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동공부충 [632321] · MS 2015 · 쪽지

2016-12-08 08:17:20
조회수 1,047

인생의 밑바닥에서 다시 일어나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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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선 초등학교 중학교때까지 공부를 의식해서 한적이 거의 없던거같아요. 전형적인 머리빨? 이랄까요..

그래서 고1때 나름 열심히 관리관리 한다고 내신도좀따고 바쁘게 지냈어요.


그리고 문제의 고2. 

저는 식이장애. 흔히 거식증 이라고 불리는 질환을 

진단받습니다


172 74키로가 172 50까지 빠졌고

음식하나하나 칼로리다세고 이건 살찔거야 무섭고.

항상 다이어트를 떼지못했어요


이상황에서 공부가되겠습니까 ㅋㅋㅋㅌ

구래서 내신은 1점대후반애서 2점대 후반으로 곤두박질

모의고사는 320 330점대를 맴돌았어요



그리고저는 심리치료를 시작합니다

우울증에 식이장애가 같이왔었는데

이때 저는심리치료를 하며 새로운 결심을 합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선생님한테 엄청 차별받은적이있어요

신종플루 돌던시절 기침한번했다고 한달 학교못나오게

했고 일방적으로 제가 맞은 싸움에서도 오직 저만혼나고

그래서 저는 선생님이란 직업을 증오했습니다.


하지만.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저는

"선생님이 되서 나같은 놈은 안나오게만들자"

라는 꿈이생겼어요

고3. 고3이되고 저는신체적으로 회복합니다

이때 치료때문에 175 80나갔어요

매일울면서 밥먹고버티고 필수적인 간식먹고


그런데 꿈하나때문에 공부를 놓진 않았어요.



그리고 4 6 7 9 모의고사

380점대이상. 그리고 전교1등을 합니다

그리고 대망의수능



비록 예전 점수처럼 안나오겠지망

목표하던 설교는 못가게됬...

경인은 한번 생각가능

래도 춘천은 갈수있는 점수가나왔습니다


모두들저에게 춘천? 경인? 니성적이 아까운거아니냐

했지만. 저는 이미 꿈을 이룰수있는 점수대가 나온것

하나만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저는 경인교대를 지망합니다.

근데 마킹실수 몇개가 불현듯이 지나가서 두렵긴합니다만 경합권이 될수있다곤합니다.


그리고전 175 75입니다.

누군가는 저에게 돼지 파오후 이런 말을 할수있지만

저는 다이어트따위 안할거에요.

다시 돌아가긴 싫거든요...



글이좀 장황했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비루한 고3의 이상한 성적보시규

라인잡아주시면 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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