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나를보낸다 [617424]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3-06 03:58:10
조회수 2,625

한의대, 의대 존재의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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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잠이 안와서 쓰는 글입니다. 

딱히 어느편의 저격하는 글이 아님을 미리 말씀 드립니다.


그냥 누워 있는데 갑자기 의문이 드네요. 왜 한의대를 나와야만 한의사 시험을 볼 자격이 주어지고, 의대를 나와야만 의사 시험을 볼 자격이 주어지는 것일까요?...


비슷하게 생각해서 경영학과를 나와야만 CPA시험을 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법학과를 다녀야만 사법고시 시험을 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며 행정학과를 다녀야만 행정고시를 칠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근데 대체 왜 의학 계통만 그 학과를 나와야만 시험을 볼 권리가 주어지는 것일까요? 잘 생각해보면 그냥 누구나 시험을 볼 수 있게 하고 시험의 난도를 높여서 변별을 해내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루트 이닐까요? 


가장 크게 예상되는 반론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보자면 그렇습니다.


 반론=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만큼 전문적인 스폐셜 리스트들을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 의대를 가야만 전문적이고 의학적인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법고시 시절에도 뻡학과 과목을 타 학과들이 수강하지 못 하는 것은 아니었죠. 의대의 모든 과목을 개방하여 다른 학생들도 들을 수 있게 한 후에 최종적으로 국시를 통해서 변별을 해내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단순히 수능을 잘 봤기 때문에 의사가 되고 한의사가 될 수 있는 권리를 가져가는 것은 제 생각에는 불합리한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의사가 되고 싶어서 높은 수능 성적으로 의대를 지원한 학생이 있다면 그 학생이 가져가야 하는 권리는 자신이 원하는 의대에서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대하여 더 많이 공부할 수 있는 권리 정도로 끝나야 하는 것 아닐까요? 아무래도 단과대의 기초과목 등에서 어느정도 차이가 날 수는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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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른햇살 · 549535 · 17/03/06 04:00 · MS 2014

    그냥 법이 그런 건데요. 큰 이유가 있는 것 같진 않아요.

  • 너에게나를보낸다 · 617424 · 17/03/06 04:02 · MS 2015

    근데 그렇다면 그 법은 제 생각엔 잘못된 법이고 고쳐져야 하는 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의아하게도 오르비에 오랜 시간을 있었지만 그 누구도 이부분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킁킁

  • 고른햇살 · 549535 · 17/03/06 04:05 · MS 2014

    법은 사회의 합의정도로 보는 터라.. 변호사 자격증도 일단 학점만 이수하면 모두에게 오픈된 사법고시 및 연수원테크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후 로스쿨을 꼭 진학해야만 시험을 볼 수 있는 구조로 바뀌었는데요. (비슷한 의전 테크도 있고요.) 그냥 사회가 현 의대 체제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작성자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다수가 되면 그 땐 바뀔 수 있겠죠.

  • 너에게나를보낸다 · 617424 · 17/03/06 04:13 · MS 2015

    물론 사법고시가 그런식으로 바뀐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경우는 사법고시가 로스쿨로 바뀌면서 실질적으로 법조계에 발을 들일 수 있는 사람들을 훨씬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기존의 사법고시에 비해서 현재의 로스쿨 체제가 법조계에 진입하기에 쉽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한가지 더 의문이 드는 부분은 직업에 대하여 선택을 하는 시기입니다. 로스쿨의 경우에는 학부가 관련이 없지는 않겠지만 어떤 학부든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 가는 것이니까요. 따라서 사실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거죠. 언제 그 꿈이 생겼든지요. 그에 비해서 의료 계통의 경우는 고등학교 시기에 정해지면 25살에 법조계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는 것과 의료인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는 것은 제 생각엔 괴리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을 한 이유는 우선 25살에 로스쿨을 준비한다면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학점과 리트 뭐 기타 등등을 준비하겠죠. 그에 비해서 의료인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면 수능을 다시 준비해야 합니다. 전자에 비해서 후자가 너무 비효율적이지 않을까요?...

