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링 [577406]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1-08 22:16:49
조회수 75,602

의,치를 원하는 전국 N수생에게 이 글을 바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0570590


편하게 반말로 함.

27살이고 군대갔다온 아저씨다. 이과생이고 생1화1선택자다. 수기를 써달라는 요청이 많아서 쓰기는 하는데, 한 번 쓴적있는데 &&'내가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라는 생각에 글을 올렸다가 바로 지웠다.

최근에 군대 다녀와서 공부하려는 학생들 용기를 주고싶어서 글을 올린적 있는데, 쪽지가 많이와서

성의껏 대답해 주자니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서 편하게 수기로 쓴다. 그리고 나 글 못쓴다. 욕하지마 ..ㅠㅠ

그리고 두번째 커트라인 표시에서는 군에 복무하는 친동생에게 썻던 편지이다. 이 글을 수기형식으로 조금 다듬으면서 썻다. 


홍보할 생각없고 어떤 선생님 조교도 아니다. 나는 현 교육과정에 불만이 있어서 과탐 문제집검토진에는 지금 참가중이다. 오르비저자님인데, 이름은 밝혀도 될지 안 될지 몰라 그냥 안씀.

근데 특정 선생님이나 문제집 추천했다고 홍보글이라고 생각한다면 안 읽어도 좋다.


나는 오르비가 후배들에게 좋은 조언과 경험을 물려주는 장으로 남았으면 한다. 요즘 이상한 훌리글이나 학교랑 학교를 비교하는 무식한 질문들만 보인다. 나에게 받은 도움이 실제로 효과를 보았다면 나중에 나처럼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

좋은 것만 배워서 물려주자. 나라가 개판인데, 우리 젊은세대가 전문기술, 지식 등등을 쌓아서 바꾸어야한다. 우리가 힘내자. 미래는 우리가 바꾸자.


추가로 오는 질문은 p.s형식으로 글 맨 밑에 달겟다. 질문은 쪽지로 부탁드림.


우리학원은 한번 홍보함 울산대성학원 출신입니다. 울산대성 사랑해주세요.


댓글로 부족한부분 지적해주신걸로 전제조건추가합니다


수학과물리와예술님 댓글

고생 많으셨습니다. 멋지십니다.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단, 이 글은 현역, 하위권 N수생이 1년만에 성과를 내고자 하는 경우에는 적절히 취사 선택해야 할 듯합니다. 이 글 공부법이 적용 되려면 몇 가지 요건이 필요합니다.


1. 현역과 재수를 겪으면서 222 11 (인설 공대)

2. 대학 생활을 하면서 많은 배경지식을 보유

3. 24시간을 온전히 자신이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2년의 시간이 소요됨.


국어공부질문많이와서 답글 올려봅니다.

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tags=%EA%B5%AD%EC%96%B4&wr_id=10622870&page=0&sca=&sfl=&stx=&sst=&sod=&spt=0&page=0


독학재수반에 관련하여 질문이 많아 답합니다.

저는 1년간 울산대성자기주도학습반의 학생이였습니다. 울산대성학원은 자기주도학습반의 학생이라도 재수종합반과 마찬가지로 정규반 선생님들이 질문을 받아주십니다. 그런 측면에서 다른 재수학원과 조금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인터넷 Q&A로 하는 것과 대면해서 질문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저는 울산대성재종반에서도 1년 공부했습니다. 총 2년의 시간이 소요된 것이지요. 아무 기본기 없이 독재를 하는 것은 위험 할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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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공부방식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

하지만 나의 공부방식이 100%완성되어 있다고 할 수 없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식은 자신이 찾아야지 누가 만들어 줄 수 없다. 그럼에도 이런 부류의 글을 읽는다는 건 불안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보이지않는 미래, 결정되지 않은 것, 처음해보는 것에 공포를 느낀다. 나도 처음에 공부할 때 정말 많은 공포를 느꼇다. 특히 모의고사를 치를 때 정말 많은 공포를 느꼇다. 손이 떨려서 문제를 풀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2017수능 시험장에서는 떨지 않았다. 이러한 공포감들을 많이 접하면서 익숙하게 느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일단 공부를 시작하고 많이 해보다 보면 이러한 것에 관련하여 공포를 느끼지 않을 것이다. 일단 도전해보고 열심히 해보고, 방향이 잘못되었다면 수정하기를 바란다. 그런 과정에서 참고했으면 하는 글이다.


공부도 시작해보지 않은 채 두려움에 글을 읽지는 않는가? 누군가 성적향상사례가 있으면, 그 글을 보고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공부방식을 끝까지 잡고 있지는 않는가? 공부방식은 계속 수정되어 나가는 것이다. 어떤 것이 효율적인지는 공부를 해본 자만이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효율성을 찾기 위해 우리는 강의를 듣고 여러 선생님들에게 조언을 받는다. 메가캐스트, 선생님들 훈시, 정신교육 등등을 무시하지말고 공부가 잘 안된다고 느껴질 때 하나씩 보기를 권장한다. 특히 신승범빠돌이인 나로써는 눈썹 선생님을 추천한다. 시기별로 정신교육을 잘해주신다. 이와 관련해서는 김기훈 선생님도 정말 좋다.


불안감에 대해서 다시한번 얘기해 보자.


