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공대문폭격기 [690530]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2-21 20:47:31
조회수 1,721

부모님 설득좀 도와주세요(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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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수능 못친 죄수생입니다 (사정은 날짜 못맞춰서ㅜㅜ)


닉 보면 알다시피 설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집안이 기독교 인이라 한동대뽕맞고 한동대는 서울대만큼 좋은곳이니까 수능준비 그만하고 선교사 전형으로 토플,SAT 쓰라고 하시네요


(자소서는 엄마가 자소서 봐줘서 한동대 보낸 경험이 3번 있으셔서 간다면 충분히 갈 수 있을듯)


한동대로 가라고

아무런 빽도 없는 니가 서울대 목표로 해도 1년가지곤 부족할뿐더러 굴러들어온 복 걷어 차는 짓이다

니가 한동대 안가고 다른곳으로 가면 위험성이 클 뿐더러 기독교 져버리게 된다 

등등... 

입시판은 도박하면 100%망한다

온갖 음해에 시달립니다


엄마는 10년간 입시전문가여서 그렇다 치더라도 

(그래도 입시상담을 10년이나 했으면서 sky 중경 부경보다 높다는 소리는 도대체 ㅡㅡ) 


아빠는 고졸 주제에 한동뽕 맞고 제대로된 대학생활 한적도 없으면서 지인들이 카더라통신으로 대학가면 신앙생활 못한다/아웃풋안좋다 등등 지껄이는거 정말 화나네요


솔직히 말해서 전 한동대 가기 싫습니다

전 ONLY SNU 말고는 대학 가고싶은 생각 없어서 리스크가 없더라도 계속 수능만 준비할거고

(4수 5수 6수하더라도 sky 갈 각오입니다)


한동대가 입결대비 아웃풋 높다고는 하나 건동홍수준정도 되서 차라리 중앙대 경희대를 목표로 하지 그쪽 대학은 가고싶지 않습니다(지방인것도 한몫)


가장 큰 이유는 종교를 앞에 두고 운영하는 대학이 아주 싫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기독교자체는 좋아하고 앞으로도 기독교를 져버릴 일은 없지만

종교를 앞에 두고 운영하는 곳이나 시설 치곤 스트레스가 안 생긴적이 없겠네요

인성교육 시키고 사생활 침해하고 채플같은거 정말 싫습니다

특히 교회와 우리 가족간의 관계때문에 피해본 일도 아주 많았고요


사실 위험성을 고려해본다면 부모님의 의견이 맞지만 

좀 과장해서 5수 6수 각오해서라도 sky 갈거라고 하는데

부모님은 계속 한동대 준비하라고 계속 재촉하시네요 (부모 자기 자신까지 피해가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_-)


도대체 어떤식으로 설득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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