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소와 [492832] · MS 2014 · 쪽지

2016-12-21 13:20:19
조회수 634

ㄹㅇ혼란했던 어젯밤 악몽 썰(의식의 흐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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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대로 꿈얘기라 전혀 두서가 없고(귀귀 주의)

필력도 딸리니 양해바람

참고로 약간 노잼일수도 있음.


늦은밤 어떤 고등학교안에 있었음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

어디서 많이 느껴본 분위기임


아니다 다를까 화이트데이 수위아저씨 등장

비쥬얼이 정확히 화이트데이 수위였음.

원형탈모에 까만 피부에 약간 왜소한 몸집

(모르시는 분은 네이버에 화이트데이 수위 치면 바로 사진나옴)


미친듯이 뛰어서 도망가고 교무실 책상 아래 숨었음.

그런데 수위가 바로 추격해와서 날 야구방망이로 조낸 맛사지해줌


아무리 다른 교실로 도망가도 계속 쫓아와서 등짝 맛사지해줌

화이트데이 해본 사람은 이 긴장감을 잘 알것임. 거기다 실제로 겪으니 더더욱 무서웠음.


근데 그러면서 자기 의견에 동조하면 살려주겠다는 식으로 말함.

뭐에 동조하라는건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느낌상 박사모 틀딱 회원이었던거같음.


ㅈ같아서 꺼지라고 하고 학교밖으로 뛰쳐나갔음

학교밖에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있었음.

그런데 틀딱은 계속 야구방망이 들고 쫓아옴

친구들이랑 다같이 도망가는데 틀딱이 끝도없이 추격해와서 결국 굴복하고 틀딱의 의견에 동조하겠다고 했음.


틀딱 갑자기 기분 좋아져서 우리동네 약간 고급진 중화요리집으로 회식하자고 친구들이랑 나랑 다같이 데려감.

(사실 이때 탕수육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긴 했음)


메뉴 고를때 혼란을 틈타 뒤돌아서 핸드폰 꺼내서 경찰에 문자로 신고하고 엄마아빠한테 연락함


틀딱 잡혀가고 친구들이랑 만세를 외침.


너무 기분이 개운해서 집에 와서 얼떨결에 실수로 정시 원서접수 결제해버림.(???)

꿈속에선 그때가 원서접수 첫날이었는데 빨리 끝내버리자는 충동으로 그랬던거같음. 진짜 미친듯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셋다 소신으로 지름 ㅅㅂㅅㅂ

(필자 이번에 대학 꼭 가야하는 삼수생임;)

뒤늦게 조낸 후회막급해서 볼드모트 어플라이 회사 직접 찾아가서 울고불고 취소해달라고 빌었음.

&'안정 하나는 써야된다고요!!!&'


하지만 역시나 불가능.


그대로 길바닥에 누워서

&'하.. 내 인생은 여기까지인가.. 이 모든게 꿈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꿈이 아닌거같아...&'


그런데 그러고 꿈에서 깸.


꿈에서 깨고 한동안 너무 멍했음

방금 꿈속에서 경험한게 정말 현실인건지 한참 고뇌함

그리고 그게 전부 꿈이고 현실이 아니라는걸 알고 극도로 안심함..


이렇게 말도안되고 리얼한 꿈은 거의 처음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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