일단 불안감은 경험해 보지 않은 것에서 오는 게 크다고 생각한다. 재수를 하는 학생이 지금 하는 재수를 경험해보고, 다가올 수능을 치는 학생이 올해 수능을 치르는 경험을 해본 상태에서 공부를 하지 않는다. 즉 생전 처음 겪는다는 말이다. 그런데 과연 이 두려움이 열정이나 의지가 없는, 목표가 허공에 흩어져서 보이지 않는, 자기 삶에대해서 깊게 고민해 보지 않은 사람에게 생길까? 그런 사람들이 두려움을 알기나 알까? 물론 수능을 공부한다고해서 자신을 깊게 성찰하고, 높은 사고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목표가 뚜렷할 때 의지를 불태우며 오늘 하루를 열정적으로 보낸다. 그렇다면 이러한 의지와 열정에서 나오는 불안감, 즉 의지와 열정을 가졌기 때문에 가지는 불안감에 대해서는 당연한, 필연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차분하게, 침착하게 행동하면 어떨까? 물론 쉽지는 않다. 오늘 공부가 안되고, 수학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슬픈 것을 뛰어넘어서 가끔은 다 때려 치우고 싶어진다. 심지어는 죽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슬픔, 불안감, 회의감이 나의 열정과 의지로 인한 산물이라면 받아들이고 한 시간 더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모의고사에서 낮은 성적을 받았지만, 이렇게 실망하는 나 자신이 열정과 의지로 인한 산물이라면, 집에가서 엄마앞에서 울고 찡찡거리면서 되지도 않는 위로를 받느니, 학원에 앉아서 ‘왜 이문제를 틀렸을까? 어떤 개념을 잊은걸까? 어느 강의를 들어야 이 부분을 보완할 수 있을까?’로 바꾸어서 생각 할 수 있지 않을까?


모두가 힘들어하고 불안해한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 힘든 과정, 불안한 과정을 이겨내고 묵묵히 앉아서 다시 공부를 시작한다. 이 과정이 쉽다고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나도 지난 2년간 운적이 많다. 어머니앞에서 정말 목놓아 운 적도 있다. 힘들다고는 어머니에게 얘기할 수 없고, 어머니를 보자마자 그냥 눈물이 쏟아져 나왔었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힘들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이런 하루가 나의 수능성적표의 1점을 올려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강조하겠다. 차분하게 침착하게 오늘 하루를 열정적으로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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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썻던 편지


이제는 과목별 내 공부방식과 나의일과표를 써줄건데 필력이 좋지않음 이해해보고 안되면 2번읽어주셈 ㅋ


일단 모든 사람은 개개인마다 특성이 다르다. 내가 100%맞다는 보장은 없다. 참고해서 좋은 것은 취하고 아닌 것은 버리되, ‘모든 공부의 기본은 암기다’는 챙기자. 수능장에서는 ‘본능’으로 문제를 푼다. 솔직히 긴장하는데 머리 돌아가는 사람이 신기한거다. 그런 놈은 카이스트나 포항공대로 보내자. 나는 수능장에서 머리 쓸 자신 없다. 그리고 쓴것도 없다. 그래서 모든 것은 10번이상 반복한다는 가정 하에 책을 고르고, 2번이상 듣는다는 생각하에 강의를 선택하자


일단 전반적인 공부방식에 대해서 논하겠다.

시중에 책 중에 ‘스터디코드’라는 책이있는데 이 책을 많이 참고했다. 내용은 ‘어떻게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것인가?’에 관한 것인데, 도움이 될 듯하다.


그 외 나만의 방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모든 과목당 노트를 한권 씩 만들었었다. 그리고 강의도중 외우고 싶은말, 중요한 개념, 실수했던 문제 등등 다시 복습하고 싶은 것을 모아서 정리했다. 예를 들면, 문제 풀 때 몰라서 틀렸던 것 중 포인트가 ‘모든 항등식은 x대신 다른 수, (x-1)등을 대입해도 성립한다’ 였다면 그것을 적어놓는다. 그리고 새벽쯤 되면 집중력이 떨어질 때 그 공책으로 암기를 시작한다. 새벽이라 집중력이 떨어지니까 그냥 배끼는게 제일 좋은 듯 하다. 그리고 2일에 한번 씩은 꼭 그 노트 전체를 복습하기를 바란다. 무한반복해야 타인의 지식이 내 본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생긴다. 다시 강조한다 가능성이다. 진짜 많이 봐야한다는 소리다.


일반적으로 낮 시간대, 즉 집중력이 높은 시기에는 머리쓰는 공부(비문학, 수학30번)를 한다. 밤에는 암기과목(한국사, 생명과학 3단원, 영어어휘)위주로 공부했다.


기출문제는 풀 줄 알고 그 문제를 맞추는게 중요한게 아니다. 그 문제를 통해서 다음 문제를 예측하는데에 효용이 있다. 그런데 그 느낌, 예측이라는 것은 한, 두번 문제풀이로 되는 것이 아니다. 적어도 5번이상은 봐야지 다른 방식으로 풀어볼 수 있다거나, ‘이런 식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려운 단원, 즉 킬러문항의 출제포인트는 정해져 있다. 이런 것들은 수능 전까지 계속 풀었으면 한다. 예를 들어 기하와백터단원, 생물 가계도 파트 등등은 모르고 알고가 중요한게 아니다. 내가 이 문제가 바꿔서 출제되었을 때, 즉 기출문제 변형 심화형문제가 나왔을 때 대처할 것인가가 주 포인트이다. 기출은 적어도 15번은 봐야한다고 생각한다.(최근5개년 15번 이후 10년은 5번이상)


이제 각 과목당 공부방식에 대해 논해보겠다.


국어

화작문 : 일단 평가원은 화작문에서 1등급을 나누려 하지 않는다. 물론 어려운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은 항상 고려해야한다. 하지만 기출을 통해서 자주 나오는 것(말하기방식 묻는 문형, 토의, 토론의 전개방식)등은 수능전날까지 계속해서 반복해서 머리에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즉 기출문제를 그냥 매일 풀었으면 한다. 지겨우면 다른 사설 문제집을 풀어도 상관없다만 수능 2주전에는 기출을 꼭 다시 풀기 바란다. 그리고 화작문은 수능의 첫 시작이다. 여기서 말리면 그날 망치는거나 다름없다. 부담은 가지지 말되 신경은 꼭 써야한다. 정말로 나는 여기와 문법에 강점을 두고 싶다. 진짜 중요하다.


