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RoYaL l [443196] · MS 2013 · 쪽지

2014-01-21 16:20:59
조회수 1,493

[선택] 어디에 제 청춘을 묻어야할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242716

안녕하세요. 지금비교적 평화로운 날들을 보내고있는 작년에 재수한 자연계열학생입니다. 다행히 재수결과가 좋아서 원하던 연세대 기계공학부에 논술전형 합격을 하였구요, 수능점수도 만족스럽게 나와서 카이스트 수능우수자전형 합격한 상태입니다. 이모든결과에 정말감사하게 생각하구요, 어느곳에 진학하더라도 정말 멋지게 청춘을 불태울 욕망이 넘쳐납니다.
그러나 제인생을걸고 얻은 결과들이라 진학결정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수 밖에 없더라구요. 주변지인들(제성향을 완벽히 알지 못하는)은 이과니까 카이스트를가라고 하지만, 저는 아직도고민이됩니다.
연세대 같은경우 제가생각하기에 이상적인 멋진대학생활을 할 수 있을것같아 매우 마음에듭니다. 공부면공부, 연애면연애, 친구들과의 우애면 우애, 모든게갖춰진 대학인것 같거든요. 그래서 물론서울대도 좋은대학이지만 제 가치관에는 연대가 최고여서 목표로 상정하기도 한거구요. 카이스트와달리 인문대도있어서 폭넓게 견문을 넓힐수 있다는것도 큰 매력입니다. 다만 연구쪽이라던가 교수직으로 빠질경우에는 카이스트에 밀리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구요, 카이스트에비해 학과가 덜세분화된것 같아 아쉽기도 합니다.
카이스트 같은경우 전국에모인 수재들과 같이 학업과 연구활동을할수 있다는게 정말 큰 매력입니다. 또, 항공우주쪽이 유망하기도하고 제적성과도 맞는것같아 좋구요, 하고싶은 학업과 연구를 맘껏 최상의 조건에서 할수있다는 것도 맘에듭니다. 그러나 대전으로 내려가야한다는점과 또다시 학문에만 열중해야할것같은 느낌, 94년생이지만 그곳에는 과고출신 96년생들이 주 라는점 등이 걸립니다.또, 저는 일반고출신이고 수능점수로 갔기때문에 과고출신 영재들과의 학업에대한 부담감도 있는것같습니다.
물론 결국 선택은 제 몫이지만, 큰 결정인만큼 많은 가짓수를 따져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세심한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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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시의꿈 · 472470 · 14/01/21 16:52 · MS 2013

    연화생공,설기항,단치에 원서를 넣었고 카이스트는 점수가 모자라서 추가합격대상인
    제 아들녀석도 상황이 비슷해질 것같은 생각이 드네요...
    되지도 않고 김칫국마시는 격이지만
    설기항-카이스트 중 고르라면? 물어보니 빛의속도로 설기항이라고 답하고
    연화생공-카이스트 중 고르라면? 물어보니 음~~ 하더니 연화생공 이러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1. 공부 많이 해야 할 것같아서
    2. 96년생 과고 애들이 주류일 것같아서
    카이스트가 대전에 있는 건 아무 상관없다고 하고요.

    저는 학부모로서 설공>=카이스트>>연공인데 말이죠...

    근데 님 카이스트식 점수가 몇점이신지요?

  • l RoYaL l · 443196 · 14/01/21 16:58 · MS 2013

    하.. 저도 딱 그고민이예요ㅜ 아드님 설기항 합격소식 있기를 빕니다!아마 655.xx일거예요ㅎ

  • 신시의꿈 · 472470 · 14/01/21 17:12 · MS 2013

    응원 감사합니다..
    나중에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고 싶어서 카이스트 생활에 대해서 좀 알아보고 싶은데 정보가 거의 없더군요.. 인터넷 검색해봐도 안나오고......

  • l RoYaL l · 443196 · 14/01/21 19:55 · MS 2013

    흠 카이다니는 지인이나 선후배지인을통해 조금 조언을얻어봐야겠네요. 특이사항이있으면 쪽지드리겠습니다~

  • in709 · 408186 · 14/01/21 17:12 · MS 2012

    연대에서 꿈꾸는 대학 생활을 카이라고 못 할 것 같지는 않음.. 카이 추천

  • l RoYaL l · 443196 · 14/01/21 19:57 · MS 2013

    그런가요?..흠...

