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학년도 고대 정시 인원 축소를 다시 한번 바라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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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가 내년에 정시인원을 600명대로 줄인다는 사실은 오르비언들이 다들 아실겁니다.
기존 995명에서 612명으로 총 383명이 줄어드는데요.
하지만 단지 이숫자만을 보고 고대를 비난하기 보다는
고대가 정시를 줄인 속내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줄어든 정시 인원을 다시 채우기 위해서는 수시전형에서의 최저 충족률이 관건입니다.
고로 내년에 강화되는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을 한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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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의 강화
- 기존에 인문계 2합 4와 자연계 2합 5를 요구했던 종합전형의 최저학력기준들이 강화됩니다.
- 고교추천Ⅰ전형은 인문계 3합 6, 자연계(의대 제외) 3합 7을 요구합니다.
- 고교추천Ⅱ 전형은 인문계 3합 5, 자연계(의대 제외) 3합 6을 요구합니다.
- 일반전형은 인문계 4합 6(!), 자연계 4합 7을 요구합니다.
- 기타 탐구과목의 최저 반영방식이나 한국사 반영방식은 17학년도의 경우와 같으나, 일반전형(의대 제외)의 경우
상위 1과목의 등급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최저학력기준의 계산방식에 변화가 있습니다.
- 의대는 고교추천Ⅰ과Ⅱ,일반전형 모두 4합 5의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며, 탐구과목은 2과목의 평균성적을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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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썼던 18학년도 고대 수시모집 특징을 정리한 글 일부를 발췌햇는데요
최저학력기준이 미친듯이 높아졌습니다.
여기서 고교 추천 전형은 교내 4%만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만 (사실상의 내신 줄세우기)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며,
일반전형은 작년과는 다르게 아무나 넣을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이르는 말입니다.
서울시 교육연구정보원에서 15학년도 SKY대 종합전형의 최저충족률을 조사한 자료인데요
도표의 표본이 실제 정원의 50%에 달함을 보면 실제 비율도 거의 같다고 보여집니다
최저가 2합4나 5시절의 고대의 평균 최저 충족률이 평균 70~80%대였습니다만
앞으로는 고대 종합전형의 최저 충족률이 극히 낮아진다는 사실은 자명한 사실이겠죠?
18학년도 고대 종합의 최저 충족률을 예상해보려면
최저가 높은 SKY대의 타 수시 전형의 최저 충족률을 참고하면 될것입니다.
먼저 인문계의 경우부터 보자면
연대 논술전형이 우선 4합 6을 요구합니다.
보통 이 기준에서는 인문계가 36%정도의 최저 충족율을 보입니다.
고대 논술의 경우 3합 5를 요구하는데요, 이경우에는 충족률이 50% 정도 되네요.
고로 대충 종합해 보면, 4합 6이나 3합 5를 요구하는 인문계 최저 충족률은
실제로 절반에도 못미칠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논술의 경우 정시와 투트랙으로 준비하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같은 최저학력 기준이라도 종합에서의 최저 충족률은 논술의 경우보다 낮을 가능성 크기 때문이죠.
물론 3과목이상 2등급 이내를 요구하는 서울대 지균의 경우, 72%의 충족률을 보입니다만
이 전형의 지원자들이 대부분 해당 고교에서 1등을 한 친구들이므로
이미 지균을 넣는 다는것 자체가 상당한 능력을 이미 갖춘 친구들이므로
고대 종합전형 지원자들의 수준과는 비교하기 힘듭니다.
다음으로 자연계의 경우
연대 논술전형이 도표를 작성한 시기에 4합 7을 요구했는데요...
꼴랑 25%입니다. 1/4만이 최저를 맞추는군요
고대 논술전형은 2과목 이상 2등급이내를 요구했는데요
평균 46%정도의 최저 충족률을 보였습니다.
논술전형임에도 채 절반도 안되는 최저 충족률을 보였음을 감안한다면
실제 종합에서 4합7이나 3합6 따위의 최저학력기준을 선보였을때
자연계에서 최저미달의 사례는 부지기수로 쏟아져 나올듯 합니다.
고로 자연계에서의 종합 최저 충족률은 대강 30%대에서 형성될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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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글을 종합해 본다면
2합4나 5를 요구하던 시절에도 고려대의 정시 이월은 올해 기준 141명이 발생했습니다.
내년에 고대가 정시 인원을 383명 줄이지만 이런 어마어마한 최저학력 기준을 걸었기에
올해 351명의 이월인원이 발생한 연세대를 뛰어 넘는 숫자의 이월인원이 발생할것으로 예상됩니다.
틀린점이나 바로잡을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비판과 토론은 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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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1. 내년에 고대 종합의 최저학력기준이 어마어마해진다.
2. 고로 정시 이월인원도 어마어마하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3. 고대 정시는 안전하니 정시러들은 하던일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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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이 조금 낮아도 최저만 맞추면 수시 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봐도 되나요?
아무래도 그렇습니다. 최저가 너무 극적으로 올라가는 바람에...
와...근데 이게 의대최저 4합5면 논술러들도 많이 못맞추는게 현실인데 일반전형에서 이러면... 고대가 확실히 학생부만 보려는게 아닌것 같네용
예전에 의대논술에서 충족률 3%였던적도 있다고 하드라구요
더욱이 과탐도 평균이라... 내년 고대의대 입시도 재밌을것 같네요 ㅋㅋㅋㅋ
ㄴㄴ일반전형. 학종은 과탐 1과목만임
일반전형이 거의 학종아닌가요??