문법 : 나는 이번에 통합되면서 문법이 어려워 질 것이고 등급을 가르는 문제가 나올 것이라 예상했기에 그냥 맞춤법규정, 특이한 사례들 등등을 모아서 주말 암기시간이나 평일에 어느 정도 시간을 할애해서 암기했다. 물론 사례활용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만, 기출문제가 적어서 사설문제집에 의존해야 한다. 나는‘상상모의고사’가 문법문제중 제일 괜찮았다. 그리고 기출에 나왔던 ‘보기’형 문제있지? 예를들어 ‘ㄴ 첨가’를 설명한 ‘보기‘는 다음에 문법문제를 출게할 때 니가 이전에 기출된 에 관련해서는 안다고 가정하고 다음에 그냥 설명 안 해주고 문제로 재활용한다. 17수능을 보면 12번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에는 매우 설명이 짧지만, 문제를 보면 결국 된소리되기, 거센소리되기 등등의 조건을 암기해야 편하게 풀 수 있는 문제였다. 기출된 는 다 외운다고 생각해라. 참고로 이번에 만점과 97점을 나누는 문제는 13번 문법문제는 결국 ’능피주사의 접미사를 통한 어간의 변화‘를 묻는 문제였다. 오답률 80프로 정도 예상하는데 나는 20초만에 풀었다, 정말 모든 체계가 잡혀있어야 100점을 받을 수 있다. 국어에서의 표준점수 2점은 입시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치고 이후의 문제풀때의 마음가짐(문법에서 틀렸다는 생각을하면 사기가 떨어질게 당연)이 달라지니까 정말 열심히 암기하고 반복하기를 바란다.


비문학 : 3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힌다.

첫 번째는 말 그대로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다. 이 능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지만 후천적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어휘’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017 6월 음악지문 중 ‘소재’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무 생각없이 지나가는 사람과 ‘어떤 것의 밑바탕이 되는 재료?’ 이를 떠올리는 사람은 그 글의 이해속도, 문제풀이속도에서 1분이상 차이가 난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점수가 5점이상 차이난다. 시중에 기출 어휘집 한권사서 10번정도 암기하는걸 권장한다. 수능 국어에서는 예전에 나왔던 단어는 안다고 가정하고 비문학에서 활용하기 때문에 무조건 도움된다. [예를들면 각주에 달아주었던 어휘는 다음 출제시에는 달지 않는다.] 아니 그냥 이건 해야한다. 이후 10번정도 반복했으면 다른 인강 선생님어휘집 찾아서 봐도 되는데 공부방식은 스펀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무슨 말이냐면, 스펀지에 물을 많이 부으면 대부분은 흘러내려가는데 저장은 조금씩 되잖아? 일단 많이 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강 선생님 교재로는 대성 마이맥 - 박광일 선생님 어휘집[선생님홈 무료공개], 김상훈 선생님 어휘집


두 번째는 지문 전체의 전개 방식과 문장 간 연결논리다. 수능에서는 동일한 전개방식을 사용하여 그 지문의 문장들을 연결하여, 문단과 문단의 연결을 통해서 지문을 구성한다. 그 문장, 문단간의 연결논리, 다시 말해서 접속어의 사용, 담화표지의 이용이 반복 출제된다. 예를들어서 ‘한편‘이라는 말이 나왔다면 ’동일 범주이지만 다른 사례이다. 혹은 화제를 돌리긴 할건데 이 내용이 중요한건 아니야. 근데 선지로 내긴 내야겠어 그러니까 잘봐’가 전제로 포함되어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기출분석을 통해서 많이 나왔던 사례들은 다 그 표지를 보자마자 기억하고 있어야 하고 보는 즉시 활용이 가능해야 한다. 수능장에서 머리 못쓴다. 니 몸이 기억해야한다. 그냥 본능이다. 사고력이 발휘될 것이다라는 생각 버려라. 사례를 들자면 문장(A 때문에 B, A이므로 B)이 선지에 활용되는 사례가 있을거다. 그것을 공부하는게 기출문제를 보라는 이유다. 이 부분에 관련해서는 이해가 어려울 수 있으니 질문바람.

위 사항들 은 ‘국어의기술, 국어의정석’ 2가지 책에서 많이 배웠고, 박광일 선생님 강의에서도 자주 언급되었다. 참고해서 자세히 알아보기 바란다.


세 번째로 기출된 제제의 재활용이다. 이번 수능에서 포퍼와 카인의 대립, 반추위에서의 미생물의대사, 보험지문의 제제를 잘 들여다보면 이전에 기출되었던 개념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될 것이다. 이 부분은 기출을 여러번보면 잘 숙지되기에 크지는 않지만, 기출문제를 1순위로 둬야하는 또 다른 근거가 된다. 94년부터 08년도 정도까지 기출된 비문학은 문제풀이보다는 지문의 이해에 중점을 두고, 08부터 현재까지는 문제풀이+지문에 집중하기를 바람! ‘언어‘시절의 문제와 ’국어‘의 문제는 조금 다른 양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언어’시절 문제는 왜 틀렸는지만 확인하되 ‘지문‘에 더 초점을 두기 바란다.


문학 : 화작문, 문법과 함께 시간을 줄여야하는 부분이다. EBS연계 때문에 비문학과 많이 달라진다. 여기에서는 2가지 범주로 나눌 수 있을 거 같다.


처음으로 기출의 공부이다. 기출에서 선택지가 나왔다면 그것의 개념이 있을거다. 예를 들어 ‘대구’법을 사용했다고 했으면 ‘대구’가 무엇인지 정리해서 다시 그 개념어가 나왔을 때 그냥 맞출 수 있게 반복하는게 중요하다. 나는 문학에 그렇게 뛰어나지 못햇다. 하지만 요즘 트렌드는 ‘작품의해석’을 요구하기 보다는 ‘사실관계’에 초점을 둔다. 다시 말해서 ‘A가 B와 &&α에 들어가서 X와 싸웟다..‘ -> 선택지 ’A가 B와 싸웟다.’ -> ‘틀림’ 이런식으로 나온다는 말이지.모든 선택지의 정오 판단의 처음은 사실관계 일치다. 여기에 강점을 두고 공부해라. 그리고 해석을 요구하는 문제는 항상 를 추가해서 물어본다. 기본교과서 작품에 대해서는 를 주지않고 물어볼 가능성이 있지만, 그 외 처음보는 작품은 를 주지 않은 채 해석을 절대 물어보지 않는다. 예를 들자면 2017의 ‘구름의 파수병’이라는 시는 난생 처음보는 학생들이 많았을 것이다. 여기서 해석을 요구하는 문제에는 가 전부 달려있으니 잘 생각해보도록. 또 작품을 가리지 않고 다 읽기를 바란다. 특히 요즘은 교과서에 나온 작품이 중심이다. 6월에 고전시가 부분 중에‘가시리, 동동’이 출제되는 것을 보고 확신햇다. 그리고 10년전 쯤 기출했던 문학작품을 다시활용하는 추세이다. 6월에 현대시 중 ‘우리가 물이되어 만난다면’은 2004년 출제됬던 문학작품이다.



