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을밟고111 [619881]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2-02 22:19:57
조회수 4,079

왜 만족하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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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친 수능으로인해 연고성이경외 논술 6광탈을 이루고

정시로 성신 경제 최초합했습니다

사실 성신여대가 오르비에선 그렇게 쳐주진 않겠ㅅ지만 저도 정시까지 와보니까 점수 높더라구요ㅜㅜㅜ대학가기힘든거 정시원서쓸때야 와닿았습니다

성신 경제도 읍읍 기준 3칸 불안이었은데 붙어도 안갈대학은 쓰지말자 주의여서 가고싶던 상경계열 소신껏 적었는데 운이 좋게도 최초합이었습니다


그런데 원서쓸때는 그렇게도 재수하기싫어 제발 붙여주십쇼ㅠㅠㅠㅠㅠ 했는데 막상 합격 두글자 봤을때도 엄마만 울면서기뻐하셨지 저는 정말 감흥도 없고 그냥 내 꿈인 외대 못간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외대 국제통상이나 베트남,태국,마인어과 가서 동남아에서 무역하는것이 제 꿈이었는데요 외대가 그나라에서 학점딸수있게하는 유학제도도 잘되어있고 그래서 외대가는것이 제 인생에 큰 목표였는데 떨어지니 이제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엄마는 이게 네 운명이니 성신여대 가서 열심히 하라고 하시는데 저는 이것도 맞는말인걸 알지만 저보다 평소 모의고사 안나오던친구가 논술로 외대 붙은거루보면 부럽기도ㅠ하고 속상하기도하고 나는왜 수능을 못봤을까 자괴감에ㅜ너무 힘이 듭니다


당장 내일 등록금 내는데 너무 심란하네요 대학생활이 그렇게기대가 안됩니다...왜 일학년 휴학 안시켜주냐ㅠㅠㅠㅠㅠㅠㅠㅠ 대학가서 하기나름인 썰좀많이 써주세요ㅜㅜ 아직 스무살인데 원하는대학 못갔다고 인생 끝난것같이 구는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 속상하고 그럽디다ㅜㅜㅜ성신뽕맞고싶다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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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mper fi · 695376 · 17/02/02 22:21 · MS 2016

    오르비부터 탈퇴하세요
    여기 계시면 기분이 더 심란해집니다

  • 고디헤 · 621887 · 17/02/02 22:22 · MS 2015

    미팅나가면서 동기들 많이 사겨요.
    마음이 맞다면 대화로 풀어낼수 있겠죠 어느쪽이든.

  • 시민케인 · 686905 · 17/02/02 22:34 · MS 2016

    아직 삶의 기준이 달라지지 않아서 그래요.

    대학 들어가서 미팅도 하고, 남자친구도 사귀고, 시험공부도 하고, 동기들 토 하는 거 등 두드려주기도 하면서... 점점 삶의 기준이 바뀌어나가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마음에 안 든다면 그때 반수하면 돼요.
    4월까지는 열심히 대학생활에 적응하세요. 화이팅.

  • 담임을밟고111 · 619881 · 17/02/02 22:39 · MS 2015

    님 정말 감사합니다ㅜㅜㅜ 아직 제가 견문이 부족하고 어린 탓이겠죠 주어진 곳에서 최선을 다해보고 그때가서 또 다시 결정해보고싶습니다ㅜㅜ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