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jbfjnn [467522] · MS 2013 · 쪽지

2014-10-23 00:01:56
조회수 222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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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전에 문득 생각이 드는게

내가 과연 무엇을 진정으로 좋아하는지,과연 모든것을 잊고 전념할 수 있는 그러한 취미가 있는지 생각을 한다.

잘모르겠다. 희열을 느끼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것이 과연 순전히 좋아서 하는지 아니면 제2의 다른 목적을 가지고 그것을 좋아하는지 가끔 생각을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두가지를 예로 들면


첫번째는 친구들의 고민을 상담해줄 때 많은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내가 그 아이에게 방향을 제시해서 도와줄때 말이다. 그것이 순전히 아가페적인 사랑인
지 아니면 혹 나의 우월성을 보여 주기 위한것인지 깊이 생각하게된다.

두번째로는 미술관람이다. 중학교 다닐
당시 아버지 직장에서 선물 받은 책들 중 그림 읽는 CEO를 보고 근현대 미술에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프릴라, 달리, 폴록등 유명한 미술가들의 그림을 보면서 희열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 또한 나에게 백빠센또의 흥미를 주지 못한다. 좋아한다는 감정에 불순물이 섞여있는 것 같다. 그림을 감상하는데 탄성을 지르는 그림이 있을 때는 언어 기출에 나오는 칸트의 미적무관심성을 그대로 체험한다. 하지만 그림이 멋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출처가 나 자신이 이 그림을 보는데 있어서의 우월감도 조금씩은 있는 것 같다.


좋아한다는 것 전념을 하면서 순전히 이것이 좋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많이 힘든 것 같다 나만 그런건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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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jbfjnn · 467522 · 14/10/23 00:52 · M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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