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이들 [487333] · MS 2014 · 쪽지

2014-04-16 23:55:28
조회수 672

학원 끝나고 집에와서야 비보를 듣게 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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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날씨부터 뭔가 기분나쁘더니 하루종일 공부도 손에 잘잡히지 않다가 집에와서야 비보를 전해듣게 됬습니다. 1시간 넘게 멍하니 뉴스만 바라보고 울었네요.. 그 어떠한 이유도 핑계도 불문하고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분들의 미숙한 대책에 화가나더군요.. 물론 그분들의 목숨도 소중합니다만 잘못된 선내방송과 안내로 탈출의 기회를 막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도저히 그냥 넘어갈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 친구들과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러 수학여행이라는 기다리던 여행을 떠났을 학생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앞에 안전불감증이란 수식어가 괜히 붙은게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정확한 사고원인분석과 구조를 통해 더이상의 인명피해를 예방해야하며 앞으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단 한 생명이라도 더 구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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