  • 너에게나를보낸다 · 617424 · 17/03/06 04:15 · MS 2015

    사실 의전에 관해서는 제가 제대로 알지를 못 하네요.ㅠ 그런 부분을 통해 잘 보완을 해나가고 있기 때문에 논란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고른햇살 · 549535 · 17/03/06 04:19 · MS 2014

    그건 비슷한 예로 의학전문대학원이 있었죠. 사법고시를 로스쿨로 전환시키는 것 처럼 의대를 의전으로 전환시키려는 움직임이 분명히 있었고, 실제로 정부에서 권고하여 대부분의 의대가 의전으로 전환했었는데 다 의대로 돌아왔지요. 그 기간 내에 아마 정부부처 관계자 및 입법기관, 그리고 학생과 교수들의 많은 의견들이 수렴되었을 것이고, 그 합의의 결과가 현 의대 체제인 것 같습니다. 또 관계자가 아닌 일반인들의 여론 조사 결과에서도 얼핏 의대 체제가 합리적이라고 고른 사람이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아까의 논지와 비슷합니다만 역시 사회 합의의 결과로 보입니다.

  • 너에게나를보낸다 · 617424 · 17/03/06 04:03 · MS 2015

    당장에 내일부터 행정고시는 행정학과만 볼 수 있게 하고 씨피에이는 경영학과만 볼 수 있게 하겠다고 정부가 발표한다면 난리가 날 것은 자명해 보여서요.

  • 67Dhdklz · 676998 · 17/03/06 07:00 · MS 2016

    글쎄요. CPA는 이미 경영학점 35학점을 취득해야 해서리..

  • 너에게나를보낸다 · 617424 · 17/03/06 07:27 · MS 2015

    CPA는 경영학 학점을 35학점 수강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 있긴 하지만 제 생각엔 그건 진입을 막을 정도의 장벽이라고 보기엔 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물론 35학점이 크다면 큰 학점이겠지만 경영학과는 상관이 없는 학과에서도 복전도 아닌데 경영학 학점이 꽤 되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저 같은 경우에도 이제 2학년이고 경영학 학점이 현재 0잠이지만 당장 오늘 cpa를 하겠다는 마음가짐만 있으면 다른 경영대생들처럼 4학년 이전에 충분히 학점을 채울 수 있다고 새각하기 때문입니다.

  • 67Dhdklz · 676998 · 17/03/06 07:01 · MS 2016

    CPA 사험시험 내용은 각각 경영학과 법학에서만 배우지만
    행정고시 시험내용은 행정학 경제학 정치학 행정법이 포함되니 행정학과만으로 제한하거나 행정학 이수요건을 걸 필요가 없는 것이겠죠 ㅎㅎ

  • 너에게나를보낸다 · 617424 · 17/03/06 07:28 · MS 2015

    작성해주신 부분이 가장 합당한 이유인 것 같네요...!

  • 차우차우 · 557780 · 17/03/06 04:02 · MS 2015

    그러게요

  • 아니이게끌려 · 641193 · 17/03/06 23:22 · MS 2016

    자퇴하세요!

  • 67Dhdklz · 676998 · 17/03/06 06:54 · MS 2016

    이거 굉장히 재밌는 주제입니다

    원래 영/미계열은 교육을 통해서 인적자본을 육성하자는 마인드죠. 그래서 로스쿨 의대 MBA와 같이 학교 수업에서 사람을 만들자는 거고. 한의대도 의대랑 비슷한 이유인듯..?

    한편으로 사시 행시는 계급사회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시험인데 공무원의 인력충원 방식과 상관 있어요. 보통 계급제가 강했던 영국 한국 일본과 같은 쪽은 직위제 미국과 같은 경우에는 직렬제를 실시합니다.

  • 67Dhdklz · 676998 · 17/03/06 06:56 · MS 2016

    영미 앵글로색슨 계열은 일반적으로는 교육훈련 쪽을 강조해서 직업유연성이 강조되고, 일본과 같은 경우에는 평생근속제 등이 유지되죠..

    경제학 시간에 배우는 정보비대칭 파트에서 시그널링 이론과 관련지어 설명 가능합니다.

  • 67Dhdklz · 676998 · 17/03/06 06:57 · MS 2016

    그런데 이런 구분은 꼭 이원적인 게 아니라 그때 그때의 상황에 맞춰 바뀌는 것 같네요. 라이센스라는 걸 국가정책에 따라 시대에 맞춰 부여하는 방식이 달라지니까요.

