈 없어!" 라고 말씀하시는 가족들 덕분에... 쉽게 이야기 꺼내진 못하겠더라고요
단순히 재수 학원을 다녀서 나오는 비용때문이라고 이야기 하시는게 아니라
독학 재수를 하더라도 쌩으로 날릴지도 모르는 1년을 투자할만큼 여유가 없다는 이야기 이신거 같아용..
원래 재수를 반대하셨는데 허락을 받아내셨다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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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분전 판매된 책 뜨는거에 계속 올라옴 물론 나도 삼
생명공학쪽으로 나갈려면 의대가는게 나아요
어-이 재수는 [허락]이 아니라 [통보]다.
ㅇㄱㄹㅇ
저는 대학 수시로 붙은걸 부모님께 알렸더니 '어디가서 ㅇㅇ대 ㅇㅇ과라 말하지말고 경영이라고 말하거나 대학이름만 말해라 쪽팔린다'셔서
재수얘기 수능다음날부터 넌지시 계속 하고 반응 없길래 혼자 용돈으로 수학개념인강결제하고 야금야금 들으면서 공부하다가 등록금 낼 때 쯤
저는 부모님이 쪽팔려하는대학 못다니겠습니다 하고 통보하고 허락받은 후 입금기한 넘겼오요 ㅇㅅㅇ (실제로 과가 안맞았음 수시 내신맞춰서내가지고..ㅇㅇ)
확실한건 지금부터 재수얘기하면 지원해주실 확률 확 떨어집니다
원서터트리면됨
술먹고 들어가서 울면서 말함
글고 부모님 보시는 앞에서 막무가내로 입학포기서 냈어요 불효녀죠
제가 하도 알아서 하겠다고 고집부리니까 그럼 차비랑 식비만 대줄테니 한번 알아서해보라고 하셔서 1월달에 단기 알바뛰고 6월달까지 주말알바 한 돈이랑 세뱃돈 받은거 모아서 일년치 학원비 제가 댔구요 아 물론 독재학원+장학금버프...
근데 벌써부터 재수 생각하시면 안되죠~ 수능 대박나서 수시쓴데보다 높은데 갈거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하세요... 파이팅
원서 넣고 다 떨어지시면 아무리 부모님일지라도 공부좀 하던 자식 고졸은 시킬 수 없기 때문에 허락해 주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떨어진것 때문에 싫은소리 듣는건 피하기 힘들 겁니다. 대부분은 부모님이랑 한바탕 하고 1년 더하죠. (부모님이 재수나 삼수 경험이 있다면 더 잘 이해해줄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