아 .이 입력되었네요
일반학종전형 과탐 1과목 반영이더라고요
제가보기엔 뭔가 정시수시
대립구조를 떠나서 그냥 수능에 좀더 비중을 두는 것 같이 보이네요 최저강화도그렇고
네네, 그런것 같아요
분석 감사합니다.
내신 3.0에 최저 충족시 학종 가능성 있을까요?
음... 모르겠네용... 비교과를 제가 잘 모르니...
개꿀 ㅅㅅ
4개합6... 그게 뭐가 어려워 고대인대 ㅜㅜ
하...수능보기전엔 4개합6 좆밥인줄 알았는데...
고대 수시이월이 늘어나는 건 맞을거 같은데요. 2가지사안을 고려해야 합니다
1.영어절대평가로 수능최저가 강화되지만 충족이 조금 수월해진다
2.고대 추천2와 일반전형은 수능최저 때문에 1단계 선발이 5배수입니다(고대도 수능최저가 강하다는
걸 알고 1단계 선발배수를 5배수로 했네요)
그래서 수시이월은 소폭 늘어날 걸로 예상합니다
1의 경우 현재 고2 영어 모의고사 1등급 을 받는 학생들이 전체 수험생의 4%수준에 맞춰지고 있으므로 실제 절대평가로의 변경이 최저충족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것 같습니다.
2의 경우 5배수로의 변경은 맞으나, 현재 고대가 추합번호를 정원의 1배수한테만 준다는 점을 고려해봤을때 그 뒤의 불합격을 받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추합이 어떻게 도는지 알방법이 없습니당.. 실제 성대나 연대가 그런식으로 이월을 엄청시킨다고 합니다. 고대도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대는 수시추합 5차까지 이고 연대는 수시추합이 이과특기자 제외하고 2차에서 종료되므로 연대가 수시이월이 더 많은 겁니다. 영어절대평가인데 설마 90점이상을 4%로 한다면 그게 절대평가의 의미가 있을까요? 고대 수시는 예비 번호없이도
합격한 경우 꽤 있습니다
2015수능(15.6%) 2016수능(9%) 2017수능(7.8%) 영어90점이상 비율입니다 현고2기준 4%는 n수생도 빠져있고 의미가 없습니다
수능전에1차결과나오는건가요?
좋은글은 좋아요!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
최저가 강화되긴 했는데 영어가 절대평가라 영어 좀 잘보면...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은 예비후보들도 최저를 못맞춰서 이월되는 건가요?
그런 경우도 있고요, 연대나 성대의경우 예비번호를 1배수까지 준다음에 추합이 1배수를 넘어간 뒤로부터는 학교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불합에게도 합격권한을 주거나 정시로 정원을 넘깁니다.
입학사정관이 저희 학교에 왔었는데 영어 그냥 1등급으로 깔고 가면 고대가 가장 가기 쉽다고 하심ㅋㅋ 살짝 근거가 없는 면도 보이고 영어 1등급이 맞기를 너무 쉽게 말하심..
근데 올해 수능 보는 99년생 현역들이 본 고2 모의고사에서는 영어 1등급(철대평가기준)을 맞는 학생의 비율이 전체 5%정도에서 형성된다고 하네요... 평가원의 불수능기조와 더불어 영어도 더 어려워지는 추세인것 같습니다
게다가 중복지원이 불가능한것도 큰 변수일듯.
그리고 어차피 정시에서 4합 7 충족 못해도 고대 가는 경우가 없는건 아니니... 고려대 입장에선 남는 장사 맞죠
영어가 쉬워지지않는다면 맞는얘기긴한데... 애초에 절대평가 취지가 사교육시장하고 과도한 경쟁 줄이기인데..
영어가쉽게나오면 오히려 최저맞추기는 더쉽지않을까요?
웬만한 고대지원자라면 영어 최소 2는 찍을것같은데요
근데 불수능기조라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죠. 당장 17수능이 불수능으로 나온것만 보더라도 사교육시장의 억제와는 거리가 좀 있어 보입니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네요.
수시 미달인원이 모조리 정시인원으로 이월되나요??
네 맞습니다
그것 참 다행인데 논술은 어떻게 돌아올 길이 없네요...
그건 안타깝습니다. 아무래도 고대 논술이 로또같은 SKY대학 합격 수단으로 여겨져왔던 탓이 큰것 같습니다.
최저 높였더니 합격 못한다고 징징대는 애들 나올텐데, 앞으로도 계족 저 정도로 최저했으면 좋겠다.
영어가 절평임을 감안해야 합니다!
근데 이과 고교추천전형에서 최저는 아직 좀 낮은감이 있네요ㅠㅠ
저정도여도 최저 충족률이 오히려 문과보다도 낮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대 학추가 이제 교과100%전형도 생겼고 의대도 마찬가지
근데 과연 의대 학추 교과도 최저충족률이 낮을까요?
거의 대부분이 맞추지 못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맞춰도 다른 대학으로 빠진경우도 많고요
혹시 수시 실질경쟁률이나 최저충족률 알수있는 곳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