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성장 [265927] · MS 2008 (수정됨) · 쪽지

2017-04-09 11: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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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근속년수에 대한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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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나 오르비 글들을 보면 대기업의 평균근속년수에 대해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음


기아자동차의 평균근속년수가 20년, 다른 대기업이 15년 정도라고 할 때 이런 오해를 하죠

- 25살에 입사한다고 치고 평균근속년수 15~20년 더하면 40살~45살 정도면 퇴사한다는 소리군!!!


그게 아니죠.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근속년수의 평균이 평균근속년수입니다. 예를 들어서 신입사원, 5년차, 15년차, 25년차, 35년차인 5명이 "근무하고 있는" 부서가 있다고 해보죠. 그 부서의 평균근속년수는 (0+5+15+25+35)/5명=80/5=16년입니다. 16년째에 퇴사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공무원이나 공립학교 교사들의 평균근속년수가 15년 정도 됩니다. 그러니 대기업들의 평균근속년수가 15년 정도인 것이 짧다고 볼 수 없죠. 물론 직렬따라 평균근속년수와 평균퇴사나이가 다양하기는 하지만 평균근속년수가 퇴직하기까지의 근무년수라는 것은 황당한 오해입니다.


만들어진지 10년된 회사라면 평균근속년수는 아무리 길어도(창립멤버만 있는 경우라도) 10년입니다. 그리고 회사가 신설합병될 때 근속년수를 새로 기산하는 회사도 많아요. 그 경우에 실질적인 평균근속년수는 통계상 평균근속년수보다 더 깁니다.


A) 현재 내가 다니는 학부의 평균재학년수를 보니 2.5학년 정도 되더군(1학년도 있고 3학년도 있고 4학년도 있고...)

B) 너 전문대 다니는구나? 2년 반만에 졸업한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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