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성장 [265927] · MS 2008 (수정됨) · 쪽지

2017-03-16 00:16:22
조회수 5,704

밑에 문이과 통합 한의대 관련 보충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528004

글을 써놓고 보니 동신/상지/세명/우석대 관련해서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게 썼는데... 그 글에서 작년과 비슷한 수능양상이라면 이러이러할 것이다라고 했는데 사실 영어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그저 예년과 같다면!이라는 가정이 너무 섣불렀던 것 같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어가 쉽게 나오면 문이과 통합 한의대는 문과생들이 들어가기 매우 어렵고, 영어난이도가 작년 정도로만 나온다면 동신/상지는 그럭저럭 해볼만함.


i) 영어가 어렵게 나올 때(1등급 5% 이하)

세명대: 문과생 광속으로 탈락

동신대: 지방한 중에서 높지 않음(0.5퍼 정도?)

상지대: 문과 상위 1퍼 정도?

우석대: 다른 지방한과 비슷한 정도(0.3~0.5퍼?)


ii) 영어가 쉽게 나올 때(1등급 10% 이상)

세명대: 문과생 초광속으로 탈락

동신대: 문과생 광속으로 탈락

상지대: 다른 지방한과 비슷(0.3퍼?)

우석대: 문과생 사실상 없을 듯(우석대>>>경희한...인 지원자가 있다면 모르겠으나)


설명을 해보자면...


문이과 통합한의대는 문과 최상위권과 수가/과탐 가산점을 등에 엎은 이과 상위권의 싸움이라고 볼 수 있는데, 대략 문과 0.3~0.5퍼와 이과 2.5~3.5퍼가 끝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구도임. 각 대학교의 최종합격권 입결발표자료를 보면 문과출신(문과 0.3~0.5퍼)은 영어에서 1.2~1.3등급을 받고, 이과출신(이과 2.5~3.5퍼)은 영어에서 1.6~1.8등급을 받았음


결국, 수가/과탐 가산점을 얻은 이과 출신을 문과출신이 영어/국어에서 높은 성적으로 만회했었는데, 금년에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문이과생들간에 희비가 엇갈리게 됨.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었더라도 무의미해지는 것은 아니고 나름대로 등급간 점수차이는 있는데 문제는 과연 1등급을 몇퍼센트나 받을 것인가임


1) 세명대

세명대는 영어에서 2등급을 받더라도 영어백분위로 3정도만 손해봄. 이 정도로는 수가/과탐 가산점에 비하면 세발의 피 수준이어서, 문과생이 세명대 이과수험생(누백 3퍼정도)와 같은 세명대식 점수를 받으려면 사실상 문과 수석이어야 됨. 그러니 문과생은 세명대 한의대에 입학이 사실상 불가능함

※ 201611때 세명대 한의대에 문과출신은 없음


2) 우석대

우석대는 영어에서 2등급을 받을 때 영어백분위로 5정도 손해봄. 세명대보다는 문과생에게 더 유리한 방식이지만 만약에 영어가 쉽게 나와서(예를 들어서 1등급 10%) 유력한 경쟁자들인 이과 2.5~3.5퍼 수험생들이 대부분 영어에서 1등급을 받게 되는 일이 생긴다면, 문과생은 상위 0.2퍼 이내에 들어야 우석대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 201711부터 문과도 응시가능


3) 동신대

동신대는 영어에서 2등급을 받을 때 영어백분위로 10정도 손해봄. 또 과탐 가산점도 있어서 예측이 어려운데, 만약에 영어 1등급이 10% 정도로 나온다면 아마 문과생은 동신대 한의대에 사실상 합격자가 없을 것임. 영어 1등급이 5% 정도로 어렵게 나온다면 문과생들에게 다른 문과 한의대보다 어려운 모집단위는 아님(물론 그래도 최상위권이지만)

※ 201611때 동신대 한의대에 문과출신은 없거나 1명이었음


4) 상지대

상지대도 동신대와 비슷함. 다만, 과탐가산점이 동신대와는 달라서 문과생에게 그래도 유리한 곳인데, 영어 1등급이 5% 정도로 어렵게 나온다면 문과 1퍼정도에서 잡힐 가능성이 크고 할만함. 그러나 영어 1등급이 10% 정도로 쉽게 나온다면 0.5퍼 이내는 들어야 합격을 노려볼 수 있음

※ 201511때 상지대 입학자는 전체 60명 중 문과생이 50여명으로 대부분이었고, 201611때는 전체 58명 중 이과생이 약 50명으로 판세가 완전히 역전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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