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과목의 욕심은 끝이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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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실수를 반복하는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수능, 지구과학2를 망해서 재수하게됬는데
수능망한날에는 쓰레기같은 2과목 지구과학2를 왜 하지?? 라고 욕하다가
그리고 주변사람들도 2과목을 망하고 1과목으로 돌리는 분위기여서
그냥 지구과학1이나 해야지 내가무슨 2과목이냐... 지구과학1 교과서도 사놓았습니다.
그런데 좀더 이성을 찾고 생각해보니
현실과 타협한 제가 바보같더군요
단지 한 번 망했다고 계속 꿈꿔왔던 서울대 사범대를 버리기가 아깝더라고요
교사라는 꿈을 이루지 못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더라고요
물론 서울대 사범대에 가야만 교사를 하는것은 아니지만
중학교때부터 치열하게 달려온 6~7년간의 정직한 보상을 서울대 사범대로 받고싶습니다
너무 욕심많고 이기적이고 편협한사람처럼 보일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그곳이 아니면 만족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작년에 미진했었던 부분들 고쳐나가서 지구과학2 뿐만아니라 다른과목에서도 성적상승을이루어
서울대 사범대 18학번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약 10개월후, 이 선택이 탁월한 선택이었기를 간절히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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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존나 웃기네 ㅋㅋㅋㅋ
오 설수교가 목표이신가요
현역때는 서울대 과학교육 목표로했다가 올해 설수교 정시생기면서 목표를 바꿨습니다.
목표가 높을수록 더 치열하게 공부하게 되더라고요.
오호 18학번부터 다시 정시 생긴다고 하던 소문이 사실이었나보네요
내년에 반드시 오티랑 새터에서 뵐겁니다 ㅎㅎ
현역 수교과신가요?
네 ㅋㅋㅋ그렇습니다
대단하시네요!! 존경스럽습니다.. 게시글 좀 둘러봤는데 탐구선택이 저랑 똑같으시네요, 과목별로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조금이나마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역시 에피는......
물1 지2 말씀하시는 거죠?
어... 물리1 같은 경우에는, 일단 비역학은 연계 교재로 했어요. 앞에 있는 정리 부분이랑 모르는 선지 정리해놓고 암기해서. 가끔 EBS에 아리까리 한 거 있으면 찾아보고 보충해놓고. 역학은 제가, 처음에 공부할 때는 최대한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보고(그래프도 해보고, 공식도 해보고 이런식으로. 돌림힘은 정석대로도, 무게중심 써서도 해보고) 나중에는 이런 방법중에 제 나름대로의 접근 툴을 생각했죠. 운동법칙은 일단 그래프로 풀고 복잡하면 공식, 돌림힘은 무조건 정석대로 풀고 이런식으로요.
물리1의 경우, 역학을 공부할때는 많은량의 문제를 그냥 풀기보다(양치기) 한문제를 풀더라도 여러가지 해법을 고민해보면서 푸는게 좋다는 말씀이군요!!!!
저...저기....국어도 같이알려주세요.... 국어깡패시던데.....!!!!
국어요 ㅋㅋㅋ 이게 의견이 많이 갈리는데, 전 기출파라서 ㅋㅋ 그냥 저사람은 이렇게 공부했구나~ 이렇게 생각하세요.
말씀드렸듯 국어는 기출 엄청나게 봤어요 막판에. 원래 안보고 있다가 언젠가부터 국어 점수가 점점 떨어져서 안되겠다 싶어서 기출 보기 시작했어요. 광일T EBS에 기출분석 강의 있는데 그거 OT만 듣고 혼자 했었죠. 문제 풀고, 선지 하나하나 검토하고, 채점하고 이런식으로. 한 8개년?은 했을거에요.(모평 포함해서) 그리고 선지와 관련된 부분은 나중에 형광펜 체크하고 다시보고.
이렇게 하니깐 나중에는 글만 봐도 '이거 물어보겠다' '이거 외적준거로 다른 얘기 주고 문제 하나 나오겠다' 이런 예측이 되더라고요. 그 이후에는 실모 풀었어요. 상상, 봉소, 원준모, 광일t 대종t 다 가리지 않고 풀었고요. 이렇게 푸는 동안에도 기출은 항상 봤고. 이렇게 하니 평가원이 원하는 사고방식 잃지 않고, 긴 글에도 익숙해졌던 것 같네요
아 맞다, 딱히 인강같은 건 안들었어요. 그냥 독학
지2는 일단 개념 다 익히는 게 중요한데, 저는 지엽에 그렇게 많이 신경쓰지 않았어요. 뭐 지질시대를 다 외우니 이런 거 다 부질없다고 생각해서(수능의 취지를 생각해보면) 그런 부분은 수능 열흘 전? 쯤에 공부 하도 안돼서 구경하다시피 공부하고. 지2는 하도 문제가 없다보니 전 거의 10개년? 정도 기출이랑 사설 있는대로 다 제본해서 풀었는데요, 풀고 나서 채점한 후에, 자료의 어떤 걸 보고 선지 정오를 판단할 수 있는지 모든 문제를 다 분석했어요. 나중에 인강쌤들 교재 친구들 통해서 구해서 풀때나 EBS도 똑같이 풀고. 그리고 단권화 노트도 만들었고 수능 직전에는 그걸로만 공부했네요
가슴이 시키는 길의 끝에는 항상 답이 있죠
꿀지투 버리믄 안되죠
지2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