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 자유전공학부에 대한 간단한 소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316479
최근 쪽지로 서울시립대 자유전공학부에 대해 물어보는 분들이 조금 있어서
질문하는 점들 중 가장 많이 물어보는 것들 위주로 해서 간단히 설명합니다.
읽어보시면 대강은 궁금증이 해결될 거라고 봅니다.
1. 학점컷이 없다, 2학년 진급 시 해당학과로 소속, 동일한 졸업장 수여
이제 자유전공학부는 주요대학 중에서 운영하는 대학이 거의 없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이유 중 하나가 처음부터 진학가능한 학과를 제한을 두거나
학점컷으로 자르는 방식이라 상경계열학과에 비해 인기가 없는 탓도 있었습니다.
09년도에 자유전공학부 신설이 유행되었을 때 여러 배치표와 입시기관에서
자유전공학부를 해당학교 최고학과로 설정하였지만
여러가지 불이익때문에 결국 입시결과 등이 좋지 못했고 많이 폐지되었죠
그러나 서울시립대학교 자유전공학부는 그러한 학점제한이 없습니다.
예전 오르비에서는 입학처에 전화에서 물어봤더니 학점컷이 있더라라는 댓글도
더러있었습니다만 물론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아마 작전하려는 사람이었겠죠.
인문계열 전학과(자연계열은 불가능)에서 원하는 과로 자유롭게
선택하여 2학년 진학 시에 해당학과로 소속이 되어 졸업할 때까지 공부합니다.
학사경고를 맞아도 전혀 무방합니다.
그리고 1학년 때 어느 수업이든 자유롭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진로탐색이 1학년 때 가능하여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보통 자전에서 1학년 때 반수하거나 자퇴하는 사람은 합쳐서 67~8명중 1명꼴 뿐입니다.
http://libe.uos.ac.kr/temp14/free/html/intro/condition/condition.jsp?x=1&y=3&w=1
2. 자유전공학부 출신은 차별을 받는다? NO!!
보통 이러한 말들로 비하하는 분들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아마 자전 예비인 사람들이 지어내는 말이겠죠.~
대학 내에 덜떨어진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흔하게 보이지도 않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런 사람은 무시당합니다.
학내 100명중 99명꼴은 그런 부분에 대해 관심도 없습니다.
수험생들의 기우일 뿐이고 실제로 입학하면
중간 기말 행시 cpa 등 각자 갈 길 가기 바쁩니다.
3. 세무예과일뿐이다? NO!!
세무를 원하는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일뿐이며
자유전공학부 입학생은 자유로이, 어느 학과든 주체적으로 선택하여 진학할 수 있습니다.
자유전공학부에서 상당수가 세무로 진학하는 것은
개설시점에서부터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시립대 간판학과에 상경계열이라 인기가 지금도 많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갔구요
하지만 자유전공학부만의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해
14학번(올해 초 입학한 학번)같은 경우는 13까지와는 다르게
진로설명회를 보다 내실있게 운영하고 자체 학생회도 운영합니다.(이전까지는 세무와 통합해서 관리)
13이전까지는 거의 대부분 세무로 진학했다면
14부터는 이전보다 도시행정 경영 경제 등 보다 더 다양하게
전공선택이 이루어진걸로 보아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물론 절반수가 세무로 가긴 했습니다.
그러나 세무학과로만 가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적성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취업률 높고 내실이 좋은 학과를 가도 적성이 안 맞으면 다른 과가는 게 낫습니다.
자유로운 전공선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유전공학부는 큰 혜택을 누립니다.
아마 이쯤읽으면 대강 궁금증은 해결될 것입니다.
