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윤 9평 10번 ㄷ 선지의 논리에 대해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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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A가 어떠한 학생들보다도 본래적으로 똑똑한 학생은 아니다" 라는 명제는
A보다 똑똑하거나 동등한 지능의 학생이 존재하면 참이 되는 명제잖아요.
17년도 9월 모의평가 생윤 10번의 ㄷ선지
"인간이 어떠한 생명체보다도 본래적으로 우월한 존재는 아니다" 라는 명제는
인간보다 우월하거나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생명체가 존재하면 참이 되잖아요.
톰 레건에게 있어서 인간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생명체는 0세 이상의 포유류이니 위의 명제는 레건에게 있어서 참인 선지 아닌가요??
(*9평 ㄷ 선지는 레건에게 있어서 틀린 선지였습니다)
작년에 이 문항에 대해 굉장히 고민해도 끝까지 답이 안 서서 해설강의에서 설명해준대로 외웠는데 논리적으로 위의 설명이 잘못된 게 있나 해서요.
생윤 공부하신 분 혹은 작년에 이 문항 푸셨던 분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확실히 정답률 10%대 문항이라 학생에게 설명하기가 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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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일못이라 드릴수 있는게 댓글수와 좋아요밖에 없군요 ㅠㅠ
'인간은 어떠한 생명체보다도 우월하지 않다'로 해석되고 일부 동물이나 식물보다는 인간이 우월할 수 있죠.
평가원의 해설은 (맞는지 모르겠지만)
인간이 어떠한 생명체보다도 본래적으로 우월한 것은 아니다 = 인간이 모든 생명체보다 본래적으로 우월한 것은 아니다 = 인간이 동/식물보다 본래적으로 우월한 것은 아니다
레건에게 있어서 인간은 식물보다 우월하다
그래서 ㄷ은 레건에게 있어서 틀린 명제가 되었거든요
해설 강의도 위처럼 해설하고 저도 일단은 그렇게 설명해야겠는데 만약 게시글의 논리를 가져오면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서요
윤알못이긴 한데
평가원 논리를 보면 저건 어떠한 ~에 대해서도를 자기 맘대로 어떤 ~에 대해서로 바꾼거 아닌가요
좀 이상해보이긴 한데...쩝
작년에도 중의성 때문에 논란이 되었었죠. '어떠한'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의 문제였는데 평가원은 직관적으로 받아들이면 해석은 오직 하나라 했고, 일부 윤리,국어 강사 혹은 철학 교수들은 언어학적으로 접근해서 중의성이 해소되지 않아서 출제 오류라고 비판했었음. 결국 저 문제는 엄밀히 보면 출제 오류가 맞다고 보고 그냥 한 가지 교훈만 얻어가면 될 것 같아요. 너무 문장을 뜯어보지 말고 보편적.직관적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
제 논리에 혹시 흠이 없다면 (정당하다면) 출제 오류를 인정해야 저런 경향의 문제가 출제되지 않을 텐데요..
대우를 이용하자면, "어떠한 생명체보다 본래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갖는 것은, 인간이 아니다"라는 명제가 나오는데 전제를 부정해 "어떠한 생명체보다 본래적으로 우월한 지위를 갖지 못하는 것은 인간이 아니다"를 만족하는 경우가 있으면 거짓인데 식물이 이에 만족하는 대상이므로 거짓이라 판단해야할 것 같네요...
???? 대우까진 이해가 되었는데 전제를 부정한 부분이 만족되면 명제가 거짓이 된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아요 (사실 이미 논리학 측면에서 교과과정 이탈이지만) 구체적으로 설명좀 부탁드려요 ㅠㅠ
말씀하신 '내용상의 오류'보고 깜짝 놀랐네요. 물론 철학자들의 입장을 다분법적으로 어떤 기준에 따라 나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레건의 입장을 고려할 때 가치의 유무로부터 우월성에 대한 판단은 충분히 추론가능한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