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르샤 [314937] · MS 2009 · 쪽지

2014-11-22 01:54:04
조회수 29,733

의대, 의사 현실에 대해서 제 소견을 말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099546

소속,신분,직위는 밝히지않겠습니다

오랜만에 오르비 보러 놀러왔다가 제가 볼때는 납득이 되지않는 글이 올라와있어 늦은시간에

잠시 접속하여 글을 올립니다

과연 그런글을쓰시는 분은 저랑 같은 의료계에 있는 분인지 궁금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제가 다시 대학을 선택해라해도 의대를 선택하고 제 자식이 있다면 될수만 있다면 의대를 보낼것입니다 몇가지 근거를 말하겠습니다

1.현재 한국사회에서 정상적인 공부과정을 거쳐서 그나마 가장 성공하는 길은 의사, 검사, 판사 정도라고봅니다  일반다른분야의 친구들이 비교적많은편인데 이 친구들은 정말 힘듭니다. 5급행시로 들어간다해도 절대 꿀이아닙니다. 거의 매일 10시정도되어야 퇴근하고 어떤업무가 과중한지 모르겠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거같고 서울대 문과출신친구는 취직때문에 너무힘들어하고있습니다.. 더군다나 수익역시 의사에 비해 작죠 심지어 5급행시공무원도 초임이 대학병원 전공의 월급에 미치지 못합니다. 거기에 비하면 의사는 의대 6년을 졸업하면 국시는 거의 90%이상의 확률로 붙고 설사떨어진다해도 다음해에 다시 재수해서붙을수있죠. 그러면 인턴,레지던트는 사실상 자동으로 취직이고 물론 시급으로계산하면 정말 최악의 시급이고 삶의질또한그리좋지못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전공의 1,2년차 정도이고 3,4년차는 반이상의 과가 그래돗 사람다운삶은 보장이 됩니다.

2.의사의 수익에 대해서 보충하자면 전공의는 한 300전후이고 전문의는 현재 인서울은 세후1000밑으로 떨어진과가 좀있습니다. 그러나 지방은 아직 대부분의 과가 세후 1000을 넘는과이고 일부 인기과는 2000에 가까운과도 있습니다. 설사 인서울에서 세후 1000을 못버는 과가 있더라도 다른 직업군에 비하면 정말 많은것 아닌가요? 설사 세후 800이라해도 연봉으로 계산하면 거의 1억에가깝죠. 이정도면 만족스럽습니다 더군다나 다른 직종은 월급개념이 대부분 세전 개념인데 의사의 월급은 대부분 세후로 계산을 하죠. 그리고 개원을 하면 이것보다 왠만하면 이것보다 평균적으로 많이법니다. 물론 대부분 빚을 내서 개업을하다보니 개업에 실패하여 망하는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너무 무리해서 개원을한게아니라면 그 이후 다른 자리에 취직을 해서 다시꼬박꼬박 돈을 모은다면 충분히 일어설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문에서 그렇게 나오는 폐업률이란게 꼭 망해서 문을 닫는게 아닙니다. 자기는 개원을 했는데 페이닥터때보다 수익은 안나고 경영스트레스만 너무받는다 그러면 그냥 문닫고 다시 페이닥터하러 가고 이런 case도 상당히 많죠. 그리고 무슨 13년동안 공부했는데 월천을 못받는건 부당하다는식의 글도 보이는데 사실은 6년동안만등록금을 내고공부하는거지 나머지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은 월급을 받고일하는거지않습니까. 군대도 월급받고 갔다오는거구요...

