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seoul!! [458937] · MS 2013 · 쪽지

2014-10-22 00:20:36
조회수 922

하소연 & 재수 엄마설득..(글이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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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까진 상위권에들어서 우리지역에선그나마 소문난고등학교를왔지만 1.2학년때 맨탕놀기만해서 내신은진짜 바닥중의바닥이되버렸고 다행이3학년올라와서 정신은차렸으나 기본으로깔아놓은게없으니 해도해도제자리더라구요
그나마 모의고사가 내신보단 잘나오긴해서 선생님과합의끝에 수시를하나도 안넣는 모험까지 해버렸는데 정시..솔직히 잘칠자신이없어요. 수학을 단기간에못올릴꺼같아서 수학을놓고(이과b형) 국.영.생.지만 하고있는데 그 나머지네과목조차도 전혀오르지않고 제자리예요
진짜마음같아선 수학공부하고싶은데 수학까지할시간도없고 개념이 너무부족해요..
몇몇분들이나 선생님들께서는 지금부터하면기적을이룰수있다고들 하시는데 저는정말알아요 몇개월동안해도안오른게 지금20일을받친다고 오르지않는다는걸.. 늦은것도 너무잘알고있어요 그래서제가 진짜1년이라는시간이더주어지면 뼈저리게느낀게있으니 더열심히할수있을꺼같은데 엄마께서는 재수정말싫어하시더라구요. 이번수능때 운이좋아서 정말 잘나왔다하더라도 더열심히공부해서 더 완벽한성적과 운으로 제가원하는 대학을 가고싶어요. 정말설득해서 하고싶은데 어떻게말을꺼내야할지 잘모르겠네요 재수의 재 자만들어도 화내시는분이라... 진심을전하면 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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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기 · 505797 · 14/10/22 00:24 · MS 2014

    당연히 수능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그런소리를하면 어떤 부모가 그래 재수해라 그러겠습니까 일단 지금이나 열심히 하라고 그러죠
    수능끝나고 성적표 나오고 말해도 되요

  • ArianaGrande · 429116 · 14/10/22 00:26

    지금은 재수얘기 꺼내지도 말구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시고 수능끝나고 몇주간 엄청 우울한 모습 보이고 재수에 대한 불타는 열의를 꺼내보이시면 허락안해줄 부모 업어용

  • Via Lactea · 509052 · 14/10/22 00:27 · MS 2014

    재수가 그리 만만한게 아닙니다

    남은 20일동안 치열하게 해보세요.

    남은기간 어머님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수능끝나고 재수하고싶다고 말씀드릴때 어느정도 설득할거리가 생길겁니다

  • 고연놈 · 463731 · 14/10/22 00:28 · MS 2013

    일단 지금포기하면 내년에도 같은생각해요
    지금 3주가량남았지만 할수있는거 최대한 하시고 그다음에 시작하세요
    밑바닥에서시작하는거랑 그래도
    수능에서 어느정도 점수를 맞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지향점이 다르다 해야하나
    아무튼 목표의식도달라져요

  • 미소미소미소 · 523511 · 14/10/22 00:40

    수능보기도 전부터 재수마음먹은 친구들 단한명도 성공못했습니다. 수능망쳐도 "난어차피 재수할거였으니까" 이런 생각으로 크게 좌절하지도 않더군요. 물론 사람에따라 다르지만, 제주위사람들은 모두 그랬습니다. 고3때 마지막까지 열심히했던 친구들만이 재수해도 성공하더군요.

  • 의자 · 419534 · 14/10/22 00:48 · MS 2012

    재수를 정말 마음먹으셨으면 재수할때 하더라도 20일동안 과탐 한과목 마스터하셔서 1등급 받아두세요.
    그정도 노력을 보인 후에 어머님을 설득하셔도 안늦습니다.
    그리고 탐구 한과목 마스터해놓고 가는게 얼마나 큰 개이득인데요..

  • ハローキティ · 474244 · 14/10/22 02:43 · MS 2013

    저희 엄마가 재수 경험이 있으셔서 재수는 절대 없다...라고 하시는데 수능 끝나고 차차 설득하려고요. 저는 포트폴리오 만들어서 보여드릴 예정 ㅠㅠ

  • kabigon · 367452 · 14/10/22 10:58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덩키유혼 · 481277 · 14/10/22 21:03 · MS 2013

    2016학년도 수능까지는 시간이 절대 적지 않습니다......
    1,2학년때 팡팡 놀다가 반짝 공부해서 뭔가 이룬다면 님이 천재이거나, 아니면 제도가 잘못되었거나, 그도 아니면 이세상이 말세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