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neth [563568] · MS 2015 · 쪽지

2015-03-05 23:32:51
조회수 235

고 2입니다. 학습방법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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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며칠 전, 제가 다니던 수학학원의 선생님이 신승범 강의를 거의 그대로 베껴서 수업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먹었습니다.
하... 나름대로 존경심도 가지고있었는데 뒤통수를 휘갈겨맞은 기분이 드네요.
어머니와의 의견조정 후 결국 4년 넘게 다니던 수학학원을 끊고 대신 종합학원에 중간고사 전까지 약 한달만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종합학원 수업은 제 성미에 안 맞을것 같습니다.
전 비록 베낀 강의였지만 고1동안 신승범식 강의를 듣고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이게 진짜 수능 1등급 맞는 길이구나 라는걸 느꼈고 중학교동안 정체되어 있다고 느꼈던 실력도 개념부터 다시 정리하면서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오리지널 신승범 인강을 들으려고도 했지만, 제 자신이 나태하다는 건 부모님도 저도 잘 아는 사실이여서 저와 부모님 모두 인강공부법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
다른 학원을 다닐 경우에는, 제 동네에서는 단언컨대 그 신승범 짝퉁교사보다도 잘 가르치는 곳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고3 이과수학 1등급 5명중 4명이 그 짝퉁수업을 듣고 그 성적을 맞은 겁니다 .. 그리고 다른 학원은 얘들 개념이해도도 부족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진도를 뽑고 있는 곳이 절대다수이고... 제가 갈 종합학원도 이런 학원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곳임이 틀림없거든요.
너무 암울하고, 앞이 안 보입니다.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믿고 신승범 인강을 스스로 듣느냐?
혹은 질 떨어지는 학원일지라도 집 근처의 확실하게 공부는 시키는 학원에 가느냐?
피곤해 죽을 각오를 하고, 이동에 30분~1시간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는 대신 서울권에 있는 좋은 학원에 다니느냐?
어느 방법이 제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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