3. 삶의 질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의사의 삶의 질이 그리좋지는 못합니다. 특히 수술하는 계열 NS(신경외과),OS(정형외과),GS(일반외과)등은 정말 힘들죠. 그러나 삶의 질을 따지자면 분명 편한과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의대의 과는 정말 다양합니다. QOL을 따지자면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등등 거의 공무원급의 QOL을 자랑하는 과도 많죠. 게다가 의대를 나와서 굳이 의사를 안해도됩니다. 의학을 전공했다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약회사에 취직해도 되고, 기초의학자가 되어도 되고, 특채5급보건복지부공무원의 길도 있고, 의학기자등 정말 다양합니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저희학교 기초의학자리는 누군가 지원을 하면 무조건교수는 보장해준다고해도 지원을 안합니다. 아직 임상이 기초쪽보다는 인기가 있거든요. 다른 일반과에서 교수가 되려면 정말 백있고 뭐있고 하는것에 비해서 열린길이라할수있죠. 그리고 여기 올라온글을 보니 무슨 의사가 술취한사람상대하다가 뺨 맞는일이 일상인것처럼 썻는데 참... 우선 응급의학과 의사나, 응급실을 담당하고잇는 전공의가 아니라면 일반병동에서 술취한 사람상대할일은 거의 없구요 설사 응급의학과 의사가 되어서 매일 응급실에서 일하게 된다해도 그런술취한사람을 만나는 일은 하루에 한두번정도 뿐이고 거기다 뺨을 맞을 확률이라 한달에 한번은있을까요? 그런극단적인 경우를 의사의일상인것처럼 써놓았더군요. 그리고 응급의학과 의사는 이러한 디메릿이 있는반면 격일중 하루만 근무하면서 월급은 비교적 다른 과계열에 비해 높다는 장점이있죠.그걸보고 선택하는거구요. 아직 환자들에게 나름 존중받습니다. 그렇게 무시받고 천대받는 자리가아닙니다.

4.의대생활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6년중 예과 2년 본과 이론 2년 실습 2년정도데 우선 예과2년은 다들 아시다시피 다른일반과와 비교해서도 널널한정도죠. 본과이론2년 이시기는 사실조금 힘든시기인데 그래도 연애,동아리활동 할사람은 다하고삽니다 . 실습2년은 이론2년에 비해서는 널널한편이고 뭐 이때도 CASE BY CASE지만 연애,동아리활동 할사람다하고 삽니다.다만 무조건성적을상위권받고 장학생이 되어야겠다이러면 학기중엔사실 청춘을버리고 공부에 거의 집중해야하긴합니다 그리고 나름방학이라고 다른과보다는 짧지만 여름방학,겨울방학 각각 한달정도는 있는데 이때 의대가 좋은것이 다른과처럼 방학때 스펙쌓을 필요없이 정말 그냥 쉬면 된다는 점입니다

그 외 결혼시장에서 의사의 가치, 일반적인 의사를 보는 시선등 할말이 정말 많은데 글이 너무길어질것같아 줄입니다.

5. 하지만 분명하건 의사는 예전에 비해서 많이 가치가 떨어진건 사실입니다. 물가는 10년전에 비해 몇십프로가 올랐는데 의사월급은 오히려 내려갔죠. 앞으로도 정부정책이 의사에 결코우호적인 방향은 아닐겁니다. 그러나 요즘 안힘든 계열없습니다. 변호사는 수가 너무많아져서 사실상 지위라든지 수익이 반토막이날정도죠. 거기에 비하면 의사는 그래도 선방하고 있다고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다른 직업에 비해 메리트가 많습니다. 그리고 만약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추세를 따라간다면 의사의 대우도 앞으로 여타 선진국처럼 상승할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고령화와 같은 긍정적요소도 있고요


6. 수험생사이트에 와서 의사의현실의대의현실에 대해 계속해서 안좋은 방향으로 극단적인 말을 하고 계시는 몇몇분들이 보입니다. 사실처음에는 훌리나 이런의도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봤는데 아이민을 보니 또 그렇지않은것같기도 하고 아니면 형제나 친척중 누가 의대지원을 하는상황이아닌가 하는생각까지 해보았습니다. 글을한번올리는것도 아니고 모든 반박글에 대해서 댓글을 다며 정말 열심히 활동을 하시네요 단지 의사의 현실을 알려서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고자하는의도라면 그렇게 극성스럽게 할필요까지있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쓴글이라면 정말 현실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시는 분이 아닌가 아니면 아직 사회를 너우물안개구리 시각으로보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듭니다.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제 소견이니 저또한 오류가 있을수 있습니다.


 결론은 긴말필요없이 다시 대학을 선택하는 날이온다면 저는 다시한번더 서울대보다는 의대를 택하겠습니다. 그리고 훗날 제 자식이 의대를 갈 수있는 성적이 나오게 된다면 의대 보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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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당세 · 366787 · 14/11/22 01:57 · MS 2017

    이런말 하시면 또 의사분들사이에서 난리납니다...
    의사 커뮤니티같은데서 이거 올린사람 빨리 지우라고 할걸요...
    안그래도 의사 사양중인데 국민반감 더 심해진다고....