다른 하나는 EBS인데, 6,9모의평가와 교육청모의고사에 출제된(그해수능에 나올 가능성이 낮겠지? 안 나온다고는 말 할 수 없다만 나는 공부 안 했다.)것을 제외한 나머지 문학작품은 선생님들이 주는 정리집 들이 있을거다. 줄거리, 인물의성격, 시의내용, 의미 등등을 무한반복 했으면 한다. 그냥 수능 한달전 정도에는 5번 보고 들어간다고 생각해라.(내가 말한 5번은 암기로의 5번이다. 중요작품은 선별적으로 집중해서 그 이상 하는게 좋다.) 올해 수능 문제 중 고전시가 부분의 ‘연행가‘를 보면서 참 많은 걸 느꼇다. 내가 생각하기에 문학성이 없다고 판단했던 작품인데 그 작품이 출제된 것을 보면, 평가원이 정말 기본에 충실하다는 생각과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EBS, 즉 그냥 문학은 다 외운다고 생각해라. 왜냐하면 문학 한지문은 못 풀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시험장에서는 시간이 모자랄 가능성이 정말로 진짜로 높다. 긴장해서 평소만큼 안 읽히니까. 특히 고전시가, 현대시는 혹시나 수능시험장에서 보지 않고 내용일치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로 여러 번 반복해서, 암기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길 권장한다. 책 중에는 ‘김상훈 선생님 EBS’ 책제목이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 책 내용이 엄선된, 즉 논문으로써 논쟁의 여지가 없는 것들만 참고자료로 실어놓았기 때문에 시중 쓸데없는 EBS분석집 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사중 출판사는 5등급 학생을 대상으로 출판한다.


정리하면 문학은 공부의 양으로 승부하는게 좋다. 다시말해서 많이 알고있는게 무조건 유리하다는 거다. 사설 모의고사 중 ‘상상모의고사 N제’는 꼭 풀고 그 안에 작품은 한번 씩 정리해놓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아마 3년치? 자기들이 출제했던 문제들 모은건데 대한민국 문학작품 중 문학성이있는 문학작품은 거의 다 다루지 않았나 생각한다.


수학


수학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1~28번//29번,30번


현 수능특성상 1~28번을 쉽게 낸다. 나는 이 상황이 매우 짜증나고 이해안되지만 우리는 묵묵히 공부할 수 밖에 없다. 이 부분은 문제를 많이 안 푼다면 감이 떨어지고 실수 할 수 있다. 새벽시간대, 즉 잠이오는 시간대에 예제를 풀어라. 손이 기억하도록 공부하길 권장한다. 다시 말하지만 본능적으로 풀어야한다.

29번, 30번 이건진짜 답이 없다. 나도 솔직히 수학 매우 잘하는 편은 아니다. 전국 1% 정답률 이런 문제 못풀어. 그냥 강의 졸라듣고 문제를 가리지 않고 다 풀어라. 절대 문제를 가리면 안 된다.

‘이건 계산이 더러워’ -> 이번 2017 6월 30번 풀어봐라.

‘이건 너무 난해한 개념활용이야’ -> 이번 2017 수능 30번 봐라.

무조건 가리지 말고 그냥 다 풀어야 한다. 상한선을 1시간정도 잡고 그날 한 문제를 풀던 2문제를 풀던 꼭 풀리기 전까지는 넘어가지 마라. 이때 개념서는 활용해도좋다.


수학강의는 ‘신승범 전 강좌 2번수강’, ‘한석원 알텍, 크포 2번수강’ ‘현우진 강의 드릴 1번’ 그 외 선생님 모의고사풀이강의 1번씩 수강했다. 첫 번 째 개념강의 들을때는 100프로 이해할 때 까지 시간정하지 않고 듣는 것을 추천한다. 다시 말해서 이해될때까지 돌려서 보라는거다. 강의에 나온말은 선생님 농담까지도 외워야한다. 2번째 부터는 배속을 높이는걸 권장한다. 대신 집중해서 내가 몰랏던 부분이나, 이건 활용할 수 있겠다 하는 부분, 잠시 잊고 지나갔다는 부분은 적어서 암기하길 권장한다. 그리고 강의 100프로 이해안되면 그날 잠안자더라도 무조건 이해될까지 넘어가지마라. 다 이해해야 100점 받을 ‘가능성‘이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가능성‘이다. 니가 아무리 열심히해도 수학 100점은 정말 힘들다. 진짜 열심히 한다는 개념상식을 넘어서 죨라게 해야한다. 의과대학들 대부분 수학30프로로 알고잇다. 니가 국어 6점틀리는거랑 수학 4점틀리는 거랑 비등하거나 수학이 더 크게 타격 줄 수있다. 반대로 말하면 수학 잘하는게 이과에서는 정말 유리하다는 거다.


영어

영어는 3가지로 나눌 수 있을 듯 하다.

처음은 지문 해석능력이다. 일단 주어진 지문에 100프로 해석된다면 그 수능영어지문 내용은 솔직히 중학교 수준 아니가? 답도 그냥 생각할 필요도 없이 ‘이게답임’이러고 넘어가면 되잖아.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해석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여기에서 문법이 진짜 중요하다. 누구는 문법을 자세히 몰라도 된다고 하는데 문법을 몰라도 된다는 말은 ‘나는 그냥 90점만 받아‘와 동치인 명제라고 생각한다. 문장구조, 활용하나 차이로 문장전체의 뜻이 달라지고 이해도가 달라진다. 문법은 그냥 강의하나 끊고 그냥 다 외울 때 까지, 진짜 그냥 내가 설명할 수 있을 때 까지 반복하길 권장한다. 나는 이때도 공책을 활용해서 하루 10분정도는 문법에 투자햇다. 물론 정리용으로 강의는 한번 수강했다.


