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질2015를위하여 [515059] · MS 2014 · 쪽지

2014-07-24 12:33:43
조회수 940

난 한심한 쓰레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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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독재생이에요.
의지박약. 공부 좋아하지만 여러과목 끈덕지게 잡을 줄을몰라요.
꿈은 많고 미래는 꿈꾸는데 순간의 유혹에 매번 넘어가는ㄴ내가 한심해요.
쓰레기같고..
쉬는시간 10분은 공부시간 5시간보다 길고 힘들게 느껴지지만 공부하기가 왠지 두려워져요.
그래서 늘 펜을 쳐다도 보지 않으려해요.
나의 나약함에 괴로워요..
누구는 그럼 당장 하면 되지 않느냐겠지만
그게 나에겐 너무 힘들어요.
노력해도 쉽게 안 되니까 부모님은 날 한심하게 보시기도해요.
난 정말 얼간이에요.
작심삼일도 어려워 작심 1일,1시간.. 늘 다짐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새 결심을 해야만 해요.
그렇게 하다가 갑자기 수렁에 빠지면 모든 탑이 무너져서다시 하나하나 시작해야해요.
처음엔 다시하면 되지,하며 수십번을 다시 했는데
이젠 그게 너무 반복되니까 다 내팽개쳐버리게되고,
숨쉬는 것조차 내 스스로 아까워할 정도로 나를 구석으로구겨넣고 있어요.
어쩔땐 16시간 내 옆에서 지켜만 보고 스케줄 관리해줄 사람을 고용하고 싶지만 난 돈이 없으니까 그것도 어려워요. 작은 도시라서 독학자습학원도 없는걸요.
오르지않는 성적에 답답하고,
늦지않았다며 날 달래지만 아직 수학 수특도 갓 시작한 입장이라서 너무 괴로워요.
내가 무너져가는 걸 뼈저리게 느끼니까 괴롭네요.
그래도 시간은 흐를거고, 멍때릴지언정 책상앞에 앉아나 있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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