  • 냐르샤 · 314937 · 14/11/22 02:01 · MS 2009

    너무 극단적인 글들이 많이 올라와 조금이나마 교정하기 위해 이글을 올렸습니다. 실제로 오프라인의 의사들은 이정도시각은 아니고 예전보다 별로다 이정도인데 온라인은 좀 심하네요.심각하게 생각하시는분들이니까 수험생사이트에 글을 올릴정도로 열성을 보여서 그럴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한당세 · 366787 · 14/11/22 02:03 · MS 2017

    친구들 말 들어보면
    의사 월급 세후로 이야기하는것은 보이는 연봉을 축소시키기 위해서이고
    최대한 인터넷에서 죽는소리를 해야 여론이 일어 정책이 바뀌기 때문이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던데

    그런걸 의도하신게 아닌가 싶네요

  • 岳畵殺 · 72210 · 14/11/22 10:35 · MS 2004

    본인이 태어나기 전부터 의사 페이는 세후로 계산했는데요...-_-;;

  • 로로로유어보트 · 317108 · 14/11/22 01:58 · MS 2009

    소명의식을 가지고 의대를 가는 사람도 많은데 의대까는게 좀 심하신것같아요. 뭐 요즘 의사 힘들다는거 모르는 사람도 있나요. 돈버는거가지고 대학선택하는 사람들은 굳이 의대가 아니더라도 대부분 후회할텐데. 아니 사실 어떤 인생을 살든 사람은 후회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계속 의사 망했다 그러는데 (망했다 해도 별 상관은 없지만) 객관적으로 대한민국 전체가 힘듭니다 지금.

  • 고속성장 · 265927 · 14/11/22 01:58 · MS 2008

    3. 삶의 질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의사의 삶의 질이 그리좋지는 못합니다.

    님이 이해못한다는 다른 분들도 결국 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그리고 서울대보다는 의대를 택하겠다는 말도 좀 윗기네요. 하고 싶은 일이면 연세대 공대라도 가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죠.

  • yoyo · 33499 · 14/11/22 02:02 · MS 2003

    결국은 같은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말하느냐 어느부분을 부각하느냐에 따라 민감하게 받아들일수 있겠지요... 하지만 의사의 현실에 대하 극단적인 말을 하는곳으로 따지면 닥플무찌같은곳이 더하면 더할텐데요

  • 냐르샤 · 314937 · 14/11/22 02:06 · MS 2009

    더 이상의 논쟁은 하지않도록 하지않겠습니다. 선생님의 의견도 존중하겠습니다 다만 공정한 시각을 위해 제 소견도 이렇게 올렸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활동을 잘 안해서 이정도인줄을 잘몰랐네요...

  • yoyo · 33499 · 14/11/22 02:08 · MS 2003

    아뇨 맞는말씀 하셨습니다 저도 본문에 동의하고 사실 스스로의 직업에 대해서는 꽤 만족하는 편이긴 합니다

    허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젊은 의사 의대생일수록 위기감이 더 팽배해있는듯 합니다...일반 의사커뮤니티도 죽어가는소리가 많은데 오랜만에 모 의대생 커뮤니티를 찾았더니 거기는 아예 의사 멸종분위기더라고요

    늦은시간까지 극성적으로 댓글다는건 별 속셈이나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제 성향입니다 제가봐도 이상하죠

  • 장미전쟁 · 476627 · 14/11/22 14:08

    전대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상당히 한가한가 봅니다.
    본인은 의사라는 직업에 꽤 만족하면서, 수년째 의사 전망 암울하다는 글 올리고,극성스럽게 댓글 다는 건 무슨 심리인가요??
    서울에서 광주까지 가서 십년가까이 *고생하는데, 기대만큼 보상이 적을듯해서, 불만이 가득차 있는 분 같은데, 오르비에 글쓸 시간에 소아청소년과 공부나 더 하시는게 댁 앞날이 눈꼼만큼이라도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님의 삐딱하고 *가지 없어 보이는 성향으로 보아, 뭐 다른 분야로 바꾼들 의사하는거보다 소득이나 사회적성취도가 나을 것 같아 보이지도 않아요.

