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문학계의 핵폭탄 이슈, 신경숙 표절논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9402327
"사실 두 작품의 유사성을 비교하기가 아주 어렵다. 유사한 점이라곤 신혼부부가 등장한다는 정도이다. 또한 선남선녀의 결혼과 신혼 때 벌어질 수 있는, 성애에 눈뜨는 장면 묘사는 일상적인 소재인 데다가 작품 전체를 좌우할 독창적인 묘사도 아니다(문장 자체나 앞뒤 맥락을 고려해 굳이 따진다면 오히려 신경숙 작가의 음악과 결부된 묘사가 더 비교 우위에 있다고 평가한다). 또한 인용 장면들은 두 작품 공히 전체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따라서 해당 장면의 몇몇 문장에서 유사성이 있더라도 이를 근거로 표절 운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후략)"
- 2015년 6월 17일 '창비 문학출판부'가 배포한 보도자료 중에서.
(참고로 신경숙 작가는 창비 계열 작가.)
"모든 예술가는 최선을 다하고, 그러고도 자기의 능력이 부치면 그만 물러가는 게 정도이다. 운동선수만 은퇴가 있는 게 아니라 예술가도 '아 도저히 능력이 안 되겠다' 그러면 깨끗이 돌아서야 한다. 표절은 자살행위이면서, 그의 작품이 새롭다고 믿고 그의 작품을 통해서 자기 인생의 여러 가지를 구하고 신뢰를 가지고 읽어준 독자들의 영혼을 죽이는 타살행위이다"
-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 논란에 대한 소설가 조정래의 일침.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탐 황 댓글좀 0
쩍지멎
-
극과 극이였음 극상위권 애들은 30번 도저히 안풀린다고 개빡쳤고 상위권 애들은...
-
오야스미 6
네루!
-
고양이한테 2
침대를 뺏겼어요
-
빠지는 개념은 거의없나요?
-
기상목표 6시 6
못일어나면 최대 5만덕을 뿌릴것
-
ㅇㅈ 3
액정
-
ㅇㅈ 11
우주
-
뉴분감도 끝낼수있을까.. 얼른 진도 쭉쭉 나가서 6모 찢어버리고싶다 뉴분감+한완기...
-
괜히 궁금해서 한 번씩 눌러보게 되네 우선 3일만 참아보자... 제발
-
진짜 ㅇㅈ 3
보스-아인슈타인 '응집' 또 낚였죠 ㅋㅋㅋ
-
모두죽이겠다모두
-
ㅇㅈ 3
오존
-
비교글이 없네
-
https://orbi.kr/00061258178 작년에 써 놓은 글을 다시...
-
ㅇㅇ
-
원래 100만덕 넘게 있었는데 한 50만 덕정도는 그냥 뿌린듯.. 3
레어를 못사 레어를….
-
두분 선생님 각각 스타일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누구를 들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
매일 국어 하는 사람들이 제일 대단해 이재미없는걸어케하지 뭔가 글을 풀텐션으로...
-
부모님 번호 말고 제 번호로 해도 상관없나요? 20살이고 몰래 반수하다가 그냥...
-
뉴런 수분감 3
이후엔 뭘 해야하죠르디
-
모르는 분인데, 느닷없이 이상한 유튜브 사이트 보내는 저급한 짓을 왜 하는지...
-
아침햇살 나만 좋아함? 10
아니 맛있지않나...?? 달달꼬소... 이름도 뭔가 몽글몽글한게 좋은뎅
-
저는 그냥 학비도 싸고 어차피 문과는 공시생엔딩아님? 생각으로 저점매수다 싶어서...
-
'빅5'·인서울 의대로…휴학 틈타 조용히 반수하는 학생들 2024-04-21...
-
팔취 당했네 고막키스를 내가 한건 아닌데 말이죠..
-
영어는 원어민이나 유학파 조기교육받은 애들도 우리가 국어 원어민이라고 국어 다...
-
교수님이 나 맨날스토리에 술먹는거보고 나한테 기대한다고 dm왔었는데,,,
-
이미다끝냈으려나 그냥 독서는 사용설명서 벅벅 읽을지 고민중인데 어케보심
-
자기전 무물 15
질문 해주실거죠...?
-
저에겐 내일이 있으니 자러가야겠네요 더 늦게자면 돌이킬 수 없게 될 것.
-
중2때 수학시간에 파이데이라고 파이를 가장많이 외운 사람에게 초코파이를 준다고 해서...
-
국어와 기생충은 공생관계가 아니며 공존해서도 안된다. 국어는 박멸해야 하는 존재일...
-
내일 1
EBS연계랑 Feed 100주문해야겠다
-
도대체어느정도길래...
-
2.71828..?? 이 뒤론 암것도 모르겠네
-
현재 김승리 문학을 듣고 있는 상태입니다. ebs 연계강의를 들으려고 하는데...
-
수능 준비랑은 뭔가 다른 뭣같음이 있네 라고 하기엔 내가 수업 안듣고 공부...
-
수학 관련 질문 0
안녕하세요 오늘 4월 이투스 친 재수생인데 고민이 생겨서 조언을 좀 받고싶습니다...
-
저는...
-
기출에서 못본거같아서
-
휴르비. 4
시험기간이라 당분간 로그아웃하고 지낼게요. :) 얼른 허들링 미적 쳐내고 써킷,드릴...
-
아무거나…
-
개념 테크트리 스튜디오 버전 말고 이거 들어야하남...
-
정법 질문 해도 됩니다 그럴만한 열공러는 이미 자러갔겠지만 선넘질도 해도 된다네요
-
그냥잘까....너무피곤하네
-
무물 받고 잘래 18
과연질문이있을지..
-
그정도 아니지 않나 누가 현실을 알려주셈.
-
뭔가 재밌는일이 지나간거같은 분위기랄까 공기가 이상해서요
ㅅㅈ이형ㅜㅜ
조정래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꼭 읽어보세요 이념을 떠나서 아주 좋은 문학작품입니다
태백산맥은 명작이죠. 보면서 후유증 크게왔던적 있었어요.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으며
또 얼마나 많이 죽어나갔는지..
정말 중2때 읽고 고2때 다시 읽었는데 ㄹㅇ명작...전쟁의 상흔을 이렇게 ㅅ세밀하게 묘사한 작품도 많지 않죠
나만 이거 생각한게 아니었군
별개로 미시마 유키오 저 사람도 일본 극우로서 골 때리는 사람이었죠;;
오늘은 떡밥들이 희한하게 파고 파도 계속 나오네;;
어디가 유사한 건가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도덕적인 문제입니다. 우연히 출판된 책을 읽다가 아! 이 표현 괜찮은걸? 요거 독자들한테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몇 구절 그냥 베껴도 잘 모르는데 그나마 변형해서 출판했으니 양심적인것 아닌가요? 그런데 마치 제가 문장을 그대로 가져다가 카피해서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그런 자들과 동일시 되는걸 참을 수 없네요.
'밤 하늘은 아름다웠다.' 와 같은 쉬운 문장은 베껴도 괜찮고 표현이 참신하고 아름다운 문장은 베끼면 안되는 건가요? 어디까지가 허용범위인가요?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크 고려대 후배가 선배에게 날리는 일침 ㄷㄷ
뭐 대충 이런 해명...
조정래 작가님 갠적으로도 좋아하는데 일침 지렸네요. 감탄하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