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국어 [701669]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1-11 0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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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전전 논술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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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합격한지는 꽤 됐지만...오늘 ㅍㄱ수술을 하고(ㅎㅎ 좀 늦게 했습니다) 너무 아파서 뒹굴거리다 갑자기 제 험난하다면 험난했던 수험생활이 생각나 여기다 글을 씁니다. 


먼저 저는 내신 1.8이라는 그럭저럭 잘하는 내신성적을 유지하면서 비교과대신 롤 승급전을 준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렇게 적당히 공부를 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내다 2학년 말쯤 담임 선생님과 상담을 하면서 들은 &'xx이는 논술 준비 해야겠다^^&' 라는 말이 제겐 너무나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사실 정시로 대학가야지라는 생각을 꾸준히 하긴 했지만..뭔가 나에겐 수시는 하나의 그것도 상당히 불확실한 길밖에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확 들어서 그날부터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한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한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차피 한가지 길밖에 없으니 한번 제대로 준비해보자고요. 


그뒤 저는 직접 주위를 돌아보면서 신중히 학원을 고르고 논술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수업은 일주일에 한번이었고 이론공부를 하면서 그 이론에 맞는 기출 또는 모의문제를 풀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숙제로 실제 시험치듯이 시간재고 기출문제를 꾸준히 풀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문제를 푸는게 되게 막막했습니다. 제시된 문제가 상당히 복잡한 경우가 많아서 풀 수 있어도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 5~6월 쯤 되니까 감이 잡히는게 느껴졌습니다. 어느순간 논술문제를 푸는게 좀 수월하게 느껴졌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ㅎㅎ 그런 저도 연대기출은...정말 빡세더군요. 제작년 기출인가??는 좀 쉬웠지만(이번논술이 더쉬웠던건 안비밀) 역대 기출문제는 정말 어려웠습니다. 반면에 고대논술은 어렵지만 풀수있을도의 문제들이었던것 같아요. 암튼..뭐 그렇다고 제가 논술공부만 열심히 한건 아님다. 다른시간엔 수능공부도 열심히 했어요.ㅎㅎ 수능성적이 비록 모의보다 잘나오지는 못했지만... 

아 참고로 과학논술은 파이널만 따로 듣고 학교 물2수업 열심히 듣고 문제집을 풀며 대비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연대논술시험!!

말이길어지니 간단히 말할게요 시험시작후 물리 문제지를 딱 받았을때...저는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정말 어려웠어요ㅠㅠ 결론적으로 저는 2개 거의다풀고 1개반 그리고 1문제는 좀 끄적였는데..솔직히 좀 문제가 심했다고 생각해요 대학수준의 물리를 끌어다놓으니..

그리고 수학문제지를 받았을때 저는 약간 과장해서 멈춤없이 다풀었습니다. 아마 역대 기출들 중 제일 쉬운 기출로 남을것 같습니다. 파이널 들은 돈이 너무 아까울만큼...

무튼 저는 KY를 다 붙었고 약간의 고민끝에 Y를 선택했습니다.

충격적인건 한양대를 떨어졌다는거..사실 중간에 머리가 굳어서 좀 못풀었어요ㅎ

결론적으로 저는 불확실한 길을 조금이라도 확실하게 만드려고 노력했고 다행이 좋은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이제 정시 발표가 다가오는데..모두들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연대 전전 지원하신 정시러 분들 단톡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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