  • yoyo · 33499 · 14/11/22 14:45 · MS 2003

    내가 스스로 내 스펙을 밝히고 그상태에서 솔직하게 느낀점들 이러이러하다는것을 적어가는것에 대해 한가하다느니 그런식으로 비난하는거 되게 비겁해보이는거 알죠

    4가지없고 삐딱한거 맞는데 님도 비난하는거보면 저와 비슷한 동류인것같아 반갑습니다

    그리고 다들 어려운 와중에 자기 앞길만 챙기고 자기만 아니면 된다는식 그래도 자기만 다른의사 누르고 열심히하면 먹고살만하다는 기성세대의 의식이 현재 이런 사태까지 이어져왔다는 생각은 안드십니까

  • 장미전쟁 · 476627 · 14/11/22 15:49

    이보세요~
    다른 댓글들도 당신보고 시간 많은가 보다고 써있네요.
    레지던트라면 양말도 못갈아신을 정도로 바쁘고 힘들다는게 일반적인 인식인데, 당신같이 허구헌날 오르비 들어와 게시물 올리고, 댓글 수없이 다는 레지던트가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에요.
    자기 앞길만 챙기고, 다른 의사 누르고 살아온 기성세대때문에 이지경이 된게 아니라, 정치권,권력자들이 개떡같이 해서 이지경인거에요.
    성실히 사는 개개인을 비난하지 마시라구요.
    난 누구보다 내 아들들이 살아갈 앞날을 이 나라를 걱정하는 사람이고, 비정규직 전전하는 자식같은 젊은이들이 안쓰러운 사람이에요.

  • parkchieon · 507805 · 14/11/22 02:08 · MS 2014

    오르비 의대지망생들 저격해서 의대지원하는 수험생인가 하는 착각까지들정도

  • 똥사서독 · 534922 · 14/11/22 02:18 · MS 2014

    그렇죠 너무 과장심합니다 솔직히 그정도는 아닌데 ㅋㅋ 저도 비슷한글 방금 올렸는데 ㅋ

  • 섹서아저씨 · 467928 · 14/11/22 02:19 · MS 2013

    몇몇 부정적인 글을 올리시는 분들 보면요,
    비교기준이 대다수 사람들이 생각하는것과는 무척이나 동떨어져 있습니다. 굉장히 높아요.
    '세후 월500'이 아주 동네 멍멍이이름마냥 말씀을 하세요.
    상류층~최상류 계층의 수입과 비교하고 계세요.
    "아 우리들 수입이 쟤네보다 뒤지는것 같다야~~ 우린 이제 끝났어...답이 없어...젠장ㅠㅠ" 이러시는데, 눈높이가 정말 인공위성 궤도 높이입니다.

  • 한당세 · 366787 · 14/11/22 02:27 · MS 2017

    이분 글에도 보면 서울에서 세후 1000 미만으로 떨어진 과가 '몇몇' 개 있다했는데 (다른말로는 아직 대부분 세후 1000)
    세후 1000 = 연봉 1.5억가까이 되는걸 지금 의사들은 다 망했다고 하는거임...

    주위 의대생들 말 들어보면 지방 ER은 세후 1500씩 준다 해도 사람이 안와서 난리라는데...

    인터넷 의사랑 주위 의사들이랑 뭐 이리 하는 말이 다들 다른지 모르겠음

    이러다가 진짜 공부만 잘하고 저 시골 깡촌에서 살아서 정보없는 애들은

    아 진짜 의사 망하는가보다 하고 연고대 공대가는거임

  • 장미전쟁 · 476627 · 14/11/22 14:25

    그러니까요.
    제가 줄기차게 의사전망 암울하다는 글 올리는 요요,악화살에게 화가 나는건 정보가 전혀없는 학생들에게 혼란을 줄수 있다는거에요.
    부모나 가까운 친척이 의사인 학생들은 이런 사람들이 아무리 썰풀어도 쉽게 진로를 바꾸지 않을텐데, 정작 다양하고 폭넓은 정보가 없는 어려운 학생들은 오판을 할수 있다는겁니다.
    우리시대에도(80년대), 고3담임들이 회유하고 설득해서 의대가고 싶어하는 학생들 설대 낮은과로 돌려 보냈지요.
    그래서 인생이 헝클어진 사람들 많습니다.

  • 岳畵殺 · 72210 · 14/11/22 14:45 · MS 2004

    내가 언제 의사 전망 암울하다는 글 올렸다고 그러는지요?

    도대체 뉘신지 모르겠지만 불쾌하네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바뀔 지 몰라요.

    과거엔 서울대 지상주의에 찌들어서 꼬인 사람이 있다면

    현재는 의대 지상주의에 찌들어서 꼬인 사람이 생길 수도 있는 법이죠.

