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준헐 [192416]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6-12-11 11:36:08
조회수 5,280

9년전 문과에서 내년 이과로, 수학 인강 도움 부탁드립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0052237

안녕하세요,


수능본지 9년됐는데 꿈이 생겨서 수능보려는 장수생입니다.

고등학교때 신승범쌤의 강의가 좋았어서 수학적 접근 미적2듣고 있는데

신승범쌤 강의가 최근 트렌드랑 안맞는다는 얘기도 있고, 기벡은 현우진쌤이 최고라 이과생은 '현우진쌤>신승범쌤'이라는 얘기도 봐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게다가 저는 과학이랑 국어도 해야하는 입장이라 시간이 부족한데 신승범쌤은 많은 공부량을 필요로한다고 하더군요.


제 고등학교때 성적은 국어는 2등급에서 간혹 1등급 나왔고, 수학과 영어는 항상 1등급 나왔습니다.

(참고로 수학은 09수능 문과 1등급컷 79점인데 저는 92점 받았을 정도로 수학은 나름 잘했고 좋아했습니다.)

올해는 11월부터 공부 시작해서 일단 문과로 시험보긴했는데 국어4등급, 문과수학 80점, 영어 100점 나왔습니다. 국어도 많이 부족해서 어느정도 시간 할애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독재학원에 다녀서 하루 10시간 공부 기준으로 하면 국어1.5/수학6/영어0.5/과탐2 정도로 공부하려고 현재 이과 수학은 EBS로 전범위 기초개념강의 쭉 훑은 상태입니다.

또한 아예 이과수학은 기초가 없기 때문에 빠른 문제풀이 연습을 위해 쎈같은 책을 풀어봐야하나도 고민되는데 인강 교재로 충분할 지 의견 부탁 드립니다.


제 고민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전과생 수학 인강 현우진 vs. 신승범

2. 기초 문제풀이 필요vs. 인강 교재로 충분

3. 국어1.5/수학6/영어0.5/과탐2 시간배분 적절할까요?


주변에 수능을 준비하는 친구들도 없고 정보가 많이 부족해서 도움을 청하고자 하니

많은 분들께서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칠전팔기 · 704640 · 16/12/11 13:33 · MS 2016

    안녕하세요. 저도 군전역하고 꿈이 생겨서 현역 문->이과로 두 번째 수능 도전하는 오수생입니다.

    이 번에 실력 점검겸 수능 봤는데 오르비식 노베라서 조언 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저도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오르비에서 정보 구하기도해서 비슷한 처지라서 조금이라도 도움되실까해서 답변 남겨드리겠습니다.

    1. 신승범 커리가 많은 공부량이 필요로 하다고 하는데 커리큘럼이 잘 짜져 있다는거지 절반은 기출문제 절반은 고쟁이라는 자작문제 한 과목당 200문제 정도 이던데.. 현우진T 커리도 보니깐 충분히 많은 양의 기출과 자작문제를 강의하는거 같습니다. 저는 수해를 들을 기회가 있어서 (최근에 전역했습니다.) 군 부대 안에 있을 때 수해로 개념만 떼긴했는데 고1~2 내용을 정리해주시고 개념을 상세히 설명해주고 넘어가는 부분은 정말 좋은데 개인적으로 문제 풀이는 교과서 풀이에서 떨어지고 신승범T 자신만의 방법만 강조해서 푸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하고 안 맞다고 생각해서 저는 현우진T 커리 타보려고 합니다. 다만, 두 분 다 수학에서 현재 1타 강사라니 직접 강의 듣고 판단하시는게 더 좋을 듯합니다. (신승범T는 수업 중간 중간에 정신교육을 엄청 많이 하시고 수업 외 여러 자료들도 많이 이야기하시던데 이런 부분들에서는 수업 열의가 느껴지긴 했습니다.)
    + 한석원T도 많이들 추천하고 인정하는 강사분이시더라구요. 맛보기 들어보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정승제T는 예전부터 유명하셨으니깐.. 다만 이번 무한패스에 참여안하셨더라구요.

    2. 최근에 한 오르비 분이 좋은 정보를 남겨주셨습니다.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9995471&showAll=true
    이 글 읽어 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요즘 수학 트렌드가 쉬운 25문제 어려운 5문제라서
    쉬운 25문제를 빨리 푸는 연습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더라구요. 이 분은 쎈같은 쉬운 문제 푸는 것도
    강조하셨습니다.

    3. 준혈님 수능 떄는 모르겠지만 제 기출 푼 기억대로라면.. 문법쓰기는 공부할 필요 없고 문학이 꽤 어려웠고 비문학이 준수했던 걸로 아는데, 요즘 국어는 문법도 공부해야하고 비문학 길이가 올해부터 꽤 길어졌습니다. 대신 문학이 최근 평이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이 부분을 생각하시고 공부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저도 이미 친구들이 군복무마치고 대학 잘 다니고 있고 최근에 수능이 너무나도 많이 변해서 정보 얻는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준혈님도 내년에 좋은 결과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같이 파이팅 해요!! ^^

  • 꿈꾸는준헐 · 192416 · 16/12/11 13:51 · MS 2017

    이렇게 정성스럽게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꿈을 쫓아가는 모습 응원합니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