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383625] · MS 2011 · 쪽지

2015-04-02 14:30:46
조회수 7,104

지금, 오르비언들에게 필요한 갓동민의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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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피시방에 이어 최근엔 고깃집도 냈죠? 

A.저는 원래 꿈이 사업가였어요. 지금도 계속 사업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할 거고요. 음, 제가 이렇게 사업을 벌이면서 돈을 버는 이유는 하나예요. 저를 믿어주고 저를 따라준 사람들이랑 함께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가족도 있고, 뭐 친구도 있고, 파트너들, 저희 직원들, 여러 사람이 있는데, 저 때문에 고생하고 희생한 사람들에게 다 베풀기 위해서 열심히 해요.






Q.얼마를 벌 거예요?

A.10조.






Q.하하.

A.반응이 다들 그래요. 근데, 10조 있는 사람 있거든요? 없는 걸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어떤 애가 “나는 꿈이 대통령이야” 그러면, 걔가 박씨라면 “박 대통령, 어이 박통!” 이렇게 불렀어요. “지가 무슨 대통령이래, 공부도 못하는 게” 이렇게 말하는 애들을 혼냈어요. ‘븅신’ 같은 새끼들이라고. 

대학교 때도, 진짜 아무것도 없는 쓰레기 자취방이었지만, 그때 유상무, 유세윤 뭐 다른 친구들까지 한 7~8명 같이 살았어요. 병,신들이 돈도 없으니까 소주 한잔 마시고 케첩 한번 찍어 먹고 그랬죠. 완전 병,신들이었죠. 

근데 꿈이 뭐냐? 했을 때, 우리는 개그맨이 될 거다, 피디가 될 거다, 카메라 감독 할 거다, 했어요. 거기 있는 누구도 비웃지 않았어요. 그러고 3년 후에 정확하게 현실이 됐어요. 우리는 다 개그맨 됐고, 그 카메라 한다던 애는 <무한도전>이랑 <우결>에서 카메라 감독 하고 있고, 피디 되겠다던 애는 <비틀즈 코드> 피디가 됐어요. 

제가 10조 벌 거라고 얘기했을 때 웃는 사람을 보면, 죄송하지만 이 사람의 역량은 이거구나, 생각해요. 제가 무슨 “외계인이 될 거야” 이런 게 아닌데, 왜 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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