  • 67Dhdklz · 676998 · 17/03/06 07:03 · MS 2016

    오잉 ㅋㅋ 근데 응통분이시네요 ㅋㅋ 김용선 교수님이랑 양재진 교수님 수업 들으시면 비슷한 내용을 들으실 수 있어요

  • 1c444b · 688814 · 17/03/06 08:04 · MS 2016

    실습 때문에 그런걸로 알아요 인체를 배우는지라 실습을 통해 학습해야만 한다고

  • 왕♚ · 704687 · 17/03/06 08:04 · MS 2016

    실습은 어떻게해요? 의대에선 시험전에 실습 끝내는데

  • 너에게나를보낸다 · 617424 · 17/03/06 16:49 · MS 2015

    확실히 실습도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실습이라는 항목 때문에 더 나은 방법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며 현재가 최선이다 이런 상황인 것이라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을 것 같에요 확실히!...

  • nicewing · 72210 · 17/03/06 08:14 · MS 2004

    실습 문제 때문에 수강 인원을 마음대로 못 늘립니다.

    예를 들어 해부학 실습은 카데바가 필요한데 이건 누가 요령 껏 늘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카데바 한구에 실습 학생을 늘릴 수도 없습니다. 그러면 교육의 질이 떨어지니까요.

    다른 실습도 마친가지고요.

    동물 실험도 해봐야 하고 현미경으로 조직도 봐야 하고

    병원 돌면서 환자도 보고 수술하는 것도 참여해야 합니다.

    사시나 CPA처럼 강의만 늘린다고 되는게 아니죠.

    인강으로 해부학 실습하고 병원 실습을 할 수 없잖아요.

    해부학 실습도 해본 적도 없고 병원 실습도 돌지 않은 사람도 시험만 쳐서 의사 되게 하면

    그게 더 이상하겠죠. 실제로 의대나 의전원 졸업하지 않고 독학으로 의사 면허 응시 자격 주는 나라 없을 겁니다.

    그렇다고 의대 강의를 타과에 다 개방하면 다음과 같은 뉴스 나오겠죠.

    '수강신청 전쟁, 4학년 실습 강의 신청 못 해 3년 째 강제 유급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 너에게나를보낸다 · 617424 · 17/03/06 16:55 · MS 2015

    확실히 실습도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실습이라는 항목 때문에 더 나은 방법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며 현재가 최선이다 이런 상황인 것이라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수 밖에 없을 것 같에요 확실히!...

    그렇지만 전 개인적으로 여전히 두번째 의문이 남네요. 의대의 필요성은 이해 했지만 여전히 의대를 뽑는 기준이 수능에 너무 치우쳐져 있다는 것은 분명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실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시의 자격을 아무에게나 주는 것이 말이 안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늦은 시기에 의대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된 후발주자들이 진입할 수 있는 루트가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대한민국은 솔직히 그런 루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러한 생각을 한 이유는 의학과 대나무숲에서 본 글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본 글의 내용은 치대를 다니시는 분이 의대에 꿈이 있어서 의대로 도전을 하고 싶은데 어떠한 방법이 좋겠냐는 물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글의 베댓은 전부 그냥 수능을 다시 보는 것이 제일 정상적인 방법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글을 보니 조금 의문이 드네요. 분명히 필요성이 있어 보이는데 어째서 의전이나 편입 같은 루트가 전부 닫혀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요 ㅇㅇ... 그런데 이것은 제가 공부해 나가야 할 내용인 것 같네요. 그래도 혹시라도 이것에 대하여 어떠한 생각이 있으시다면 몇자 적어주시면 저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논술우선선발 · 382671 · 17/03/06 17:23 · MS 2011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nicewing · 72210 · 17/03/06 17:30 · MS 2004

    그게 의전 제도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실패한 제도 입니다. 그게 왜 실패했는지는 인터넷에 찾아보면 이유가 많이 있을 겁니다.

  • 지과센세 · 694155 · 17/03/06 08:31 · MS 2016

    그래서 영미권은 의전원체제라고 듣긴 했어요

  • MonAmi · 253906 · 17/03/06 11:27 · MS 2008

    개인차가 있지만, 전 국시치면서 느낀 건
    국시를 "위해" 6년 커리가 있는 게 아니라
    6년 커리 중 "하나"가 국시 정도라고 느꼈습니다.
    국가고시가 모든 의료행위를 평가하고 교육하기에 부족한 부분도 많고,
    시스템 내에서 다년 간 실습과 교육을 통해 같은 환경에서 집중된 교육을 받으면서 짬(?)이 차면서 자연스럽게 터득되는 것들이 국시 하나보단 다 많다고 느꼈어요
    시험패스라는 결과보다 시험이란 마지막 관문까지 쌓아가는 과정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시 같은 경우에도 "연수원 생활"이 밑바탕되고, 로스쿨 체제에선 로스쿨 재학기간이 그부분을 대체하는 것도 있지 않나요. 행정고시고 연수원 생활 있고, 외교관은 국립외교원 시스템이구요.

