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er [682223] · MS 2016 · 쪽지

2016-10-24 00: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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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노베이스 한달 고승덕모드 인증 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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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고딩때 겜만 쳐한게 정말로 후회된다
그깟 롤 티어가 뭐라고 그렇게 겜만 했는지..
성적이 이렇게 안오를줄 알았으면 고딩때도 공부했을텐데
재수를 시작할때도 정말 미친듯이 했지만
그저 문제를 풀기만 했지 공부는 안한듯한 기분이 든다
솔직히 한달 이렇게 한다고 성적은 오르지 않을거란것도 안다
만약 오르기를 기대한다면 그건 도둑놈이다
찬우쌤 말씀대로 올바른 방법으로 연초부터 해온사람이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

다른사람한테 (특히 부모님께) 내 목표를 말하지는 않았다. 아니 못했다. 당연한 일이다. 내성적으로 연의가 목표다! 하면 당연히 비웃음당할게 뻔하다. 하물며 지거국 상위과가 목표라고 거짓말했을때도 니 능력을 알라고 혼냈던 아버지였는데 연의라고 했으면 집 쫓겨났지 싶다..

아무리 생각해도 물리는 내타입이 아닌듯 싶다
신중하게 풀자니 시간이 모자라고 그렇다고 빨리 풀자니 열에 여닐곱은 계산 삑나서 틀린다
물리는 나한테는 양자역학 불확정성의 논리나 다름없는거같다. 수학이야 시간 널널해서 검산하면 된다지만 이건 답이 안보인다..ㅠㅜ

삼수한 아는 형한테 탐구 안맞는거 같으면 바로 갈아타라 나도 화학 2년하다 삼수했다 라는 말을 좀 들을껄...쉣

쨋든.. 그렇다고 지금 공부에 손을 놓는건 아니다 수학은 다시 기본서부터, 영어는 구문, 단어부터.
국어는 수정한 방법대로 다시. 근데 이게 진짜 안고쳐진다. 어느세 지문보면 영혼없이 읽고 있는 내가 보인다. 하긴 10년넘게 이렇게 읽었으니 당연한 거겠지. 천천히 고쳐나가자.

일단 부모님과 올해 대학은 들어가기로 약속했으니, 약속은 지켜야한다.
그리고 올해 논술까지 다 끝나고 난 뒤에는 바로 알바를 찾을거 같다.

야간 편의점이나 피시방이 좋겠지. 그시간 버리긴 아까우니

이젠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겠다.
특히 다른사람의 시선.
내 생에 제대로된 목표가 처음 생겼다.
그냥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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