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오 [710089]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3-10 19:46:07
조회수 4,234

의대가 한의대보다 입결이높은게 페이와 봉직의 때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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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무엇때문에저렇게된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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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께끼가 풀려가네 · 714055 · 17/03/10 19:46 · MS 2016

    구와아악

  • 문과의대생 · 698562 · 17/03/11 01:04 · MS 2016

    일단 글작성자분이 저한테 쪽지로 보내셔서... 월권인거 같아 답변삭제했는데 다시 적어드립니다.

    한의대는 의대를 넘기 힘들어 보입니다.

    1. 학문에 대한 자부심. 한의대 예과분들중에 회의감 느끼는 분들 적지 않습니다. 의대 못가고 한의대가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듣도 보도 못한걸 배우는 영향도 있습니다. "맹자위악정자왈 자지종어자오래"

    2. 시대에 맞게 변화. 2천년초에 비하면 2017년은 어마어마한 변화가 이루어졌죠. 홍삼과 비아그라의 시장 활성화 및 대중매체 발달. 한약재 중금속검출 중국산약재 등 이런 뉴스 하나만 터져도 직격탄을 맞는 세상인데 한약은 2016년이 지나서야 임상시험 의무화를 시도합니다. 시대 변화에 좀 뒤쳐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에따라 페이 하락 입결 하락을 동반했죠.

    3. 수험생들의 안정성추구. 바꿔 말하자면 눈에 보이는걸 중시하는거죠. 의사 gp 페이가 한의사 페이 보다 높은거 다 아는 사실이고 학문적으로도 더 확실합니다. 의학 공부하면서 의심하는 학생이 얼마나 있을까요? 또한 바이탈을 잡는 것도 의사고 수험생분들은 한의원이 정확히 뭘 하는지도 잘 모르시죠.

    개원가 상황이 안좋다는 소문이 팽배해서 확실하게 받을 수 있는 페이를 추구하는 경향이 큰데(이미 질문에 의대 페이가 높다는걸 전제하고 있군요) 제마9 한의사분 답변 추가합니다.


    현직 부원장 하는 한의사입니다. 고작 페이시장이라..? 여기 대부분 수험생 및 학생들이라 그렇게 생각하시나 본데.. 페이시장이 튼튼해야
    됩니다. 왜 모든 한의사는 개원을 목적으로 가는겁니까??
    글구 양방 내과 페이가 낮다는데 ..걔들은 초음파나 내시경 같은 게 다 술기라서 수당으로 빠져있습니다. 실제 수당 다받으면 다른 인기과랑 큰 차이 없어요.
    고용/ 페이시장이 불안하면요.. 신졸들이 갈곳이 없어서 결국은 개원러쉬 or 최소구직조건 이하로 낮춰서 후려치기로 취업합니다.
    이렇게 취직 대신 개원하는 '취원' 현상이 자꾸 나타나면 기존 한의원도 힘들어지고.. 신졸들은 더 힘들어집니다.
    페이시장이 튼튼해야 됩니다. 페이시장이 붕괴되니 저평가 받는게 맞죠.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기서 한의 페닥 중에 net 600 윗칸으로는 일반적인 인맥없는 평범한 한의사가 들어가기 힘든 자리입니다. 좋은자리는 일반적인
    구직 시장에 안올라옵니다. 일반 부원장은 보통 신졸 net400 부터 해서 경력 쌓이면 500~600정도가 끝이고 ..
    병원 전문의 출신은 net500~600부터 시작해서 조금 더 올라가서 멈춥니다. 그러니 다들 개원하는거죠 .



    제가 앞서 한의대보다 의대가 나은 점을 나열해드렸으니 하나 질문드립니다. 한의대가 의대 입결을 넘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QOL이 좋다는건 같은 페이를 벌었을때 해야하는 말이기에 틀린 말입니다.

  • 일일오 · 710089 · 17/03/11 10:32 · MS 2016

    맘편히살고 삶의질에서 좋다던데 아닌가보네요

  • 의머가는외고생 · 552809 · 17/03/10 19:51 · MS 2017

    의사.. 직업 그 자체로 설명이 더이상 필요없음.. 저도 의대지망생이지만 페이보단 단순히 직업이 너무 매력적..

  • 아트빌 · 728783 · 17/03/10 20:22 · MS 2017

    그건 전혀 아니죠 의사 전공의 인기순 보세요 그냥 페이순이지 의치한도 마찬가지 경제적 순위에 따라 도는거지 직업의 매력이고 나발이고 그건 돈 다음에 덧붙여지는거죠 흉부외과같이 훌륭한 의사가 미달인데

  • 일일오 · 710089 · 17/03/10 20:56 · MS 2016

    의사페닥은 삶의질이좋은편인가요?

  • 아트빌 · 728783 · 17/03/10 21:01 · MS 2017

    의사페닥이라고 뭉텅이로 말하기 힘들어요 의사라고 해도 영상의학과랑 흉부외과랑 성형외과 내과 과별로 많이 달라요

  • 논술우선선발 · 382671 · 17/03/10 21:12 · MS 2011

    의사 전문의 페이 500되고 gp 300되면 망해요 입결..ㅋㅋ 님의 선호도는 페이랑 상관없어도 입결은 페이랑 연관이 깊죠

  • 의머가는외고생 · 552809 · 17/03/10 20:51 · MS 2017

    그건 의대 입시후 한참뒤 아닌가요? 저도 그때가 되면 페이를 우선으로 볼지 모르겠다만 의대지망하는 수험생 입장으로선 저와 같은 사람도 분명 많을거에요..