구문은 문법의 활용이라고 생각한다. 구문은 매일 안보면 해석력의 정교함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일정시간이상 매일 반복하길 추천한다. 나는 참고로 4수 시작부터 끝까지 모의고사 치는 날 제외하고 ‘천일문완성’을 매일 1강? 40문장정도를 해석했다. 일정수준 이상 되면 다 기억나서 짜증나는데, 그때는 다른 걸로 해도 된다. 나는 이때 ‘이명학 - 강대고급영어’를 활용했다. 조금 어렵긴 하지만 머리도 써본 놈이 쓰지 안 쓰면 해석능력 늘지도 않는다.

그리고 기출지문이나 EBS지문을 2개정도 하루에 배정하여 ‘완벽해석‘한다. 완벽해석이란 해설지를 보지않고 내가 한글로 하나의 지문을 100%해석하고 해설지와 비교대조하였을 때, 조사하나까지도 차이나지않는 그러한 해석을 말한다. 거기에 주제문과 뒷받침문장 등등 문장간 연결논리도 따져보는게 좋다. 처음에는 2개해도 40분넘게 걸릴테지만 익숙해지면 15분 정도로 들어온다. 쓰는게 시간이 좀 소비되기는 하지만 완벽해석이 안되면 수능장에서 당황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제목, 요지, 빈칸에서 매우 정교한 해석능력을 요구했다.


두 번째는 문제 풀이력이다. 이것은 누가 만들어주지 않는다. 주제문을 찾는 능력, 모든 것을 해석하지 않아도 답을 찾는 능력, 선택지의 정오를 판별하는 능력 등등은 기출문제의분석과 분석강의가 중요하다. 또한 요즘의 트렌드를 읽을 필요가 있다. 요즘 트렌드를 말하자면 빈칸에서 EBS지문을 쓸 수밖에없다. 근데 EBS지문은 건드리지 못한다. 간접출제가 아닌이상 그대로 낸다. 그러면 EBS를 외워서 맞추는게 제일 좋긴하다만, 그건 하늘이 도움을 줘야 예측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선택지로 장난많이 친다. 단어하나만 바꿔서 오답유도, 빈칸문장에 부정어 넣어서 반대개념 찾게하기, 지문에 나온단어 활용해서 오답유도하기 등등이 요즘 트렌드다. 추가적으로 문장삽입, 문장순서 맞추기 인데 이것은 접속어가 있는문장, 일반 문장으로 풀이가 나뉜다. 접속어가 있는 문제는 정말 정교한 해석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고(귀납적 결론이다), 접속어가 없는 경우에는 지시사를 통한 명시적인 힌트가 주어진 문장이 아닌 지문 내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자신이 풀면서 이러한 방식을 이해하고 찾아내서 몸이 기억하게 헤야한다. 다만 영어는 지문내용이 크게 어렵지 않기에 한,두번 보면 다 기억이 나서 기출의 반복이 좀 지겹다. 5번보는걸 추천하긴하는데, 그 이후라면 사설모의고사로 해도 큰 무리는 없을 듯 하다. 강의는 ‘김기훈선생님 전강좌 1회, 리딩스킬스, 어휘끝 2회’였다.


세 번째는 어휘이다.


진짜 지문이 구문적으로 이해안되더라도 단어를 알면 문제는 끼워맞추기라도 할 수 있다. 또한 구문, 문법이 되더라도 단어가 안 되면 답이 없다 그냥 그 문제는 틀려야 한다. 나는 ‘어휘끝’강좌 수강 후 이 책을 30번정도 반복한거 같다. 또 ‘대성학원영어장?(이름까먹), 수고들 단어장(EBS어휘)’등등은 5번이상 반복한 것 같다. 그날 컨디션 따라서 집중되는 날이면 예시문까지 읽고, 집중안되는 날은 배끼면서 외웠다. 밥먹는 시간과 점심, 저녁식사 쉬는시간을 주로 이용했고 다의어는 활용중심으로 외웠다. 다의어가 정말 중요하다. 예를들어 tip이란 단어에 ‘웨이터에게 주는 사례금’정도로만 알고있다면 이번 수능에서 80점 맞겟다는 의지이다. 전복시키다, 뒤집어 엎다, 끝에 위치시키다, 모든 것을 쏟아내다. 등등 여러 뜻을 아는 게 중요하고, 또한 평가원은 평소와는 다른 의미로 출제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물론 그 문장은 다른 문장과의 관계를 통해서 해석가능 할 것이다. 하지만 그건 추측에 불과한 해석이라 그 문장에 대한 확신이 어렵고, 이미 그 단어를 알고있다면 다른 수험생에 비해서 시간단축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시험장에서의 1분은 인생이 걸린 1분이라 1초도 허투로 쓸 수 없고, 문제풀이 시간을 줄일 수 있는 것은 모든 수를 동원해서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참고로 나는 이번 국어 5분 남겼고, 영어 15분 남겼다. 시간이 안남으면 불안해서 집중할 수가없다. 물론 침착해야 하지만 그냥 실력을 올려놓으면 긴장할 필요도 없다. 200점 맞을 각오로 공부에 임하길 바람!


탐구 :

어떤 과목을 선택할는 잘 모르겠지만, 화1생1지1이 적당하다. 2를 하는 것은 서울대를 준비하는 것인데, 2과목은 인원수가 적고 그것을 선택한 사람들은 다 의대, 서울대를 준비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과탐은 백분위를 활용하기에 사람이 많은 위에 언급한 3가지 과목이 제일 유리한게 자명하다.

나는 화학 생물을 선택했었고 이 부분에 대해서만 잘 알기에 여기에 맞추어 설명하겠다. 일단 탐구도 2가지로 나눌 수 있을거 같다. 암기부분이랑 킬러문제가 출제되는 파트로 밀이지.


