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생의대go [699607]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3-31 00:37:29
조회수 1,762

독서실 독재 시작합니다 응원해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646980

안녕하세요 삼수생입니다.

저는 천안에살며 중학교때 전교 10등안에들었고

그에 자만하여 저희역에있는 자사고에 들어왔습니다.

제실력에 대한 자만심때문인지 고등학교입학전에는 공부를 거의하지않았고 학원 숙제도 하지않으며 살았어요.

어떤 공부든 끝까지 한적이 없었고 학교에적응하지못해 방황하다가 수학을 포기했엇습니다.

고 1 중간고사때 기숙사에살며 제나름 열심히살았지만 엄청난 방황으로인해 힘든시기를보냈고 제가 가장 잘 할수있는것을 찾다가 힙합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살시도도 몇번했었는데 그때마다 저를 지켜주는건 음악이었고 고2때부터 본격적으로 초등학교때부터 제옆에있어주던 친구와 함께 랩을했습니다. 그렇게 유명하진않았지만 길거리에서 음악을하며 제가 살아있음을 느꼇고 같이 음악하던 형들과 어울리며 천안 서울 인천 오가며 음악을했습니다. 음악에 몰두하다보니 힘들게 고등학교를 졸업 하고 학교에서의 시선도 좋지않았어요. 저를 바라보는 경멸의 눈도있었고 대놓고 제가지나갈때 무시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고등학교만 졸업하자는 생각으로 그리고 제옆을 지켜주는 소수의 친구들을 생각해서라도 그들의 시선을 무시했어요. 고 3 내내 심리치료와 정신과를 다니면서 버텼습니다. 이렇게 버티면서 20살이 되었을때 아무것도 이루지못한 초라한 저의모습과 부모님에대한 죄송함이 문득 들었습니다. 철이없는 저로써는 또다시 방황을 하며 금쪽같은 저의 20살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온갖 알바와 음악을 하면서.무시당하는 저자신을 보며 다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의과대학을 목표로 시작합니다.

3월 한달 재종반에 다녔고 지금은 끊은상태에요.

이유는 수학에 비중을 더 두고싶어서입니다.

진짜 열심히하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

매일매일 공부 인증 하겠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