    물론 의사로서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 장미전쟁 · 476627 · 14/11/22 16:00

    제가 다른 댓글에서 썼지만, 의대 지상주의라고 하지 않았어요.
    강남권 사니, 주변에 수백억,수천억 자산가들 있지만,그 사람들 의대 안보냅니다.
    중,고등때 미국 보딩 보내서 미국 대학 나와서, 사업체 물려받거나 차라리 로스쿨 보내서 법조인 만들려고 하지요.
    분명히 줄도빽도 없는 중산층이하 서민들이 그래도 아쉬운 소리 안하고 밥 벌어 먹을 직업으로 의사가 낫다고 쓴거에요.
    그리고 댁은 몇달전까진 삼수라도 해서,설의 연의 가라고 부추기지 않았나요?
    요즘 보니 좀 양보해서 설연카울성고까지 가라고 하고 있더만요.
    댁같은 이런 글도, 의사에 대한 정보가 빈약한 학생들이,오해 하게 돼요.
    얼마전 재수해서 지방의 붙었던 학생이, 명문의대 나와야 의사 하기 유리한 줄 알고, 4수까지 해서 인서울의대 갔다는 소릴 듣고 얼마나 안타깝던지...
    어려운 형편에 주위에 의사라곤 없어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의사,의대에 대한 정보가 빈약하고, 조언을 들을 수가 없어, 잘모르는 상태에서 무모한 선택을 하는데, 오르비에 올라오는 편협한 게실글들이 한몫을 하는거 같습니다.

  • 岳畵殺 · 72210 · 14/11/22 18:18 · MS 2004

    우하하....^^

    삼수라도 해서 설의, 연의 가라고 했다고요?

    그 때 글 기억이 정확히 나진 않는데 지방의대붙었는데 설의 꼭 가고 싶은데 삼수라서 좀 그렇다? 였습니다.

    제가 애먼 사람 붙잡고 설의 가라고 한 거 아니거든요?

    그리고 성균관대나 고려대 의대 다니는 학생한테 그랬던가요? 아이고 어이 없어라...

    저도 비슷한 고민을 해 봤고 그게 정 아쉬우면 1년 더 투자해 보란 소리였습니다. 그냥 의사 하고 살거면 지방의대 나와도 전혀 상관 없어요. 근데 그게 아니면 1년 투자해서 더 도전해 볼만한거죠.

    본인보고 의대지상주의자라고 하니 불쾌하죠? 근데 왜 남에겐 서울대 지상주의자라고 하세요?

  • 장미전쟁 · 476627 · 14/11/22 19:32

    악화살,댁이 일년 더 투자해서,설의 연의 가는건 해볼만 하다고 댓글 달아서, 제가 설의연의 정시인원 60명밖에 안되는데, 너무 쉽게 삼수를 해보라고 하는거 아니냐고 했지요.
    분명히 아쉬우면 더 해보라는 댓글이 아니고, 1년더 해서 갈수 있다면 할만하다고,친척동생이라면 권한다고 했지요.
    제가 설의대 부심이 지나치다는 댓글 달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 岳畵殺 · 72210 · 14/11/22 19:41 · MS 2004

    아니 그럼 설의가 아쉬우니 그런 글을 올린거고 본문도 그런 내용이었는데 뭔 소린가요. 나도 그런 감정 느껴본 적 있고 경험해 본 게 있으니 한 말이지욬 내가 하도 그 때 내용 궁금해 검색하니 안 나오군요.

    그리고 내가 평소 쓴 글이나 댓글 보고 얘기하세요. 평소 삼수하면서 서울대의대 가라고 부추기는지.

    장미전쟁 당신 의사 와이프가 의사 다 안다고 착각 마시고 고신대의대도 충분히 좋은 의대니 걱정 마세요.

  • 장미전쟁 · 476627 · 14/11/22 20:04

    악화살,동생들도 의사구요.
    우리애는 고신대의대 재학생이 아닙니다.
    고신대의대 물어본 질문에 복음병원은 괜찮다고 댓글로 단 것뿐이에요.
    사는 지역이 그런건지, 주변에 친한사람들이 설의대교수집부터, 지방사립의대출신 개원의,봉직의 가족들로 다양하기에 여러곳에서 듣고 본 정보와 생각을 쓰고 있구요.
    제 남편은 당신이 그렇게 구분짓기 좋아하는 서연카울성고중 한곳 명문의대 출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 오해할 만한 치우친 의견이나 정보를 댓글로 달지 않고 있어요.