암기부분이 나는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문제 풀이에 15분이상 소요한다면 너는 킬러문제를 그냥 건드리다가 그냥 틀려서 1등급언저리만 쳐다봐야 한다. 하지만 이것도 요즘 어려운 것이 수능을 잘 살펴보면 예전에 나오지 않았던 선택지가 나오는 것 때문이다. 이번 2017수능 생명과학에서 이당류, 단당류를 구분해서 암기했어야 하는 선택지가 나왓다. 시험장에서는 적잖케 당황했다. 대한민국 어느 누구도 이런 선택지가 나올 것이라는 것은 예측하지 못했을 거다. 작년 수능에서 ‘근육 원섬유는 세포이다’도 사례로 들 수있고, 정말 수많은 사례가 화학, 생물 문제에 존재한다. 이것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수험생의 교과서인 수능특강 개념부분을 10번이상 반복해야 한다. 물론 개념강의를 2번이상 수강하고나서 수능특강 암기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능특강 교과서는 기간을 정해서 꾸준하게 일정분량씩 복습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냥 해야한다. 이걸 하지 않으면 47점을 받겠다는 의지다. 추가적으로 기출에 나왔던 선택지는 모조리 다 분석해서 외워야 한다. 평가원은 한번 기출했던 선택지를 심화 혹은 변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변태적으로 사랑한다. 예를들어 ‘방추사는 S기에 형성된다’가 나온적이 있는데 3년간 연속해서 계속해서 출제했다. (물론 앞의 말은 틀린말이다. 방추사 형성은 M기에서만 관찰된다, 방추사 형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이 G2기에 형성된다. 많이들 오개념 가지고 있더라) 해결책으로는 기출 분석강의를 선생님 2분이상 수강하는 것을 권장한다. 몰라서 듣는 게 아니다. 다음에 또 심화되어서 나왔을 때 대비이다. 모든 기출문제는 당연히 풀 줄 알아야하고 미래에 어떤 문제가 나올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에 효용이 있는 것이다 정말 강조하고 싶다 진짜로. 탐구가 요즘 정말 어려운 시대라서 시간 투자를 많이할 수 밖에 없다. 문제도 꾸준히 풀어야 한다.. 요약하자면 ‘개념의 복습암기’, ‘기출 선택지의 분석 및 재활용 대처’, ‘지엽적인 내용의 새로운 선택지대비 문제풀이(양치기)’이다.


킬러 파트로 넘어가 보자. 나는 현재 화학, 생물의 킬러파트가 과학교육의 본질을 많이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형은 솔직히 대학교 시절 화학관련 대학원 진학을 생각했엇고, 3학년 전공화학공부까지 한 사람이다. 진짜 대학가서 아무 쓸모도 없다. 보고서 쓸 때 조차 지금 킬러파트는 쓸모없다. 하지만 우리가 보는 시험은 우리의 등수를 매겨서 대학교를 차등적으로 보내기 위한 것이지, 우리의 과학능력 향상과는 관련없고 진정한 과학의 탐구는 대학교 가서 하면 된다. 고로 우리는 ‘출제 트렌드’를 잘 읽어내야 한다. 말이 고난도 신유형이지 기출문제의 심화가 압도적으로 많고, 6,9월모의평가 문제의 심화형이 수능에서의 신유형이라 칭하는 것의 80프로 이상이다. 이런거 신유형이라고 하는 선생강의는 듣지마라. 신유형이 아니라 모의 평가에서 예고했는데 대비못한 수험생이나, 그걸 신유형이라고 나불거리는 선생이나 다 45점이나 받으라는 소리나 똑같다. 그냥 재탕인 문제인데 그것이 충분히 대비하지 않은 채 시험장에 들어가서 그냥 ‘어 이거 봣던건데?’ 이런 느낌 만 받을거면 이건 대비가 된게, 공부가 된게 아니다. 나는 그런 문제를 풀기위한 첫 번째 단계로써 기출문제를 매일 반복했다. 솔직히 양적반응, 유전문제는 문제가 적다 그래서 총 합해봐야 100문제 내외일 것인데 하루에 10문제씩만 대충 풀어도 (처음엔 시간이 걸리지만 3회이상넘어가면 5분안에도 끝나) 문제풀이의 감을 살리는 것이나 기출을 다른식으로 사용할 방안이 눈에 조금씩 보이기 시작할 거다. 그리고 전국의 모든 문제집을 다 푸는걸 권장한다. 이때 1번은 안된다. 3분이상 걸렸던 문제는 모두 체크하고 3분내외로 들어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물론 생물 가계도 분석같은 것은 처음에 오래걸릴 수 있다. 여기에서 주 포인트는 기계적으로 (말하자면 본능적으로) 반복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간을 압축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들어 유전병의 상/반성유전, 우열판단 과정과 가계도에 유전자형 표시하기 이런 것 말이지... 솔직히 나는 이번 수능 가계도 3분내외로 풀었고, 시간 남겼다. 가계도가 어려운 것은 맞지만 똑같은 유형(유전병의 상/반성제시방법, 우열의 제시방법은 다르다. 하지만 이후 파악한 후에 풀이과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이기 때문에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지금은 생물만 이야기 했지만 화학에서 양적반응은 또 다르다. 양적반응은 반응 중간식, 설명하자면 반응 전, 중, 후 중 중간을 제시하는 방식이 다르다. 그 외에 계산은 항상 똑같다. 항상 똑같은거는 기계적으로 해야한다. 그리고 빨라야한다. 그래야 30분안에 푼다.

요약하자면 ‘고난도 기출문제 매일 일정량 풀기‘, ’신유형대비 준비‘, ’고난도문제 양치기 밎 시간줄이기 노력‘이다.


지금부터는 내 생활패턴에 대해 말하겠다. 밑에서 다시 언급하겠지만 너와 나는 생활습관, 방식, 집중력 등이 다를 거다. 그러니까 참고해서 너에게 맞는 습관을 찾기를 바란다.

일단 나는 재수 독학학원에 다녔다. 혼자서 다니는 독서실은 자기관리가 너무 안 될 것 같아, 즉 하루 중 자투리 시간이라고 흔히 부르는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다. 현재 아래의 표는 월~토 일정표와 제가 했던 공부사항들과 전반적인 게획들이다.