여기서 소개는 마치며 아래에 자전 학부장의 인사말 소개와
자유전공학부 공식홈페이지 띄우겠습니다
참조하시길
대학은 학문을 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학생 여러분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준비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대학에는 다양한 전공이 존재하고 이러한 전공을 서로 다른 길이 아닌 통섭되거나
융화되는 것이 요즘의 하나의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서울시립대학교에서는 우수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 처음부터 전공을
정하는 과정이외에 1년 동안 전공 선택을 위한 고민과 자신의 앞으로 인생진로에 대해 좀더
여유를 갖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였습니다. 이러한 학교의 새로운 시도를
최대한 활용하여 자유전공학부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좀더 배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미 특정학과에 진학할 것을 염두에 둔 학생이라도 좀더 좋은 조건에서 자신의
선택을 점검해 보며 다양한 생각을 갖고 이는 여러 학우들과 1년 동안 소중한 체험을 하기를
바랍니다. 학문은 하나로 통하고 여러 학문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등 기존 학부교육의 기본틀에 큰 변화를 가져온 제도 변화에
따라 자유전공학부의 신설이 여러 대학의 유행이 되었지만 이러한 변화가 유행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학내 새로운 변화의 바람으로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이 모든 것이 자유전공학부에
들어온 학생 여러분에게 달려 있습니다.
2학년에 올라갈 때 자신이 집중적으로 탐구할 전공을 택하기는 하겠지만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넘어온 후 1년동안 준비한 것들이 학교의 여러 지원을 받으며 꽃피우기를 바랍니다. 한편
자유전공학부로 입학한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인재육성트랙들이 존재합니다.
입학단계에서 전공에 대한 굴레를 벗어나는 “자유”를 누리지만, 2학년때부터는 전공을 선택하여
자신의 전문화되고 특성화된 분야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안정성”을 누리길 바랍니다.
2013. 09
자유전공학부 학부장
전병욱
공식홈페이지
http://libe.uos.ac.kr/freeOpen.do?process=openList&w=2&x=2&y=3&list_id=20069BC1
P.S 시립 세무 소개 http://orbi.kr/0004881907
시립 도행 소개 http://orbi.kr/0005316880
다른 학과들의 소개는 시립대 점공까페에서 검색가능합니다.
도시행정 행정 국제관계학 등 유수한 학과들 역량을 살펴보시고 지원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회학과 수업 들으니 도파민이 돈드아ㅏ악
-
이거 로그인 안하고 써도 되나요? 제한된 보기가 안풀리는데 어떡하죠….
-
리트 질문 0
선지가 고난도로 나오는 독서,문학풀고싶은제 리트들어 있는 계간지 풀면 되는건가요?
-
[단독] 정부 “2026학년도 입시부터는 의대 증원 재논의 가능”… 새 타협안 검토 2
올해 뽑는 2025학년도 입시는 대학별 자율 허용 오늘 출범하는 의료개혁특위서...
-
수학 공통 - 이동준 미적 - 김성호 수학 공통이랑 미적을 김성호 쌤으로 통일하는 게 나으려나
-
공통 빼고 순수 확통 8문제 난도
-
춘식이 0
고지자기가 좀 약해서 개념만 살짝 들으려는데 춘식이 고지자기 잘 가르치나요?
-
문과공부 재밌어요 대학원도 가서 같이 경제학 석사 경영학 석사 통계학 석사 따요
-
하소연하긴하네 옾챗 들어가서 지인 아니라는 확신 들면 신상 특정될만한 것만 다...
-
비기출 고난이도 문제 풀고 싶은데 뭐가 젤 ㄱㅊ?? 인강강사꺼도 ㄱㅊ
-
수학마냥 양치기한다 해서 오르질 않네요.. 기출 평소보다 훨씬 많이 푼 것 같은데...
-
버스 빈자리 많은데 바로 옆자리에 앉는 심리가 뭐임? 1
버스 빈자리 많은데 바로 옆자리에 앉는 심리가 뭐임? ㅋㅋ 존나 불편하게 사네 나만 짜증남?
-
정법 어떰? 0
현역 사탐런인데 생윤 뭔소린지 모르겠어서 사문 정법 하려는데 늦었나요? 사문은 거의 끝냈습니다 ㅠㅠ
-
Ladies and Gentlemen, My name is Ryan from...
-
혹시 글씨나 물체등을 볼때 눈에 힘이 풀린다(?)는 증상을 경험해 보신 분들이 있나요??
-
지금 고딩~20대 초반이 완전 빅뱅 세대는 아닌데 빅뱅세대이긴 하고 메이드가 제일...