  • 岳畵殺 · 72210 · 14/11/22 20:34 · MS 2004

    장미전쟁 누구나 본인은 치우치지 않았다고 생각하죠.

    평소 구분짓기 좋아한다라? ㅋㅋㅋ 내 글을 제대로 읽나 의문스럽군요.

    훌륭한 멘토가 계시니 앞으로 수험생 고민 잘 들어주세요. 저는 더 여기서 할 이야기가 없네요.

  • yoyo · 33499 · 14/11/22 14:50 · MS 2003

    뭔 얘기만 하면 왜 의사
    비난하냐고 암울하다고 하냐고 눈이 뻘개져서 달려드시는데

    무슨 의사가 신성불가침도 아니고

  • 서울대 ㄱ ㄱ · 498414 · 14/11/22 15:05

    극단적 비유를 하자면 빌게이츠가 자녀들에게 50억씩만 물려준다고 공언해서 화제가 되었죠

    빌게이츠 재산생각하면 대단하다고도 생각할 수는 있는데요

    만약 그 자녀가 50억밖에 못받는다고 망했다고 계속 징징대면 여론이 좋겠나요?

    물론 의사가 서민들의 생활수준에서 아주 멀리떨어져있지 않은건 사실이지마는

    고소득을 올리는 직종이 명백한 상황에서 그 처우에 대해 일반인들에게 대놓고 불평하는게바람직하다는건 아니죠

  • 岳畵殺 · 72210 · 14/11/22 15:20 · MS 2004

    일반인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평균 정도 소득을 올리는 사람을 기준으로 한다면

    대기업 다니는 사람들도 야근 많이 하고 그래도 불평하면 안되죠...어쨌든 평균 이상으로 버는데 일반인들이 보기엔 안 좋잖아요?

  • 서울대 ㄱ ㄱ · 498414 · 14/11/22 19:34

    불평자체를 하지말라는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또노골적으로 하는게 문제라는겁니다

    빌게이츠 자녀들끼리 50억이 적니 어쩌니해도 상관없고 그 불평은 상식적으로도 인정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일반인들 앞에서 노골적으로 망했니 어쨌니 운운하면 인간성을 재고하게 촉진시키겠죠

    만일 대기업 직원이 중소기업 취준생이 다수인 집단을 향해서 노골적으로 불평 불만을 쏟아낸다면? 여기 의사분들은 이런류에 가깝다 봅니다

  • 장미전쟁 · 476627 · 14/11/22 19:5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마법사소녀 · 518468 · 14/11/23 00:51 · MS 2014

    근데 제 기억으로는 악화살님은 그런 식의 글 올린적이 없으셨던것 같습니다....오히려 객관적인 시각에서 의대 지망 수험생들에게 많이 도움 주셨는데..

  • 인생진세이 · 533981 · 14/11/22 21:16

    진짜 뜬금없는 댓글인데요 그 프사하신 밴드 이름이 뭐였죠? 까먹음ㅠ

  • yoyo · 33499 · 14/11/22 02:30 · MS 2003

    그러게요 당신이 가진 눈높이나 내가가진 눈높이나 별 차이가 없는것 같은데

  • 섹서아저씨 · 467928 · 14/11/22 02:28 · MS 2013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이만큼 했으니 당연히 이만큼 받아야 한다'고 하시는분들 참 많으신데,
    검사가 받는 월급은 얼마인지 아실련지.
    검사 되는 과정은 생략해도 다 아시죠?

  • 라인못잡네 · 523396 · 14/11/22 07:38 · MS 2014

    닉값

  • 岳畵殺 · 72210 · 14/11/22 10:29 · MS 2004

    검사나 5급 행시 공무원이 공무원 월급 때문에 가는 직종은 아니죠.

    그리고 나와서 그만큼 챙길 수 있는 길이 많은 직종입니다.

    (물론 갈수록 예전만 못해지고 있지요.)

  • MADSEN · 510013 · 14/11/22 15:08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미래이처 · 350690 · 14/11/22 06:54 · MS 2017

    주변 의사 여러명 있는 데 아무도 후회않합니다.세후 3000받는 내과 페닥도 있고요.환자 보는게 스트레스라서 요양병원 물론시내서 30,40분통원시간걸리지만 1000조금 넘는다군요.오전10시출근 5시퇴근 점심시간 2시간 보통 외래환자 하루 몇명본데요. 놀다온데요 너무좋고요.늙어도 할수있고요 물론 과선택 잘못해서 어렵게 사는 사람 있고요.다 케이스죠.

