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이종욱 부회장…'6·4년제 병행', '4+2년제 시행' 등 약과학자 육성 방안 제시-'신약개발 전문가 위한 약대 학제개편 시급'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116479
'신약개발 전문가 위한 약대 학제개편 시급'
대웅 이종욱 부회장…'6·4년제 병행', '4+2년제 시행' 등 약과학자 육성 방안 제시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서울대 약대, 사진)이 신약개발 전문 약사를 육성하기 위해 임상약사에 편중된 학제를 개편하고 약과학자의 비중을 높여야한다고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6·4년제 병행, 4+2년제 시행 등 다양한 대안이 함께 제시됐다. 이종욱 부회장은 최근 한국약학교육협의회에 기고한 '신약개발과 약학대학 학제개편에 대한 소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최근 정부 제약산업 육성지원 계획과 7조원에 이르는 기술수출 성과,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세계진출 기대 등 어느때보다 신약개발의 기운이 고조됐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약대에서 신약개발 전문가로서의 약학전공자를 대량으로 양성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현재 약학교육제도가 이러한 약학전공자가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우리나라는 2011년 6년제 약학교육을 시행하면서 약대 신설을 통해 약대 입학생의 정원을 증원했으나, 이를 통해 제약기업에서의 약학전공자가 태부족인 상황은 개선되지 않았으며 개선 전망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6년제 교육을 통해 임상 실무실습의 강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졸업생의 대부분이 임상약사를 지향하는 편중 현상이 심화시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이 부회장은 "많은 사람들은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약과학(藥科學, Pharmaceutical sciences) 전문인력의 배출이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신약개발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임상약사와 더불어 신약개발 전문 약과학자의 배출을 늘려야 할 뿐만 아니라, 두 분야 전문가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약대 학부생들이 임상약학으로 편중되어 배출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균형있는 임상약사·약과학자 배출을 위해 '6년제(임상약사 과정)·4년제(약과학자 전공 과정) 병행'과 '4+2년제 시행' 등 크게 두가지의 방안을 제시했다. '6·4년제 병행'은 6년제의 임상약사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소정의 기초 약학교육을 시행한 후 임상약학 실무교육을 시행한 다음 약사면허의 응시자격을 부여하고, 4년제의 약과학 전공과정에서는 임상약사 실무 교육을 제외한 약과학 교육을 4년간 시행하는 내용이다. '4+2년제 시행'은 4년제 과정을 병설하지 않고 6년제 과정 도중 4년을 이수한 시점에서 약과학자를 지향하는 사람은 임상약학 실무 교육을 이수하지 않고 약학사로 졸업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러한 학제 개편으로 각 약대는 사회적인 수용과 학생들의 희망 진출 분야 등을 고려해 약학사 과정 및 임상약사 과정의 정원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 이 부회장은 일본의 사례를 소개해 이를 뒷받침 했는데, 동경대학 약학부에서는 4+2년제에서 졸업한 학생들의 진로중 90%의 학생이 4년간의 과정을 마치고 졸업한 후 제약회사에 취직하거나, 연구를 지향하는 졸업생은 대학원에 진학하고 있다. 일본은 2017년에 4+2제도가 종료되면서 약과학 중심의 4년제와 임상약사 중심의 6년제로 개편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약학교육제도 개편도 일본을 예의 분석해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종욱 부회장은 "현행 2+4약대 학제가 이공계 대학의 학부교육을 황폐화시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약대 입학생을 처음부터 선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전제하며 "어떤 방안이든 약대의 학제는 이공계 학과의 황폐화를 막고, 신약개발과 임상약학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도록 개편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무슨 내용이 어디쯤에“ 써져있다 이 감각이 없는건가? 설마 처음부터 글 다시 읽진...
-
3등급용 N제 0
쉬4까진 무난히 푸는듯 엔티켓이랑 하나 더 같이 푸려는데 추천좀 이해원 슨생님껀 많이 어려우려나
-
인하대 아주대 서울과기대 항공대 한국공대 에리카 명지대 상명대 가톨릭대 가천대 인천대 1
유명 입시컨설턴트 여러곳에서 수시 상담받을때 경기인천 상위권이랑 인서울 하위권...