  • 별쪽 · 451590 · 14/01/21 18:59 · MS 2013

    후후후후후
    재수하셨다구요?
    95년생 제친구들이 올해 2학년올라가던데요 ㅠ
    그리고 수재 ㅋㅋㅋㅋ 수학국대했던 제친구(심지어 96년 3월생;) 학점 4.24맞았대요ㅋㅋ 님이 딸리진 않겠지만 ㅠ
    그냥 그렇다구요 ㅠ

  • l RoYaL l · 443196 · 14/01/21 19:57 · MS 2013

    하 그게제일 걱정인부분입니다...

  • 내삶을살자 · 480892 · 14/01/22 00:09 · MS 2013

    이 닷글은 뭐죠 ㅋㅋ

  • 별쪽 · 451590 · 14/02/03 02:53 · MS 2013

    ?

  • 홍진에 묻힌 분네 · 470621 · 14/01/21 19:51 · MS 2013

    1. 대학평판 - 학계는 논문실적, 산업계는 업무결과로 평가받음. output이 시원치 않으면 출신대학으로cover치지 못함. 주관적 판단이지만 살아보니 스카이포카는 차별없슴. 실력으로 평가받음.
    2. 학생수준 - 전국에서 모인수재인 건 맞지만 괴수 집단은 아님. 수능수리 3등급으로 입학한 표본이 있슴(수시 입학사정관제). 수능성적으로 정시입학할 정도면 충분히 상위 레벨임.
    3. 동급생과의 나이차 - 친해지면 대충 나이순으로 정리됨.
    4. 나라면 - 학부 또는 석사까지 연대에서 마치고, 카이에 내가 할려는 전공분야의 특출난 선생님이 계시면 그곳 lab으로 박사과정 들어가겠슴.
    5. 하지만 - 집안형편이 어렵다면 당연히 카이.

  • l RoYaL l · 443196 · 14/01/21 19:59 · MS 2013

    아하~ 저는 급간이 많이 크다고생각했어요ㅎ 말씀듣고보니 4번 경우도 괜찮을것같군요! 감사합니다

  • l RoYaL l · 443196 · 14/01/21 19:59 · M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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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jorGooding · 488614 · 14/01/21 21:52 · MS 2014

    당연히 카이스트 ;;

  • l RoYaL l · 443196 · 14/01/21 22:12 · MS 2013

    왜죠ㅜㅜㅜ

  • dh4544 · 475938 · 14/01/21 22:09 · MS 2013

    근데 카이스트도 수능으로 갈수있나요?? 수시만보지않나?

  • l RoYaL l · 443196 · 14/01/21 22:13 · MS 2013

    이번입시때 처음 뽑았어요 30명ㅋ

  • 산소공기 · 469131 · 14/01/22 07:24 · M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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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소공기 · 469131 · 14/01/22 07:35 · M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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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소공기 · 469131 · 14/01/22 07:38 · MS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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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로포름 · 367945 · 14/01/22 20:05

    문과와 달리 이과는 대학의 차이가 덜합니다. 연대든 카이스트든 어디를 가던 꿈과 열정이 있다면 길은 열릴거라고 봅니다. 후회없는 선택 하시길 바라요.

  • l RoYaL l · 443196 · 14/01/23 12:19 · MS 2013

    넵 응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선택잘할게요~

  • 클로로포름 · 367945 · 14/01/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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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로포름 · 367945 · 14/01/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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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kgkdus · 422289 · 14/01/23 17:13 · MS 2012

    ㄱ와 저랑 매우 비슷한경우ㅋㅋ 고민 정말 많이 되네요
    나이차는 친해지면 된다는데요ㅋ 과고부심같은것도 아니라던데ㅋ
    연대나 카이나 학업 부담은 없진 않을텐데ㅋ
    신촌이 아쉬움

  • l RoYaL l · 443196 · 14/01/24 00:25 · MS 2013

    흠... 그런가요? 지인을통해 계속 조언을 들어야 겠네요..ㅎ 님도 후회없는 선택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