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17 [707906]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1-17 23:05:53
조회수 12,262

18학년도 고대 정시 인원 축소를 다시 한번 바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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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가 내년에 정시인원을 600명대로 줄인다는 사실은 오르비언들이 다들 아실겁니다.


기존 995명에서 612명으로 총 383명이 줄어드는데요.


하지만 단지 이숫자만을 보고 고대를 비난하기 보다는


고대가 정시를 줄인 속내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줄어든 정시 인원을 다시 채우기 위해서는 수시전형에서의 최저 충족률이 관건입니다.


고로 내년에 강화되는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을 한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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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의 강화


- 기존에 인문계 2합 4와 자연계 2합 5를 요구했던 종합전형의 최저학력기준들이 강화됩니다.


- 고교추천Ⅰ전형은 인문계 3합 6, 자연계(의대 제외) 3합 7을 요구합니다.


- 고교추천Ⅱ 전형은 인문계 3합 5, 자연계(의대 제외) 3합 6을 요구합니다.


- 일반전형은 인문계 4합 6(!), 자연계 4합 7을 요구합니다.


- 기타 탐구과목의 최저 반영방식이나 한국사 반영방식은 17학년도의 경우와 같으나, 일반전형(의대 제외)의 경우


상위 1과목의 등급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최저학력기준의 계산방식에 변화가 있습니다.


- 의대는 고교추천Ⅰ과Ⅱ,일반전형 모두 4합 5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며, 탐구과목은 2과목의 평균성적을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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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썼던 18학년도 고대 수시모집 특징을 정리한 글 일부를 발췌햇는데요


최저학력기준이 미친듯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서 고교 추천 전형은 교내 4%만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만 (사실상의 내신 줄세우기)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며,


일반전형은 작년과는 다르게 아무나 넣을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이르는 말입니다.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에서 15학년도 SKY대 종합전형의 최저충족률을 조사한 자료인데요 


도표의 표본이 실제 정원의 50%에 달함을 보면 실제 비율도 거의 같다고 보여집니다


최저가 2합4나 5시절의 고대의 평균 최저 충족률이 평균 70~80%대였습니다만


앞으로는 고대 종합전형의 최저 충족률이 극히 낮아진다는 사실은 자명한 사실이겠죠?


18학년도 고대 종합의 최저 충족률을 예상해보려면


최저가 높은 SKY대의 타 수시 전형의 최저 충족률을 참고하면 될것입니다.




먼저 인문계의 경우부터 보자면


연대 논술전형이 우선 4합 6을 요구합니다.


보통 이 기준에서는 인문계가 36%정도의 최저 충족율을 보입니다.


고대 논술의 경우 3합 5를 요구하는데요, 이경우에는 충족률이 50% 정도 되네요.


고로 대충 종합해 보면, 4합 6이나 3합 5를 요구하는 인문계 최저 충족률은


실제로 절반에도 못미칠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논술의 경우 정시와 투트랙으로 준비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같은 최저학력 기준이라도 종합에서의 최저 충족률은 논술의 경우보다 낮을 가능성 크기 때문이죠.



물론 3과목이상 2등급 이내를 요구하는 서울대 지균의 경우, 72%의 충족률을 보입니다만


이 전형의 지원자들이 대부분 해당 고교에서 1등을 한 친구들이므로 


이미 지균을 넣는 다는것 자체가 상당한 능력을 이미 갖춘 친구들이므로


고대 종합전형 지원자들의 수준과는 비교하기 힘듭니다.




다음으로 자연계의 경우


연대 논술전형이 도표를 작성한 시기에 4합 7을 요구했는데요...


꼴랑 25%입니다. 1/4만이 최저를 맞추는군요


고대 논술전형은 2과목 이상 2등급이내를 요구했는데요 


평균 46%정도의 최저 충족률을 보였습니다.


논술전형임에도 채 절반도 안되는 최저 충족률을 보였음을 감안한다면 


실제 종합에서 4합7이나 3합6 따위의 최저학력기준을 선보였을때


자연계에서 최저미달의 사례는 부지기수로 쏟아져 나올듯 합니다.


고로 자연계에서의 종합 최저 충족률은 대강 30%대에서 형성될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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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글을 종합해 본다면


2합4나 5를 요구하던 시절에도 고려대의 정시 이월은 올해 기준 141명이 발생했습니다.


내년에 고대가 정시 인원을 383명 줄이지만 이런 어마어마한 최저학력 기준을 걸었기에


올해 351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한 연세대를 뛰어 넘는 숫자의 이월인원이 발생할것으로 예상됩니다.


틀린점이나 바로잡을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비판과 토론은 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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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1. 내년에 고대 종합의 최저학력기준이 어마어마해진다.


2. 고로 정시 이월인원도 어마어마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3. 고대 정시는 안전하니 정시러들은 하던일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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