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4등급에서 1등까지.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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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난 재수생이야..
국어에 관해서 걱정하는 친구들이 많아보여서 글남기려구
좀 길수도 있지만 쭉 읽어줘!
고1때 모든 모의고사 3등급
고2때 모든 모의고사 3등급
고3때
3월 2등급
4월 3등급
6월 2등급
7월 2등급
9월 2등급
10월 3등급
수능 4등급 (백분위 62)
쭉 보면 알겠지만 성적이 조금씩 오르다가 수능에서는 가장 최악을 찍었어. 그리고 재수를 시작했지
당연히 재수의 고민은 국어였어
다른 과목도 헬이지만 국어는 방법이 안보이더라고
그러다가 연대선배의 조언을 받고
하루에 비문학 한지문씩 제대로 이해하는 방법을 시도해
결과는 6평 4등급 (백분위 63)
수능보다 백분위 1 올랐어.
물론 국어 트렌드가 바뀌었다는 점이 있었지만
다 핑계지.
수능조져놓고 재수하는 주제에 난 성적으로 말해야 하니까
그래서 이때부터 국어에 대한 전략을 새롭게 바꿔볼려고했어
지금까지했던 방법으로 4등급이라면 이건 틀린거니까
그러다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방법을 찾던 도중에 유대종T인강을 듣기로했어
내가 추구하는 수능에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강사같다고 생각했거든
특히 내가 좋았다고 생각하는건 지시어 부분에 초점을 맞추어글을 끌어오면서 읽어가면서 이해도를 높이는 방법이었어
이게 처음방법이랑 뭔 차이냐고 묻는다면
처음에는 정독하고 그냥 요약하고 대충 이해될듯하면 넘겼는데
이번에는 글의 지시어가 뭐를 가르키는지 직접 눈으로 파악하고 끌어와서 새롭게 문장을 만들어서 읽고 그리고 글을 쭉 요약하고 다시 읽어보고. 음 무슨 차이인지 이해가?
뭐 이런식으로 6월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해
그렇게 3개월 뒤.
9평 1등급 92점
점수가 확 올러가니까 자신감이 생기더라
이때 공부에 확신을 가지게됬고 국어가 좋어지더라
결국 수능 1등급. 93점
이번 수능에서도 문법1문학1비문학1 이렇게 틀렸거든
난 이 점수에 만족해 결국 사람됬으니.
이제 새롭게 도전할 예비 고3. 지금 고3 그리고 동갑.형들
국어에 대해서 좀 더 본질적으로 접근하기를 추천해
그냥 한지문 버리고풀기 이런식의 방법으로는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기 쉽지 않을거야. 아니 못할거야.
모두 힘내고 다음 수능에서는 후회없기를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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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국어 푸는시간이 너무 느린데 조언가능한가요?
제 친구도 진짜 느려서 고민많이했는데
한지문 버리기로 했더라구요
근데 결국 수능가서는 그게 쉽지가 않아요
일단 제가볼때는 느리다는 본인의 틀에 갇히신거 같은데
우선 시간을 7ㅡ8분 잡으시고 무조건 읽어보시려고 시도해보세요 저도 처음에는 느려서 고민 많이했는데 무책임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그냥 우직하게 하는방법밖에는 없어요 저도 하나보니 몇개월 지나서야 4ㅡ5분 내외로 들어오게 됬거든요
저는 국어기출학습을 한상태구요
기출학습하면서 생각하는 시간은 확실히 단축이 됬어요 근데 글자를 눈과 뇌가 인식하는 시간자체가 느려서요 화작푸는데 그러니까 앞에10문제 푸는데 18분정도 걸려요 화작문이 생각해서 푸는 문제도 아니고 그냥 글자가 인식하는 속도가 많이 느린거죠 그런데 요즘에 글자수자제가 많이 나오다보니 더헬이된거죠
물론 제가 지금 사고하는게 완전 다듬어진 상태가 아니고 지금보다 조금더 빨라질수야 있죠 근데
80분 이내에 풀려면 본질적인 글자를 눈으로 보고 의미를 떠올리는 시간이 빨라져야되는데 그런건 어디에서도 조언을 구할수가 없더라고요
전 하면된다고 믿어요.
저도 노력파라 처음에는 좌절도 많이했거든요
어차피 시간안에 문제만 풀면되요
수능이 압도적인 무언가를 요구한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지금 본인은 선천적인 문제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럼 연습을 하셔야죠. 재능을 탓하기엔 시간이 없네요.
시간을 줄이려면 화작문은 정독보다는 근거찾아서 매칭시키는 연습하셔야하고 문학은 연계효과를 노리셔야죠. 여기에서 시간 단축하지 않는다면 승부를 보기 힘들겠내요. 그리고 수능에서의 엄청난 압박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요
저도 수능장에서 진짜 엄청나게 압박받으면서 생각없이 읽었는데 다 풀고보니 25분 남았었구요.
제가 좋은 조언은 해드리지 못한거 같아서 만족하시지는 못할거 같네요..
연습해도 안되는게 문제죠
저같은 케이스가 있으면 그래도 희망은 있으니까 근데 지금까지 저같은 케이스를 보지못해서 고민이죠
저는 봤어요
그 친구도 진짜 고민했죠
차선책으로 그 친구는 지문을 버렸어요
하지만 지금 님께서는 그런 상황은 바라지 않으시는거 아닌가요.
연습해서도 안된다고 하시면 사실 저는 조언을 해드릴수가 없어요.
진짜 대단하시네여... 3개월만에 ㅠㅠ
멋진 글에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