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동 [309234] · MS 2009 · 쪽지

2016-08-27 01:18:15
조회수 6,556

주석에 달린 어휘는 외워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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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의 이해인가, 문제풀이의 도구인가?: http://orbi.kr/0008809707
S.D 모의평가의 출간을 알리며: http://orbi.kr/00090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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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는 영어의 기본입니다. 이를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휘를 암기하는 것은 정말 끝없습니다. 어디까지 외워야 할 지 감이 안잡히죠.. 특히 요즈음은 교과서상의 어휘로만 제한하기에는 어휘 수준이 올라갔다고 체감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까지 외워라 라고 정의내리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것만큼은' 외워야 한다고 정의내릴 수는 있습니다.

오늘 다를 주제는 주석 어휘입니다.

1. 기출에 나온 주석 어휘는 외워야하는가요?

네, 암기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물을 수도 있습니다.
"평가원에서 주석으로 준 어휘는 암기하지 말라는 것인데, 그런데 암기해야하나요?"

하지만 실제 평가원에서 그 해 평가원 시험에서는 주석으로 줬지만 수능에서는 출제한 사례가 존재합니다. 바로 다음 사례입니다.

<좀 큰데 잘 안보이면 클릭하셔서 보시면 됩니다~>

보시다시피 11년도 수능대비 6평에서는 parasitic이라는 단어를 주석으로 주었습니다.
그러네 실제 수능에서는 '선택지'로 출제했습니다. 물론 오답선택지니깐 그냥 제끼면 되지 않느냐? 라고 물을 수 있지만 실전에서 저 단어를 알고 오답처리하는것과 찝찝한 상태로 남기고 오답처리 하는 것은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평가원에서 제공하는 단어는 암기하고 들어가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요즘은 수능기출 단어장들이 많으니 그것을 응용하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2. EBS 주석도 암기해야 하나요?
1번처렴 결론만 말하면, 가급적 암기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번 6월 평가원의 36번 순서 문제는 평가원 주석과 연계교재 주석(수특 영독편)과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존재했습니다. 




바로 이 문제입니다. 단어 빈칸으로는 정말 난이도 높은 빈칸이였습니다 ^^
Presto라는 단어가 정답의 직접적 근거로 여겨 평가원에서 주석을 삭제했는지, 혹은 주석을 몰라도 풀 수 있으므로 주석을 삭제했는지는 평가원에서 공식 입장을 밝히기 전에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Presto에 주석을 지운 것은 분명히 유의미한 내용이고, 어휘 학습에 있어서 언급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언급합니다. 

ebs 문항들에 달린 주석은 가급적 암기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외우라고 권장하는 이유는 첫째로, 어휘력이 높아져서 영어문제를 풀 때 손해를 볼 가능성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실전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해질 요소들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항상 수험생들이 걱정하는 것, 그리고 강사들이 언급하는 것 중 하나가 "내(네)가 무심코 지나친 어휘가 변별력 있는 바로 그 선택지에 존재할 수 있다!" 라는 내용입니다. 저는 이 내용에 대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고 생각을 하지만 터무니 없이 일리없는 내용은 아닙니다.  
어휘력은 독이 될 수 없습니다. 끝까지 놓치지는 마세요 ^^


정리하자면
- 기출 주석 어휘는 꼭 보고 들어가자.
- 연계교재 어휘도 가급적 보고 들어가자.


적은 시간처럼 보이지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루하루입니다. 틈틈히 알차게 사용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테니 유익하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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