7시10분
~
8시
아침체조(스트레칭 꼭 하세요), 아침식사, 등교
8시
~
8시 20분
국어 노트, 국어 어휘집 공부
8시 20분
~
10시 10분
국어공부
인강, 기출문제풀이, 사설모의고사
10시 20분
~
12시 10분
인강수강1시간 + 1시간은 쌩 문제풀이(문제수 고려하지 않고 진짜 깊게 고민하여 해결, 개념서참고하기)
인강, 사설모의
12시 10분
~
12시 30분
영어 암기사항 전반적인 것 공부
암기노트, 문법, 구문, 어휘
12 시 30분
~
12시 50분
식사하면서 영어단어
이후 담배피고 양치
1시
~
1시 30분
어휘 및 구문공부
천일문, EBS고난도 문장, 인강선생님 제시문 등등
1시 30분
~
3시 20분
영어공부
강의위주(문제풀이강의는 강의 켜놓구 선생님이 풀이보여주기 직전에 풀고 다시 선생님 풀이 보는 것을 추천)
3시 40분
~
6시 10분
탐구 (화학 생물 한시간씩)
물론 하루에 한과목만 2시간 하는 경우도 존재, 9월부터는 2가지 모두 하려고 노력했다.
6시 10분
~
6시 30분
영단어 + EBS영어지문 복습
EBS영어 무시하지마라. 형 영어 하나 틀렷는데 그지문 안나온다고 인강선생이 논외로 하던 것이였다. 그냥 처음에는 다 보고 막판가서는 선별적으로 보는 것을 추천한다.
6시 30분
~
6시 50분
밥먹으며 영단어 암기 및 담배타임
7시
~
8시 30분
국어공부
인강, 기출문제
8시 40분
~
10시 10분
수학공부
인강, 심화문제풀이(오전만큼 집중력 안나오니 조금 편한 문제위주로 편성했다)
10시 20분
~
10시 35분
국어 어휘 암기, 문법 개념암기 및 문제풀이
10시 35분
~
10시 50분
전과목 암기노트 한번 씩 복습.
처음에는 양이 적어서 전과목이 가능하지만 이후에 양이 늘어나면 하루에 2개 정도씩 복습햇습니다.
10시 50분
~
11시 20분
귀가, 간식, 양치, 담배타임
11시 20분
~
잠와서 침대에 뻗을때까지
부족했던 인강(피곤해서 집중안되니까 일어서서 듣는거 추천)
수학 기본문제 풀이, 그날 못햇던거.
이후 더 집중이 안되면 암기노트, 시계는 안보는 걸 추천 괜히 몇시에 잣네 마네하면 더 피곤함. 피곤한 날은 11시에 자는날도 있엇고 집중잘되는 날은 3시까지도 달린 적 있음 욕심부리지 말고 융통성 잇게 조절해야함
난 솔직히 영어에 자신있어서 하루에 3시간 정도만 공부했다.
사람마다 개개인의 성취정도는 다르다. 정말 참고만해서 너만의 시간표를 작성하길 바란다. 영어 절대평가로 바뀌는 걸로 알고있는데, 절대 평가라도 상대평가와 똑같이 그냥 등급컷이 90점인 시험을 내면 현재와 난이도 차이 없이 얘들 변별해 낼 수 있다. 지금 예측하는 절대평가 난이도로 내면 공부부담 줄여준다는거, 그거 5등급 받는 얘들한테 적용되는 말이다. 1%들 싸움에서는 그런거 다 개소리다. 평가원 난이도 발표하는거 다 쌩까고 존나 어려웟던 수능 난이도로 나올거라고 생각해라
예를 들면 11년도수능, 14년수능영어B형 등등을 참고해라. 참고하면 교훈을 얻는게 있는데 저 시험 불수능이라고 통칭하는거 평가원에서는 그해 뉴스에서 평이하게 냈다고 했다. 점마들 그해 문제가 쉬운지 어려운지 모른다. 나는 절대평가에서는 40문제는 진짜 초등학생영어수준으로 낼거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5문제는 지옥일거라 생각한다. 쉽게나오면 쉽게나오는대로 다 맞으면 그만이고, 어려우면 1등급만 맞으면 된다. 그냥 만점받을 실력으로 공부해라. 그리고 국어 수학 탐구 진짜 지옥으로 변할거다. 내 생각엔 예전 08수능 11수능 정도 난이도로 올라갈거라고 생각한다. 그때는 전국에 수학만점자가 3명 이랫다. 11년도는 전 영역 만점자는 없었다.


주말 일요일에는 이것과 다르게 생활했다.

오전에는 시간을 정하지 않고 깰 때까지 잤다. 물론 12시를 넘기지는 않았다. 점심을 먹고싶은거 아무거나 먹고 학원에 등교하여 하고 싶은 공부를 했다. 말 그대로 진짜 그냥 하고싶은 공부를 말하는거다. 그 주에 목표량을 다 채우지 못한 공부는 해야하는데, 대부분 하고싶은 공부를 했다. 예를 들어 수학 사설모의고사 5회분 다 풀기, 국어 인강 5개듣기 등등... 좀 끌리는 대로 햇다. 수학을 제일 많이 한거 같긴 하다.

이후 9시에 하교하여 10Km정도 뛰고(빨리걷는 속도로 숨이 차지않고 땀이 쫙 빠질정도, 참고로 나는 지방에 큰 병원 하나가 내가 조깅하는 코스에 있었다. 그 병원보면서 매주 월요일을 열심히 살아가고자 다짐했다.), 운동하고는 씻고, 부족했던 인강, 암기노트을 공부하고 12시쯤 다시 잠들었다.


공부외에 쉬는 것은 운동이나 잠뿐이다. 다른 것은 할 생각도 하지마라. 사람은 잠들기전에 본 내용을 제일 빨리 두뇌에 저장하고 기억에 제일 오래 남는다고 하더라. 너의 하루의 마지막이 웹툰이라면 웹툰이 제일 머리에 잘 남을거다. 한 두개씩 챙겨 보는 거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근데 휴식은 무조건 잠이다. 다른거 스트레스 해소한다고 영화보러 돌아다니고 술처먹는거는 ‘나는 남들과 똑같은 99%의 학생이 될거야’라는 생각으로 보인다.


