삉삉이 [498795] · MS 2014 · 쪽지

2014-10-31 16:16:13
조회수 1,554

삼수를 준비하던 사람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987402

저는 애초에 장기적으로보고
개념위주 공부를 했습니다
국어는 나쁜국어 국정보 개념나비
수학은 고등수학
영어는 이명학 일리 신텍스 천일문 어휘집 등등

국어랑 영어는 매 문제마다 분석을 했고
근거를 찾아나가면서 천천히 공부를 했습니다.

매번 개념이 덜 됬다 라는 핑계를 대고 모의고사에는 신경을 못썻죠

아직도 개념이 덜 됬다는 핑계를 대고 있습니다.

사실상 전 국어 영어는 개념만 잘 알면 기본베이스로
다 때려 맞추겟지하고 생각 했습니다.
실제로 기본기가 탄탄해야 좋다 생각한거지요
일단 장기적으로 봤을때 말이죠

그래서 개념위주 공부 분석위주 공부를 열심히 하고
국어랑 영어를 그냥 외우듯이 하게 되버렷지요

결과적으로 모의고사에 손대기에는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어봐도 점수변동이 없더군요
모의고사만 풀면 알던 개념들이 증발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뒤늦게야 깨달앗죠
그냥 단순 문제풀이랑 모의고사랑은 엄연히 다르다는것을...

이제서야 깨달아서 느끼는건 정말
개념은 고1수준만 있어도 되고

국어는 최대한 기출만 죽어라 파면서 평가원의 코드를 잡고 주제를 잡고 근거를 잡고 따로 어휘공부 조금만 하면 됫고

영어는 단어만 많이 외우고 구문 공부는 따로 할필요 없이 많은 지문보면서 하나씩 알아가는것

이라고 생각되고 개념만 죽어라 판다고
모의고사를 단번에 잘보는게 아닌
모의고사를 많이 하면서 결과적으로 잘보게 되더군요

어차피 삼수를 목표로 하게된거
국어 영어에대해 이제 감이좀 잡혓는데 올해는 기대하기 힘든 점수가 나올것 같네요

만약 이대로 삼수를 도전할때 챙겨야 할것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전 나쁜국어 국정보 다시돌려보면서
역대 모의고사 통달할생각이고
영어는 어휘 죽어라 파면서 ebs랑 모의고사 위주로 할생각 입니다.

삼수를 노린다고 그놈의 개념만 찾은거 후회되네요....
다만 뼈아픈 상처가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고도 생각하는데...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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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ㅇ? · 481742 · 14/10/31 16:26 · MS 2013

    ㅋㅋㅋ재수때 삼수생각하고 공부했댘ㅋㅋ
    개념위주만 여태했다해도 공부량은 엄청 적어보이는데
    그저 핑계거리
    그냥 올해 점수맞춰가거나 기술이나 배워요

  • 운영자. · 504437 · 14/10/31 17:09 · MS 2014

    잔인하네요

  • 윰깡 · 482451 · 14/10/31 17:25

    어예 개념만이때까지함 현실적으론 맞는말. 확실한건 공부량은적은거맞을듯

  • 삉삉이 · 498795 · 14/10/31 18:40 · MS 2014

    지금 까지 개념만 했다 생각하는건 참 아이러니 하네요
    전 시작을 3월달에해서 6월달엔 한달간 병원 신세를 졋고
    7월부터 다시 시작했지만
    이전보다 공부량이 반이 줄긴 했지만
    사실상 개념은 6월달 이전에 다 했죠

    다만 개념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모의고사는 멀리했고
    기출풀이만 했네요

    단순개념을 했다는것이 아닌
    모의고사 잘볼 자신이 없어서
    모의고사를 안본것이 주 핵심이지

    개념만 했다가 주 논지가 아닙니다...

  • 삉삉이 · 498795 · 14/10/31 18:51 · MS 2014

    그리고 애초에 ebs는 다 했습니다...^^ 올해 모의고사도 다 봤구요 물모의고사라 기대 안했구요

    수학은 역대 기출 90%는 했는데

    국어 영어는 수학처럼 개념이 중요한줄 알고 했지만
    원리가 다르다는걸 알게된거구요

    상대적으로 국어 영어는 만점을 반드시 노리고 달렷기에 모의고사를 아꼇다는 변명을 한것이지만
    모의고사를 이용해야 하는것이 핵심이라는것도 알게 됫네요^^

  • 삉삉이 · 498795 · 14/10/31 18:48 · MS 2014

    재수때 삼수생각한게 그리 문제 있는 사실인가?
    좀더 시간적 안배를두고 올해안에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힘들것 같아서
    장기적으로 양과질을 올리고자 최대한 좋은 점수를 받기위해서 하고자 함인데

    그게 공부량이 적어서 오래할려는것도 아니고
    제 실력이 워너비 대학에 못미치니깐 그런겁니다...

    가고 싶은 대학은 sky그 이상인데 말이죠...

    수학외 탐구는 1,2왔다갔다 하지만
    영어랑 국어는 원래 전혀 손을 안댄편이라
    6개월정도 꾸준히 길럿는데
    독학이다보니 국어 영어의 본질을 몰라서 이김에 알게 된거구요...
    어차피 올해 남은기간 원하는 올1 나오기란 벅찰꺼 같아서 시간적 여유로 확실한 점수를얻고자 하는것...
    올해는 제스스로 안될껄 인지했으니 현실적으로 간거라 판단이 어쩔수 없엇음을...

  • ddjdnen · 452265 · 14/11/01 06:43

    핑계 대기 좋아하는 수험생이 자주쓰는말이 현실적 입니다. 현역도아니고 재수생이신데 가슴에 손을 올려보고생각해보세요 올해정말열심히하셨나요? 올해안되는거면 내년 내후년도 절대안됩니다 . 내년이맘때 같은글 올리실듯.. 현실적으로 올해는안됩니다 내년에 사수하겠습니다..

  • 삉삉이 · 498795 · 14/11/01 06:49 · MS 2014

    저는 오로지 sky만을 달리기 때문에 제스스로를 잘압니다
    상위 1~4%를 받는다는 자신이 없는건 누구나 아닌가요?

    공부를 3월달에 시작해서 6월달 병원신세를 지고 사실상 반수에 가까운데
    sky는 욕심 아닌가요?
    어차피 삼수를 해도 전 1년반 공부 한샘밖에 안됩니다.

    반년만에 sky간다는건 한석원 고승덕 강용석씨도 못할껄요?
    장기적으로 본다는걸 의지가 부족해서라고 일반화좀 하지마세요

  • onlyS.E.KIM · 527126 · 14/11/01 14:07 · MS 2014

    위에 두 댓글 그냥 무시하시고 힘내세요...저도 재수하는 중인데....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위 두댓글 노력만능주의 정말 보기 안좋아 보이네요..
    그리고 저도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4개월 정도를 공부를 못했습니다...
    저도 k대학이 목표인데 올해는 못갈거 같아서 내년 삼반수.. 하려고 생각하고 있네요
    힘내요 화이팅

  • 삉삉이 · 498795 · 14/11/01 15:58 · MS 2014

    역시 입장을 대변해줄만한 사람이 이해해주시리라 생각 했습니다...
    사실상 올해 여건도 안되서
    노력만 외치고 올해 좋은 점수를 노리는건 거의 도박수준이라
    생각하고 좀더 시간적 안배를 둔건데
    고승덕 이상의 기적을 노력만으로 믿으라니 터무니 없네요...

    물론 노력한 만큼 나오겠지만
    각자 상황이 있는데 노력만 외치는건 본인도 떳떳한지 묻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