  • 아트빌 · 728783 · 17/03/10 21:05 · MS 2017

    모르겠다만 아 네 그 때 가서 페이를 우선으로 볼지 모르시겠지만 입결의 높고 낮음을 말하잖아요 왜 높냐 왜 낮냐 그건 직업의 매력과 상관없다고요 의사 전공과별로 높고 낮음은 그냥 경제적 가치에 따라 정해지는거고 의과 치과 한의과 역시 경제적 가치에 따라 매겨진다고요 수의과가 경제적가치가 의과보다 높으면 수의과가 입결 탑 찍는거라고요

  • 단녚차기 · 496593 · 17/03/10 21:14 · MS 2014

    1. 페이 2. 인식
    뭐 이게 제일 큰 이유겠고 그밖에 한의학 적성문제, 진로의 폭이 의대가 더 넓다 이런게있겠죠

  • 논술우선선발 · 382671 · 17/03/10 21:19 · MS 2011

    ㅇㅇ 저도 동의합니다 대체적으로 이래서 의대입결이 높죠

  • pHaJXvrxBtF8Sc · 595818 · 17/03/10 22:15 · MS 2015

    의대 전공이 나름 경제적인 순서가 영향 끼치는 건 이해하는데 그건 학생들의 의견이고

    막상 의대 들어와서 과 선택할때 오면 자기 적성찾는 친구들이 대다수입니다. 이상하게 고딩들이 의사 전공과에

    관심많은 기이한 현상이 있죠. 물론 기피과는 안하려고합니다

    어떤 또라이까 일은 개 거지같이 하면서 기본적인 대우도 못받는 길을 걸어가려 합니까?

    그리고 극단적으로 흉부외과 같은 과를 위에서 얘기하시는데 흉부외과 꿈꾸고 들어오는 친구 애초부터 별로없습니다

    논외로 한의대보다 의대가 인기가 많은건 전공 과가 많다는 거랑 일반인들의 한의사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많이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것. 그리고 안전성, 즉 수입의 바닥권이 한의사보다 낫다는 것 정도겠죠

    그리고 페이시장이 안좋다는건 결국 다 같이 개원한다는건데 포화가 될수밖에..

    정리하면 경제적 안정성이랑 전공의 다양성 정도와 일반인의 인식이라고 생각되네요

  • 아트빌 · 728783 · 17/03/11 08:00 · MS 2017

    흉부외과 미국에서는 인기과에요 우리나라도 흉부외과 대접해주면 인기과되요 인기과가 왜 인기과냐 이 말하는거죠 산부인과 흉부외과 일반외과랑 성형외과 인기의 차이가 산흉은 적성이 없고 성형은 다들 적성이 넘쳐나서가 아니라고요
    의대 인기 전공과에 경제가 끼친다고 생각하는건 학생들 의견이 아니라 실제로 그런거에요 적성과는 전혀 무관해요 그리고 이건 전공과 뿐만 아니라 입시도 똑같은거죠 물론 적성찾아 전공하죠 그건 입시도 마찬가지에요
    입시도 적성찾아 문과 이과 고르고 그래요 또한 이과 학생이 다 의대를 지망하진 않아요 문과 학생들도 상경계만 다 고집하지는 않아요 근데 인기과 입결이 높은곳은 경제적 가치로 판단된다고요 상경 비상경 공대 자연대 입결차이를 적성이라고 판단하면 안되죠

  • 까온 · 649236 · 17/03/11 00:36 · MS 2016

    인...식 이 큰 이유가 아닐까요??
    의사와 한의사의...

  • 이거 왜 이러십니까? · 650141 · 17/03/11 23:31 · MS 2016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 직업이 한의사라고 하면
    wow! 하며 많이 좋아해요
    과거 지금 할아버지벌 한의사들 보약 위주일때 인식차가 있었지
    지금은 못느껴요.... 주위에 물어보세요

    페이시장 그리고 전공(인기과에 대한 로망등 ) 다양성(대학도 계열로 뽑을때
    더 입결이 높죠)에서 오는 입결차로 보고 싶네요

  • uvHb24IxSYolcJ · 690705 · 17/03/11 22:59 · MS 2016

    와...그저 수능에만 집중해서 이런거 처음 읽어보는데 생소하다

  • 호네이 · 685353 · 17/03/12 21:05 · MS 2016

    일단 인식상으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부터 의대>치의대>한의대였습니다. 하지만 90년대 들어서면서 우리국민의 소득이 늘어나 비싼 한약을 다량 구매가 가능하기 시작한 이후로 한의사의 소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죠. 93년도인가 기사를 보면 국세창 통계상 한의사가 의사보다 평균 4배를 벌었다고 되있습니다. 이때도 의학의 신뢰성이 한의학보다 일반적으로 높았지만 안그래도 고소득인 의사보다 4배를 벌어재끼는데 신뢰성 신경쓰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한의대가 떴고 치대도 비슷한 맥락으로 국민소득의 증가때문에 대부분 비보험이라 가격이 쎈 치과 진료를 받는 사람이 늘어나 00년대 중반까지 사실상 같은 대학이면 한>치>의 순으로 입결이 형성되었죠. 의치한 다 있는 경희대의 당시 배치표를 보면 한>>치>의 순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도 페이는 의사가 젤 쎘어요. 하지만 00후반부터 정ㄱ장 홍삼 같은 기업형 건강 식품이 쏟아져나오면서 가격, 효능면에서 기존의 한의원의 한약은 경쟁력을 잃게 되었고 한의사들의 수입은 매우 크게 줄었죠. 그래서 개원가 수입 평균도 의사랑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낮아지면서(그래도 엄청나게 망은 아닙니다.) 기존 인식대로 의>치>한이 된거죠. 여기서 불황으로 필드 의사들의 최종테크인 개원가가 불안해지면서 고정 페이 하한이 제일 높은 의대로 학생들이 쏠리게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