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아침 [645517] · MS 2016 · 쪽지

2016-10-27 11:08:10
조회수 876

제가 수험생이었을 때를 생각하니...그래도 종종 글은 쓰는 게 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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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수험생일 때는 오르비 태그에 '의대생'태그가 따로 있었어요.


거긴 비의대생 회원분들은 글쓰기 자체가 금지되어있었죠..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ㅋ

저기 글을 한번 쓰는게 꿈이다..고 생각한지가 벌써 6년이..ㅠ

수험생의 시각에선 수능, 시험이 가장 큰 세상이고

의대와 의사에 대해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채널이 많지가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저도 아직 학생이고 틀린 점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제 글 몇자가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어서 종종 글 쓰겠습니다ㅎ

갑자기 왜 이런 글을 썼냐하면..

많은 수의 지방의대가 자교 학생수의 60~70%만을 자교병원 TO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래도 자리가 다 안찹니다.

이유는

1. 상위권 학생들의 타지역 이동
2. 중, 하위권 학생들의 원하는 과를 못하겠다고 생각할 시 차라리 다른 병원에 가서 기회를 노린다
3. 6-7년간 모교병원 겪으면서 여기만은 남지않겠다ㅋ(이거 은근 무시못해요)

정도인것같은데..

자교병원의 TO가 학생 수의 100%가 되지 못한다고 해서 자교병원에 못남을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어지간한 사고를 치지 않은한..

중요한 것은 과이기 때문에, 자기가 원하는 과에 가기위해 어느 병원에 가는 것이 좋을지 판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제의대 순천향의대 한림의대가 많은 TO로 고평가 받는 이유가 여기있죠. 상대적으로 과 선택의 가능성 폭이 넓으니까요

주의할건, 정원대비 TO비율이 높은 건 그대로 믿을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정원 10명에 TO 10명이면 이론적으로는 TO비율 100%입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엔 이 학교에서 10등 중에 5등만 해도 내신등급은 5등급이 되고, 자교병원에서 원하는 과에 입성하지 못할 경우 타 병원으로 갈 때 내신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생깁니다.

많은 수험생들이 간과하는게 의대 정원 수인데, 그래도 어느정도 정원수가 확보된 곳이 내신에서 유리합니다. 중간규모 의대가 정원 70-80명정도 선이구요.

미니의대는 TO비율의 장점이 있는 만큼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으니 균형있게 생각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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