  • 岳畵殺 · 72210 · 14/11/22 10:33 · MS 2004

    세후 3천 받는 내과 페닥은 거의 신급인데요...

    의사 개인이 연매출 10억 이상 벌어줘야 하는건데

    그럼 하루 매출 4백만원 정도?

    내과가 이게 가능할지 좀 의문스럽네요...

    지분이 있는 거면 모를까 지분 없는 순수 내과 페닥이 3천인 건 힘들다고 보는데요...

    차라리 PS나 OS가 페닥 3천이라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 미래이처 · 350690 · 14/11/22 10:37 · MS 2017

    실제 있습니다.부모님도 의사신데 다른 곳에 차리든지 물려받든지 해라해도 그냥페닥 한데요 아직은 신경쓰기 싫타고요.

  • hector0117 · 534267 · 14/11/22 10:40 · MS 2014

    리베이트,탈세없이 그정도는 급여 줄수록 없습니다

  • 미래이처 · 350690 · 14/11/22 10:44 · MS 2017

    그럼 그렇게 생각하세요.서울 안가본사람이 가본사람 이긴다 하더라고요

  • 岳畵殺 · 72210 · 14/11/22 10:47 · MS 2004

    페닥 3천이나 받을 수 있는데 내과 레지던트가 미달 난다는 소리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내과 전공이 아니라서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PS나 OS 페닥 3천은 들어봤어도 내과 3천은 정말 못 들어봐서 하는 얘깁니다.

  • hector0117 · 534267 · 14/11/22 10:49 · MS 2014

    위험한 짓입니다. 참고로 16,7년전에 페이닥시절 한달에 9억정도 매출에 약 오천받았죠. 즉 병원이 저에게 8천지급하면 삼천이 세금으로 나가야 됩니다.지금은 세율이 올라서 절반조금 안되는 금액이 소금입니다. 연봉2억이면 한달에 1200 받아요. 탈세는 국가를 상대로 한 범죄이므로 무겁게 다룹니다.

  • 岳畵殺 · 72210 · 14/11/22 10:52 · MS 2004

    내과 술기 상당수가 급여 항목인데 그러면 탈세 자체가 불가능하죠...

    제가 모르는 내과 만의 신세계?가 있나 봅니다...

    근데 왜 그리 요즘 내과를 안 가려고 하죠 ;;

  • hector0117 · 534267 · 14/11/22 10:59 · MS 2014

    내과의 탈세기법은 주로 리베이트. 약국과 연계되어 있죠.ㅎㅎ

  • hector0117 · 534267 · 14/11/22 11:01 · MS 2014

    어쨌던 옳지 않게 번 수입은 자기 것이 아닙니다. 언젠가는 강제로 국가에 돌려주어야 합니다.

  • 岳畵殺 · 72210 · 14/11/22 11:06 · MS 2004

    그러니까요...

    아무리 봐도 정상적으로는 페닥 수입 3천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는데

    불법적인 수입까지 포함해서 떠들고 다니는 사람이면 깡 대단한 것 같습니다. ;;

    그러다가 세무조사 털려봐야 정신 차리죠.

  • 岳畵殺 · 72210 · 14/11/22 10:45 · MS 2004

    있다고 우기시면 할 말이 없는데

    내과가 그 매출 올리려면 내시경 초음파 환자가 몇달 동안 대기해야 할 정도로 환자가 줄을 서 있지 않는 이상 힘든데요...

    만원짜리 냉면 팔아 하루 천만원 매출 올리는 집이 없진 않지만 일반적인 게 아닌 거랑 똑같아요.

  • 미래이처 · 350690 · 14/11/22 11:10 · MS 2017

    멊다고 우기니깐 내가 할말이 없군요.의사시니깐 잘생각해 보시면 내과중 돈되는 전임의가 눈에 보일듯 한데요.

  • 岳畵殺 · 72210 · 14/11/22 11:13 · MS 2004

    그게 순환기나 소화기인데

    초창기에 전임의 따고 나온 사람 수가 희소할 때는 로컬에서 상당히 대접 받은 걸로 아는데

    지금은 하도 전임의 많이 찍어내서 하락 중으로 아는데요...

    (대학병원이 미친 듯이 덩치 키우면서 전공의를 늘릴 수가 없으니 펠로우를 마구 뽑았죠.)

    호흡기나 신장은 평균은 가고 혈종이나 내분비는 대학병원 남지 않는 이상 어려운 과고요.