나는 좀 공부 스타일이 한번 집중하면 30시간 정도는 그 일에 집중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아침에 빨리깨고 규칙적인 생활, 이런 규칙적인 생활이 잘 맞지 않다. 그래서 위의 일과 중 한달에 한번정도 주중에 일요일처럼 생활한 적도 있다. 그러니 위의 표는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부방식 스케쥴 이므로 참고만해라. 그리고 공부하는 중간에 너무 지겨우면 나가서 담배폈다. 물론 담배피라고 권장하는건 아니다만, 그 과목을 그 시간에 공부해야할 것을 알기에 잠시 기분전환까지만 자신에게 허락하라는 거다. 정해진 시간에는 그 공부를 무조건 끝내야 한다. 아니면 그 공부가 미뤄지고 자신한테 실망해서 자존감이 떨어질거다. 오늘 할 일은 무조건 오늘 해야한다.


솔직히 올1등급이나 그 근처에 있는 학생들 얼마나 차이가 날까? 실력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능은 본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에 얼마나 반복했느냐가 수능에서 성적의 차이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 남들 놀 때 한자라도 더 보는 학생이 이기는건 자명한 사실이다. 힘들면 바람쐬는 것 까지는 인정한다. 그 외에 다른 것을 한다면 죄책감과 허탈감 때문에 더 힘드니까 그냥 담배하나빨고 죶같네하고 다시 공부 시작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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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온 질문들 답변

답변하기는 하는데 정답은 없음; 그냥 제 생각일뿐 참고만 부탁 ㅠㅠ.


Q : 수학 개념공부와 고난도 기출문제 풀때 괴리감이 너무 느껴집니다. 못풀엇을때 답지를 봐야하는 시간은?

A : 고난도 기출문제는 쉬운4점들이 3개정도 복합되어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앞의 세가지 중 한가지라도 부족하다면 못 푸는 현상이 발생하지요. 이는 개념서를 여러번 반복하여 유기적으로 전체적인 개념이 연결되면서, 또한 정확하게 개념을 알아야 풀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해결책은 여러 번 복습하는 것 외에는 안보입니다. 그리고 상한선은 40분정도로 두시고 개념서를 참고하여 최대한 문제를 고민하여 풀어보세요. 이후에도 안된다면 답지를 보시고 &&'왜 틀렸는가, 왜 못 풀었는가&&'에 대해서 고민하시고 이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관하여 생각해보세여.


Q : 재종반 vs 독재

A : 4등급이하는 재종반이 좋아요. 공부하는 방식이나 개념에 대해서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3등급부터는 이제 어느정도 알기는 하는거니까, 독재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독서실, 도서관에 대해서는 경계하시길 바랍니다. 인간은 의지가 진짜 3개월만 지나면 없어집니다. 강제에 의해서 공부하는게 오히려 편합니다. &&'빠따때려주는 선생님 있는 독재학원&&'을 추천합니다.


Q : 인생역사는?

A : 19살-인생처음으로공부해봄 결과는 463 23

20살- 재종기숙 222 11 인설공대

21 22 대학원진학준비

23 24 백두산부대

25 16수능 재종반 321 11

26 17수능 독재반 111 21

1년만에된게 아님 , 고등학교한번더다님


Q : A가좋아요 B가 좋아요?

A : 내가 결정해서 님인생 조지면 어쩔거임? 본인이 결정하셈.


Q : 수능시험을위한 생체 리듬 조절은 어떻게 하셨나요?

A : 제 모든 2년간의 스케줄은 수능 단 하루만을 위한 것이였습니다. 차분히 풀어서 말하자면, 위의 일과표와 같이 8:20~10:00 에는 100분정도 풀로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수,영,탐도 똑같구요. 영어 듣기시간에는 영어단어를 들으면서 외운적도 많습니다. 시험장에서는 80분, 100분 등등 긴 시간의 집중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평소에 훈련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또한 수능장에서는 긴장감이 더해지기에 더더욱 집중을 오래 유지 할 수 있도록 평소에 훈련해야 합니다. 또 모의고사날은 시험장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시뮬레이션을 돌렸습니다.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성분때문인지 집중력이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이번년도 3월사설모의고사 시간에 각 과목시작전에 1캔씩 마셔봤습니다. 결과는 화장실이 급해졌습니다. 카페인의 이뇨작용때문에요. 그래서 그 이후 모의고사에는 반캔으로 줄이고 초콜렛을 먹어봤습니다. 그리고 마시는 물의양도 조절해 봤습니다. 어느정도 마셔야 어느시점에 화장실에 가고 싶은지 체크해서 적당량을 조절 했습니다.

또한 수학시간전에 계산문제를 한 번 풀어서 머리를 돌릴것인가, 공식들을 리마인드 하면서 준비할 것인가 등등 저한테 맞는 각 시험전 뇌활성화방안을 찾으려 수능 전까지 노력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실험한게 11월사설모의고사였고, 수능장에서 생길 수 있는 변수에대해 모든 것을 준비해서 들어갔습니다. 평소에 책장이 낮으면 허리가 아파 집중력이 떨어지는 현상이 있었고, 그에 대해서는 수능시험장에 30분일찍도착해 교무실까지 찾아가서 저한테 맞는 책상, 의자를 가져왔네요. 이후 시험장에서 쉬는시간에 답맞춰보는 고3귀요미들한테 일부러 분위기 잡으려고 욕도좀하고 분위기좀 살벌하게 잡았습니다. 시끄러우면 집중이 잘 안되는 성격이였거든요.

이외에도 많은 것이 존재할 것입니다. 침착하고 차분하게 대응해서 하나하나 해결해 보세요.


43Epi-orbisersiconyuyuu님 댓글

글 내용이 전반적으로 많은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이것만은 따라하지 않았으면 해서 오랜만에 댓글을 남깁니다. 시험장에서 예민하게 구는것보다는 처음부터 그에대한 연습을 해두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장에서 내 뒷사람이 너무 긴장해서 갑자기 내 등에 토를 할 수도 있는데 그때에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히 실력을 낼 수 있는 그런 마인드말이죠..

-> 시험장에서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좋지만, 아예 당황하지 않는 굳건한 마인드를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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