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a0225bc2f495adb4c [625316]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6-12-01 03:43:59
조회수 2,785

사범대학 진학을 희망하시는 분들께 Tip을 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877175

1. 교직이수 희망하지 마세요

폐지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사실상 거의 없어지는 상황이고 조만간 폐지될 거에요. 여러분 학번부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대원 B등급 이상 받는 학교도 드물어요. 중등 교직에 뜻이 있다면 따라서 사범대를 가셔야합니다..)


2. (씹중요) 관심 있는 전공을 선택하세요.

기본적으로 흥미가 있고 기본이 되어있는 전공을 택해야 수업이라도 듣는데 기본도 안되어있는 배경지식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면 휴학각입니다. 학점은 어떻게 딸지언정 대학생활이 너무 회의감이 들 겁니다. 흥미/기본이 되어있는 전공을 선택하세요. 사범대는 전공 따라가는 단과대학입니다. 취업 따라서 지금 당장 경쟁률 낮은 과목 따라갔다가 자퇴하실 수도 있습니다 혹은 평생을 후회하실 수도 있습니다.


3. 티오와 관련해서

사범대 전체의 고민입니다. 교대도 조금씩 걱정하는 부분이라고 하지요. 학교 전체적으로 뽑는 인원이 줄어드는 점이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티오 조절의 과도기입니다. 몇 십년 동안의 교원 인구와 관련해서 교원 적채 현상을 한꺼번에 해결하고 그 후폭풍을 감당하려는 상황이 대략 10여년정도 지속되었습니다. 지금은 00년대에 비해서 상황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티오 문제는 사범대 전체의 고민입니다. 티오 조절을 위해 학급 인원 대비 교원 인구 조절이나 학과별 모집 인원 조절, 교대원/교직이수제를 폐지, 교육평가제 등을 실시하고 있으니 당장 4~6년 뒤 상황을 알 수 없지만 지금보다 부정적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정말로 좋아하는 과목에 대해 사명감을 가지고 가르칠 용기가 있다면 얼마든지 도전하세요.


4. 투트랙제

사범대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교원 배출이 1차적 목표였다면 지금은 다수의 사범대학 학과들이 다른 길도 모색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교원에 대한 목표도 매우 중요하지만 대학에 들어온 후 몇 년 동안은 끊임없는 진로탐색을 해야합니다.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 많이 요구되는 곳이 사범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범대학 재학하면서 반수했다가 기말고사 준비하고 있는 잉여가 심심해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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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뀨쮸쀼쮸 · 589536 · 16/12/01 03:56 · MS 2015

    ㅇㄱㄹㅇ

  • 뀨쮸쀼쮸 · 589536 · 16/12/01 03:58 · MS 2015

    + 정말 교육에 뜻이 있다 아이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게 자신의 목표다 이런게 아닌 교사?나쁘지않지, 대충 성적맞춰오는.. 이런 일은 절대 하지 마시길 빌게요

  • 불가능한 노력 · 453323 · 16/12/01 04:03 · MS 2013

    사범대를 지망했으나 근데 공교육이 너무 무너져서 교사가 되서 잘할수 있을까 고민되서 사범되기 좀 꺼려지네요.. 수업때 자거나 다른 과목 다른 교제하는 학생들 등등..

  • 2xfD8PlWjHeaC7 · 619478 · 16/12/01 04:16 · MS 2015

    사범대 졸업하고 일반 기업체에 취직할 수 있나요?

  • 의~사 양반 · 592818 · 16/12/01 10:32 · MS 2015

    물론 가능합니다. 학원 업계로는 많은 인원이 빠지고 있고 마음만 먹으면 일반 기업에도 취직할 수 있습니다. 대신 학점은 정말 중요합니다.

  • pimba25 · 703405 · 16/12/01 08:27 · MS 2016

    고대 사범대 국어교육과 가려고 하는데 나중에 임용고사 무리 없을까요? 인원도 준다는데?

  • 의~사 양반 · 592818 · 16/12/01 10:38 · MS 2015

    문과 사범대는 티오도 많이 줄어들고 임용에 합격해도 발령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때문에 사범대 입학을 진지하게 고민하신다면 사범대 입학 비추천 드리고 싶네요. 교사에 진짜 뜻을 가지고 계신 분이 아니시라면 입학하셔서도 회의감이 많이 들고 임용 합격률도 많이 떨어집니다. 정말 교사에 뜻이 있다면 저런 악조건 신경쓰지 마시고 꾿꾿이 자기 길 개척해 나가시길 바랍니다.(고대 사범대 정도면 최상위 사범대니까 자부심을 가지고 나아가세요!)

  • ✨동글大총장 · 552863 · 16/12/01 08:56 · MS 2015

    좋은글 감사합니다ㅎ

  • 의~사 양반 · 592818 · 16/12/01 10:31 · MS 2015

    동감합니다 ㅎㅎ 좋은 글이에요

  • 우지니월드 · 556399 · 16/12/01 10:32 · MS 2015

    몇년후에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은퇴해서 티오가 되게많이생길거라는 얘기가 있던데(작년 정시 모집때 어떤학교선생님께서 말씀하셨어요) 티오문제가 있다는건 그렇지않은건가요???

  • 의~사 양반 · 592818 · 16/12/01 10:42 · MS 2015

    아닙니다. 물론 은퇴하시는 교사분들이 많이 생기기는 하겠지만 최근 저출산 문제 때문에 학생의 수 또한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리서치 기관에서 발표한 '없어질 위기에 놓인 10대 직업'안에 교사가 들어가기도 했구요. 얼마전부터 지금까지 티오가 점점 줄어든 것은 맞습니다만, 글쓴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몇년 후의 티오는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 ㄷㅇㄷㅇ · 667511 · 16/12/01 10:39 · MS 2016

    좋은글 감사핮니다 ㅎ

  • 조이사랑해 · 375811 · 17/10/30 10:06 · MS 2011

    사범대에서 반수하는거 힘든가요? 목표는 교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