    요즘 내과가 추락하는 게 전공의도 많이 찍고 전임의도 많이 찍다보니 (동기 중에 내과 전임의 안하는 사람이 없을 지경입니다. 요즘 내과는 사실상 6년제란 얘기도 있고요.) 수요 공급이 무너지면서 폭망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상적'인 방법으로 세후 3천을 번다는 게 제가 아는 상식으론 도무지 이해 안 가서 그런 겁니다.

  • ⊙_⊙? · 230128 · 14/11/22 11:19 · MS 2008

    내과 펠로우 할만한게 그나마 GI, nephro, cardio...

    근데 내과 순수 페이 3000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네요;

    24시간 투석 돌리거나 CAG 방에서 인터벤션만 하면 가능하려나?-_-;;

  • hector0117 · 534267 · 14/11/22 11:22 · MS 2014

    운영자 입장에서 병원에서 월 오천을 지급할수 업다는 말입니다. 다른 과라면 신경외과 쯤 되면 매출이 연30억하면 ,그 정도 줄수록 있죠.단, 서울에서.

  • hector0117 · 534267 · 14/11/22 10:12 · MS 2014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지금은 2034년과는 상황이 다르죠. 즉 20연후에 여러분들이 진정한 의사로서 활동합니다. 상상력을 발휘해서 20년뒤의 의사모습을 희망적으로 볼건지 아닌지 입니다.

  • 岳畵殺 · 72210 · 14/11/22 10:30 · MS 2004

    아 중간에 기초의학 자리 지원하면 교수 보장해 준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거 해당 교수가 각서 쓰고 지장 찍어줄 때까지 믿으면 안되요...

    교수 자리는 학교에서 주는 거지 교수가 만들어주는 게 아닙니다.

  • 마왕2 · 352447 · 14/11/22 11:34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hector0117 · 534267 · 14/11/22 10:31 · MS 2014

    내 아들과 딸에게 의대를 권하기에는 과거 의사가 너무 호사스러웠다고 생각됩니다. 가난한 집에서 공부하나 잘해서 ,운 좋게 최고의 의사로 살아왔고 후회없이 살아왔지만 내 생각은 이제 고소득을 기대하고 자식이 의대에 가길원하는 부모라면 조금은 어리석어요. 불꽃은 가장 아름다워 보일때부터는 서서히 꺼지게 됩니다. 의대를 지망하는 분들은 사고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내주변의 성공한 탑크라스의사는 인문학적 소양이 뛰어난 문과형들이지 전형적인 이과형들이 아닙니다. 거저 페이닥수준입니다.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능력에따라 해고 될수 있습니다. 저도 금년에 두명의 의사를 부드럽게 해고 했습니다. 예전같지 않아요.

  • 섹서아저씨 · 467928 · 14/11/22 12:13 · MS 2013

    지당하십니다.

  • 그그긍 · 495775 · 14/11/26 17:54 · MS 2017

    쪽지 보냈습니다ㅠ확인 부탁드려요!

  • hector0117 · 534267 · 14/11/22 10:38 · MS 2014

    다만 이제 의대도 주로 의대교수를 포함한 임상의사로 가는길 보다는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진출이 이루어 져야 미래가 희망이 있겠죠. 여러분들은 똑똑하지 않습니까!

  • 내가누구? · 530950 · 14/11/22 19:07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만점받고기절 · 439442 · 14/11/23 02:05 · MS 2013

    내과 페이닥터 월급이 3000 ???이거 진짜 말 안되는 소리 같은데... 메이져 대학병원에서 명의로 알려진 극 소수의 분들.... 이라면 모를까 . 혹은 이런 분들이 개원 해서 개인 병원이라 해도 예약 날짜 잡는데만 몇달 기다려야만 하는 그런 곳이라면 모를까 일반적인 내과 개인병원 월급 의사나 중소형 병원, 대학병원의 평범한 내과의 라면 절대 불가능한 월급일건데... 아마도 내과가 아닌 정형외과나 신경외과를 잘못 알고 말한건 아닌지 아이구ㅋㅋ

  • 미래이처 · 350690 · 14/11/23 07:39 · MS 2017

    당신이 세상을 다아요 정말 욕나올라한다. 당신이 보는게 세상의 전부가 아닙니다.

  • 적분상수C · 239745 · 14/11/24 03:26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가을남천 · 454946 · 14/11/23 12:31 · MS 2013

    냐르샤님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