  • 너에게나를보낸다 · 617424 · 17/03/06 16:57 · MS 2015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의견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머피의법칙 · 571639 · 17/03/06 11:32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 ͜ʖ°⎞⎠⎠ · 472770 · 17/03/06 16:41 · MS 2013

    의학을 배우기 위해 의대가 필요한 건 말할필요도 없어 보이는데.. 걍 책읽고 암기하면 면허를 준다?ㅋㅋ

    장벽이야 어디든 있죠. 나 의사할래 판사할래하면 다할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사법연수원가서 연수받으려면 사시통과해야하고 ㅋㅋ

    참고로 수능도 아무나 칠 수 있어요.

    직역따라 상황따라 합리적으로 제도가 마련됐으니
    "다른거죠"
    달라서 틀리거나 불합리하다는 건 ㅋㅋ 억하심정인듯.
    진입장벽은 어디든 있죠.

  • 너에게나를보낸다 · 617424 · 17/03/06 17:05 · MS 2015

    우선 답변을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목을 보고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글의 내용은 의대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제목 때문에 헷갈리신 것 같네요 ㅠ.

    확실히 실습의 필요성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말해주시네요!... 그 부분에 대하여 동의합니다.

    수능도 아무나 칠 수 있다는 것도 분명 맞는 논리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건 현재 사회의 흐름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뒤늦게 의대에 대한 꿈을 가진 사람을 위한 편입, 의전 등의 제도를 더 확충하는 것이 그러한 꿈을 가진 사람들이 수능을 다시 보도록 하는 것보다 정상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확실히 제가 생각하지는 못 했던 부분이네요.

    제가 처음에 글을 쓸 때 생각한 것은 수능을 볼 때 저희는 모두 미성년자이며 자신의 재능에 대하여 알지 못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현재 대한민국 의료계는 수능을 통한 길을 제외한 의료계 진입이 사실상 막혀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은 의료쪽에 재능이 있는데 아직 길을 찾지 못 했던 사람들이 나중에 길을 찾고자 할 때, 사실상 그들에게는 길이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쓴 글이었습니다.

    수능을 다시 보면 되는 거 아니냐는 반론은 일부분은 타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S2yh♡♡♡ · 678991 · 17/03/06 19:19 · MS 2016

    왜 서남대의대같은 부실한 학교를 폐교시키려 하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것같습니다. 그런곳에서도 단순히 국시대비하는데는 별로 문제없을텐데요

  • CDsPl1Ij0UdTMq · 684301 · 17/03/06 20:17 · MS 2016

    사실 군문제만 없으면 의전 유지해도 될텐데...

  • 上善渃水 · 335433 · 17/03/07 11:04 · MS 2010

    "단순히 수능을 잘 봤기 때문에 의사가 되고 한의사가 될 수 있는 권리를 가져가는 것은 제 생각에는 불합리한 것 같습니다."

    이 대목이 거슬리는데요

    지금 이 시간에도 재종반에서, 독재학원에서, 또는 독서실에서
    다시 한번 도전하기 위해 젊음을 불사르고 있는 분들 대다수는 정시 인원이 지금보다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열공중일겁니다. 수능 잘봐서 의대 가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부정하고 있기 보다는.
    '단순히 수능...."이 아니라는 겁니다.
    좋은 의도로 만들어진 로스쿨, 의전, 약전이 왜 이 한국 사회에서 자리잡지 못하는지 생각하면 답이 나옵니다.
    님의 의도에 동문서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든 직업에 모든 루트를 허용한다면, 님의 의도와는 달리 결국은 기득권자가 계속 더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구조를 고착화할 것이라 봅니다.

  • 1DRuY9iAnm3BTj · 601600 · 17/03/08 23:11 · MS 2015

    질문하시는 거 보면 의전이나 의편에 관해서 그게 더 합당한 제도라고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의전 제도가 10년가까이 유지되다가 거의 모든 학교가 다시 의대로 복귀하는 것이 그 학교들이 작성자분보다 생각이 더 짧아서 그럴까요? 의전제도가 왜 우리나라에서 실패했는지는 인터넷에 수많은 자료와 근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