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생되자 [617066]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1-18 20:50:11
조회수 1,382

지방교대 2학년 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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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방교대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16 현역 여자) 휴 그냥 요즘 자꾸드는 생각이 있어 하소연하고자 글을 씁니다..

고2때 의대를 원했는데 성적이 안나오고 교사라는 길도 잘 맞는 것 같아 교대에 진학하고 1년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요즘 반수 성공하거나 재수성공하는 친구들이 다 의대에 가니깐 부럽고 저도 자꾸 1년 할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고민은 이게 진짜 의사로서의 사명감 때문에 가고 싶은게 아니라 포기했던 목표에 대한 갈망이나 의대생하면 멋있는 그런거 때문인거같아요 당연히 그러면 교대를 계속 다니는 게 맞긴한데 으어ㅓㅓ  

그리고 교대의 그 좁고 폐쇄적인 분위기도 잘 안맞구요 지방이다보니 정말 심심합니다. 그렇다보니 일반대에 대한 환상이랑 서울이나 대도시에 대한 환상까지 합해져서 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물론 대도시 의대는 정말 어렵지만 ㅠㅠㅠ

 저희 집이 잘 사는 편이 아니라 반수비용도 그렇고 하루빨리 제가 교사가 되어 집에 보탬이 되는 게 나을 거 같지만 이기적인 욕심이 자꾸 드네요 ㅠㅠㅠ

정신없이 써서 글이 두서없죠 ㅠㅠ 부모님께 죄송해ㅓ 

얘기도 못 꺼내서 그냥 써봤어요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글을 쓰고나니 완전 답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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