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과센세 [694155] · MS 2016 · 쪽지

2017-02-27 03:19:06
조회수 945

제가 만 1년동안 오르비를 했었지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389279

갑자기 걸려온 추합전화에

재수를 결심하고 가입한 오르비


재수를 안했더라면, 현역 수시로 교원대 붙었더라면 안왔을 법한 곳이지만


어쩌다 보니 인연이 되어서 1년씩이나 하게되었네요.


저는 넷상에서 한번 데여본 적이 있어서 솔직히 인연을 만들길 꺼려했고, 덕분에 쪽지는 물론이고 스터디밴드 이런거 아예 안썼습니다.(사실 고등학교때도 제가 직접 다가기보단 알아서 다가온 애들이 대부분...)


근데요... 처음에 저한테 마음을 열어주신 몇분 오르비언들 덕에 사람한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방법을 어느정도 배운것 같고 남에게 먼저 다가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었던것 같네요


덕분에 항상 도움을 받은 고마운 형들도 얻었고

덕분에 항상 생각을 넓힐 수 있었던 애들도 얻었고

덕분에 재수때 자살생각을 달고 살던 제가(오랜된 친구들은 다 군대로 가저려서...)지금까지 버틸수 있었고

수능을 현역때보다 못봤어도 다시 힘을 낼 수 있지 않았나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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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젠 점점 바빠질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잠정적으로 휴르비를 할 때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강하면 휴르비를 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저처럼 좋지 못한 사람을 받아주시고 이해해주신 분들께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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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면 글쓰기 특강 빡세게 듣던지 해야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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