-
물론 1년이 훌쩍 지났읍니다
-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교육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 SYNC가...
-
맞팔구 맞팔구 4
저는 안물어요 재밌는 다보탑과 맞팔을!
-
4000부 판매돌파 지구과학 핵심모음자료를 소개합니다. (현재 오르비전자책 1위)...
-
가장빨리버는 법인데
-
안녕하세요 독서 칼럼 쓰는 타르코프스키입니다. 출제자가 수능 국어, 특히 독서...
-
지금 배 고픈거면 병원 가야되는 거 아닌가 6시에 밥 먹었음...
-
맞팔구 2
3명 더 구합니다
-
수능을 잘본다면 2
엄청나게 잘보기를 수능을 망한다면 미련없이 사라질수 있기를
-
근데 게이맞는데 어케 안거지
-
돈을 잔뜩 쓰고 싶은 밤이네요 옷이나 살까
-
이번주 주말에 1~4회차 받아요 싸게 팝니다
-
작수에 ebs 파트 → 변별이 없었다 → ebs 제끼라 이게 아니라 ebs에서...
-
그냥 갑자기 그런생각이 듬
-
다시 한문 공부를 어릴 때의 추억을
-
질문해주세요 17
뭐든 다 물어봐주세요
-
아으 십새들 허위로 낚시 하는게 몇개고
-
ㄹㅇ 궁금
-
치케 먹고싶다 7
치즈케이크。
-
엘베 못타는거.매일 5층 오르기 죽을 맛이었음.
-
그런 과목있을까요 표점 낮은과목제외
-
교양시간에 배우는 8급 한자는 좀 헷갈리네요 동평 낮추지 말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
관리자가 여자라고 함.
-
T라서 지금까지 이런건 없었는데
-
너무 어려워요ㅠㅠㅜㅜㅜㅠㅠㅠ 지금 올오카 듣고있는데 방금 푼거 다틀렸고... 지문...
-
추운 밤길을 걸으며 떠는 것만큼 기분이 좋은 건 없답니다
-
반수생이고 현역때 논술 쳐본적이 없어서 모르는데 개요를 지금은 노트에다가 짠다고...
-
ㅇㅇ
-
6평2 9평 1.. 시대만 치면 3등급 (75~) 에서 80초반(최고85 진짜 나랑...
-
오늘의 노래추천 0
창문 없는 공방에 시체 놓고 썩어가는 시체랑 눈맞춤하는 내용의 가사 어두운 일본노래들 좋아요
-
글이 안올라오네 다 죽은건가
-
맞팔하실분 7
공부하고와서 팔로우할게요
-
너무 힘들어요 이제 그만할래요
-
담배 괜히 시작했나 12
담배 피울 수록 저능해진다는 연구결과를 봤다 허허
-
수능 하루 전에 10
정부에서 정시 의대 안 뽑겠다고 하면 폭동일어남?
-
비유전도 빡빡하고 유전은 더 빡빡해서 41-47 진동하는데 44가 대부분... 거의...
-
중비하셔야대요 이런 건 뜬겁새로
-
풀때마다 진짜 머리아프네...
-
학교에서 알아서 폐기해주시는건가? 아님 내가 찾아가면 뽑아주시는건가 학원에 있어서 모교 못 가는데
-
우선 나부터... 살다살다 18번을 틀릴줄은...
-
갑자기안되네요
-
지금부터 국어 인강 컨텐츠 안할건데 사는거 추천하시나요? 딸려오는 파이널간쓸개도...
-
노베 물리 1
쌩노베 물리1 내년 수능에서 최소1등급 받고싶은데 현실적으로 뭘 해야하나여 배기범...
-
오늘의 연계 작품은 (가) 기형도-질투는 나의 힘과 (다) 정여울-그때 알았더라면...
-
고능아전용과목임??
-
아 ㅋㅋㅋㅋ 4
안죽네 ㅆㅂ ㅋㅋ 머리 돌이냐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