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그냥 잡담좀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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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합격의 여부를 떠나 지금 이시기가 매우 할게 없는 시기이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지금 이 시기를 허무맹랑하게 보내는 시기라며 따로 할 것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는 이것에 대해 반대하는 여지는 결코 없으며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지극히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수능이 다가오고
주변 선생님들이 말씀하시기를,
수능이 끝나면 대학을 다니기 전까지 공백의 시간이 생길 터인데, 그 시간을 애써 열심히 보낼 필요는 없다.
물론 이시기를 잘 활용해 개인 스펙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도 바람직한 길이지만, 인생에 있어서 이 시기만큼 몸과 마음을 푹 쉬게 할 수 있는 시기는 없다.
그러니 굳이 무언가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된다.
이틀, 삼일동안 잠만 자도 되고, 질릴 때까지 게임만 해도 되고 윤리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을 해도 좋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저도 선생님의 의견에 동조하는 바입니다.
정작 지금은 할게 없다며 뒹굴뒹굴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지만 이럴 수 있는 시기는 지금뿐이니깐요.
입학식을 거치고 대학을 다니게 되면 다시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야하니깐요.
그러니 지금은 여유롭게 내 자신을 조금은 쉬게 해주는 것도 인생에 있어서 다시는 오지않을 보람찬 여가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이 시기에 자신을 위해 열심히 투자하시는 분들도 대단하시지만
굳이 그렇지 않고 푹 쉬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결코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글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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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나 꼭 무언가 생산적인 일만이 자기 계발은 아니죠. ㅎ
수능 끝나고 제 생활 봐선 선뜻 공감하고 싶은데 게으름의 자기합리화는 아닌지 양심 어느구석이 아려옴...
현역 때 이미 해봐서 재수 끝나고 또 하기엔 양심의 가책이 드네요..ㅋㅋㅋ 뭔가 해야하긴 해야할듯
여핸...
운동하고 노래듣고 과학인강듣고 롤하면서 한량의 삶을 지내고있음ㅋㅋㅋ
이만큼 나태해볼수있는시기도 없을거에요. 그것만으로도 인생의 경험이라고 생각하네요. 대학졸업하고도 이렇게 지낼수있겠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ㅋㅋㅋㅋ 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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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덕에 매일 도서관 가서 토익이랑 물리 공부함.
게임하는 거 보더니 컴 뿌순다고 협박ㅜ
슬프네요...ㅋ
아 근데 저는 해야대여
3학년이 될 94년생들을 생각하면
대학과정을.......
너무 남과 비교하지마세요
3학년이라도 소수를 제외하고는 또이또이해요
대학과정은 대학가서 하시고 94년생이시면 3수? 하셨을텐데 조금은 쉬셔도 괜찮아요.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