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dible [256289] · MS 2008 (수정됨) · 쪽지

2017-01-17 16:15:59
조회수 13,637

[치대정보] 치대 실습 손재주 어쩌고 하는데 어떤 실습을 하냐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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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직접 실습한것들이라 좀 창피하긴 한데 ㅠㅠ 사진 없으면 이해하기 힘들까봐 첨부합니다.



왁스카빙 실습한거에요. 보니까 제1유구치(유아의 첫번째 어금니) 카빙한 것 같네요.

인레이왁스를 뭉쳐서 대충 손으로 눌러눌러 모양 만든다음에

PKT라는 조각도로 깎아서 치아 모양을 만드는거에요. 소아치과학1 실습시간에 한것같아요.


이거도 소아치과실습1 시간에 한건데 보존실습에서도 이런거 맨날 해요. 우식부위 와동 파내기.

아말감 프렙한거고, 아말감 프렙 말고도 인레이프렙 온레이프렙도 해요.

밑에 사진은 기성크라운이라고 이미 모양 맞춰서 나온거 프렙한 치아에 끼우기만 하면 돼요.

소아 유치에 주로 사용하는 치료법 실습이고, 레진으로 전치부 만드는것도 했어요.

고정성치과보철학 실습시간에는 PFM프렙, 도재전장관프렙, 3/4크라운 프렙도 하고,

레진 찍어서 임시크라운 기공실습까지 했요. 다음학기에는 브릿지 실습 해요. 주조까지.

고정성실습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이건 소아치과실습2 시간에 한건데 교정장치 만드는거에요.

와이어 구부려서 치아에 거는거에요. 마지막엔 레진 붓고 경화시켜서 장치 만들어요.



이거는 국소의치학실습1 시간에 국소의치 디자인 한거에요.

저거를 이제 매몰재로 매몰시킨다음에(석고같은거 말하는거에요)

뜨겁게 달구면 저 파란색 핑크색이 왁스인데, 왁스가 녹아서 없어지고요

그 빈공간에 쇠 녹인 쇳물을 흘러들어가게 해서 굳히면 국소의치 프레임이 되는거에요.

가운데 핑크색에서 쭉쭉 뻗은 파란선은 프레임으로 쇳물 흘러가도록 붙인 주입선(Sprue)이에요.

금속 굳힌 다음에 다 잘라내요 나중에.



얘는 총의치실습1 시간에 만든거에요. 이렇게까지 하기가 정말 번거로운 과정들이 있는데

그걸 사진 찍을 시간은 없었고, 결과물만 찍은거에요.

저 치아모양 나는걸 따로 팔아요. 그거를 저렇게 최대한 자연치열과 비슷해보이게 배열하는거에요.

이번학기에는 이렇게 전치부 인공치 배열까지 했고, 다음학기에 어금니 인공치도 배열하고

레진 붓고 굳혀서 총의치 만들어요.


저희학교는 본3-1학기까지는 이렇게 환자 없이 모형가지고 실습 하고요,

아직 제가 본2까지밖에 안해서 이 뒤 실습 사진은 없는게 안타깝네요.

왁스업이라고 왁스가지고 석고모형에 왁스 쌓아서 치아모양 만드는 실습도 하고 그래요.


이런거 재밌어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저런걸 어떻게 하지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대부분은 하다보니 다 잘 하더라구요.

그게 참 신기해요;; 정말 어떻게 해도 안되는 친구들도 있긴 한데

그 극소수(제 기준 1~2명 정도) 빼고는 정말 다 괜찮게 하는 것 같아요.


본3 2학기부터는 병원 들어가서 레지던트 선생님이나 교수님이 진료보는거 옆에서 관찰하고

여러가지 잡무 보고, 실제로 본인이 환자 보기도 하고 그래요. 물론 환자없이 모형으로 실습도 계속 하긴 해요. 좀 줄긴해도.



P.S.


이거는 실습 끝나고 재료남아서 만든 하리보에요 ㅋㅋ 고정성 사진 진짜 없나 찾다가 이거 찾았네요;;

저 뒤에 보이는게 PKT에요. 저런 조각도 5개 세트로 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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