-
반수생이라 속성으로 개념만 들을 거라 5월만 듣고싶어요 공유해주실분있으면 쪽지로 가격제시해주세여
-
ㅜㅜ
-
1. 세계 30~40위권, 국내 10위 대학 - 더욱 높은 세계 랭킹 - 이과 강세...
-
공부하러가자
-
30분 공부하고 0
기지개를 펴는 나
-
[단독] 정부 “2026학년도 입시부터는 의대 증원 재논의 가능”… 새 타협안 검토 1
김건희 특검법 디올백 특검법 채상병 특검법 민주당 올리고 대통령 거부권쓰고 재의결...
-
놀랍게도 오르비에 썰을 풀 만한 일은 모두 오르비언 친구와 있을 때만 일어났어요...
-
뭐가 더 나음??
-
좀만 시끄러워도 깨서 귀마개하고 자는데 2시에 갑자기 깨고 다시 잤음 아침에...
-
4월 메대프 물2 응시했는데 33점.... 물론 실수가 좀 많긴 했지만 그래도...
-
여러 재수생들을 관찰해본 결과 2언더의 학생들은 재종에서 그나마 ㄱㅊ은 결과를 뽑아내는거 같음
-
03 아직 안갔다!!
-
단순히 인원증원했다고 안가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여
-
저는 경찰준비 하다가 집에서 대학생활은 즐겨보고 시험쳐라 해서 재수준비 하고...
-
ㄹㅇㅋㅋ
-
의대 증원되서 의대 안감vsR&D 삭감되서 이공계 안감 1
후자가 더 많지 않을까요
-
[고1~고3 내신대비 자료 공유] 2025 EBS 수능특강 국영수, 고1 국어, 고2 문학, 독서 분석 문제 배포 0
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 2025학년도 고1~고3 내신대비를 위해 수능특강...
-
작수 국어 6등급이었는데 4덮 원점수 87점 나와서 등급컷 높을 줄 알았는디 보정컷 후한거맞죠
-
엉덩이에 스테로이드 놔 줄 사람 찾는다는 글이 올라오네 ㅋㅋ
-
“1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빅맥”…또 방부제 ‘논란’ 0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영국의 한 여성이 구매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멀쩡한...
-
자러가유
-
편입-)치전원 0
연고대로 편입후에 치전원 준비 하려고 합니다 치전원은 전적대 학벌이 중요하다고 알고...
-
. 0
모두 행복하세요 생의 마지막 날 인 것처럼
-
요즘 직책 수행에 권한대행 수행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아무리 그 직책이...
-
거의 1년만에 에타 들어갔는데 공감수랑 댓글수 보고 처음 알았어요 ㅋㅋㅋ 평소에...
-
성공 0
-
국어 공부를 시작해보자!
-
얼버기 0605 1
-
수능공부하면 안피는게 안되네 ㅋㅋ
-
본교에 있는 학과들하고 성향이 많이 다른가요? 결 자체가 다른 느낌인가
-
흠 그냥 대한민국 계층 사다리의 종언이 아닌가 싶은데 뭐 의대 망하면 가재게붕어끼리...
-
근데 내가 본 교수님들은 수시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0
그냥 점수대로 뽑으면 되는 걸 왜 그 난리법석을 떠는건지 잘 모르겠다는 스탠스 였음...
좋은과네요 올해 특성상 폭삘이 농후한듯
그건 아닙니다 ㅎ
예전 정시로 선발할 당시에도 항상 폭발이라고
오르비와 점공까페에서 그랬었지만
폭발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빵난 적이 있었죠
올해는 어찌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지원하는 분들이 소신껏 하는 수밖에
올해는 유독 사탐이 집 나가신분들이 많더라고요
다들 지원한대로 붙길 바랄 뿐입니다~
저는 정시랑 상관은 없고 그낭 구경중이용ㅎㅎ
폭발만 안하면 좋겠네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시대 자전 4칸은 오늘도 웁니다..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시자전 열심히 홍보하신 덕에 ㅈㅎㅅ 칸수가 내려가 적정에서 불합격이 되었네요..성공하셨네요
저도내려감..
아;; 제가 그런 불손한 의도로 올린 것은 아니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제법되어 쪽지로 답하기가 어려웠고
이 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칸 수가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실제로 뚜껑열어보기전까진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모쪼록 원하는 대학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