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접 [591036] · MS 2015 · 쪽지

2016-05-06 00: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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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의 성인, 리듬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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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루는 리듬농구께서 길을 가시던 중이었다.
리농께서 길을 가시던 중 문득 사람들이 길 가운데 모여서 한 사람에게 돌을 던지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리듬농구 "어찌하여 저 사람에게 돌을 던지는 것이냐."
학생들 "노베이스 주제에 수학을 1등급 맞는다고 해서 돌을 던지는 중이옵니다."

학생들 "리농께서는 저 노베 학생을 어찌하면 좋다 생각합니까?"

리듬농구께서 잠시 생각하시더니
"너희 중 100점만 맞아온 학생만 돌을 던지라."라고 하시니
좌우에 돌을 던지던 사람들이 모두 물러나더라.

리농께서 노베 학생의 손을 잡으며 가라사대

"보아라. 나는 노베라 해서 돌을 던지지 않는다. 비록 지금은 그대가 노베일지라도, 교과서의 가르침이 그대를 100점으로 만들어주리라."라고 하시니

좌중에 있던 제자 중 눈물을 흘리지 않는 자가 없었도다.

2.

리농께서 제자들과 함께 평가원 성전에 가시던 때였다.
성전 주변에는 수능 적중을 빌미로 거짓 선지자들과 잡상인들이 학생들의 고혈을 빨아먹고 있었다.

학생 "EBS 변형문제집이 없으면 정녕 안됩니까?"
어떤 상인 "어허... 이 성전에는 변형문제집이 필수라네."

이 참담한 모습을 보시던 리농께서 분노하시며
"이 사악한 오개념의 자식들아! 너희의 창렬함이 수능의 성전을 더럽혔도다!"라고 하시며
교과서를 들어 그들을 질책하며 휘두르니
잡상인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놀라 모두 도망갔도다.

3.

하루는 리듬농구께서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하시던 중이었다.
사람들이 잠시 지쳤을 때, 어느 아이가 교과서 몇 페이지를 들고 리농께로 왔다.

제자 "정녕 이 몇 페이지만으로 저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까?"
리듬농구 "내가 다 뜻이 있도다."

리농께서 교과서 몇 페이지를 잠시 집더니
곧바로 문제를 만들기 시작하셨다.

수천명이 모두 받아갔는데도
리농께서는 많은 문제를 남기셨으니
제자들은 이를 감탄하며 '수학의 명작'이라고
기적을 언급하였도다.


리듬농구님이 심혈을 들여 준비하시는
'수학의 명작'이 오르비에서 출판...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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