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ake Doctor · 9680 · 16/12/05 23:57 · MS 2003

    제 할아버지께서 해병 3기로 참전하셨고 을지 무공훈장까지 받으셨는데 격전통에 훈장을 잃어버리셨습니다.
    중공군에게 포위되어서 몸만 겨우 탈출했다 하십니다.
    그때 놓고 오신 배낭속에 천조국 동성훈장도 있었습니다만 ㅜ.ㅜ
    훈장 재발급 신청하니까 돈내라고 하더군요.
    결국 할아버지께선 이건 돈주고 사온 훈장이라고 하셨습니다.
    무공유공자 자녀들 대학등록금 혜택 있는걸 알려주지 않아 6남매중 셋째고모 한분만 혜택 받으시고 아버지만 등록금 공짜인 사범대 나오시고 다른 고모들, 작은아버진 대학엘 갈 수가 없었습니다. 뭐 그땐 이런게 흔했습니다만 (그나마 장남 몰빵이라서 아버진 대학 가셨죠ㄷㄷㄷ)
    한겨레는 월남참전용사들에겐 살인자라고 싸잡아 욕하는데 뭘 바라겠습니까.

  • 해난구조대 · 608733 · 16/12/06 00:36 · MS 2015

    그런 사연이 있었군요 너무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