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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무한한 신의 유한한 양태에서
범신론:자연만물=신
자연만물에 신이 내재해있음->인간도 신이 내재된 존재
자연만물=신=인간 이라고 이해했는데
왜 신은 무한하고 인간은 유한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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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만물에 신이 내재해있다고 보기보단 신이 자연 만물의 총체라는 뉘앙스에 가깝지 않나요? 뭐 그런 걸 차치하더라도 간단하게 비교해보면 알 수 있죠. 그 논리라면 신은 인간뿐만이 아닌 다른 자연에도 깃든, 범적인 존재이지만 인간은 그 총체의 일부라서 범적이지 않은 존재가 되죠.
사실 이과라서 잘 모릅니다 헤헤
인간은 신의양태=신의 일부 모습
무한중에서 일부만 떼와서 그모습을 한정해서 보는거니까 유한하다고 이해하면 되겠죠...?ㅎㅎ
찝찝해서 논문을 찾아봤습니다. 스피노자는 존재를 실체와 양태로 나눠요. 먼저, 실체는 그 자체로 존재하는, 자기 원인적 존재인데 이러한 존재는 오로지 신 밖에 없습니다. 반면, 양태는 신을 제외한 모든 존재로서 사물의 유한성을 지닌다고 하네요.
이해를 돕기 위해 교과 외의 내용을 끌어오자면, 신을 제외한 모든 존재들 그러니까 양태들은 자신의 존재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들이기 마련인데 이 노력을 코나투스라고 합니다. 이 코나투스는 신적 필연성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고 모든 양태들이 코나투스를 가지죠. 물론 신은 코나투스를 가지지 않으므로 무한한 존재겠습니다.
좀전에 이지영샘 개념강의 스피노자 부분을 다시 들으니까 양태를 신의 일부 모습이라고 설명하시더라구요~
범신론에서 신을 제외한 존재가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이 이해가 안가요 .ㅠㅠ 범신론에서 기독교의 인격신을 비판할 때 신이 세상을 창조하면 신/창조된 것 이렇게 신이 아닌부분이 생기니까 신은 무한하지 않게 되서, 무한하고 완전한 신이 되려면 자연만물 자체가 신이 되어야 한다고 알고있어요
음...지영쨩을 들으셨군요. 신은 무한자이므로 유한자인 양태들을 포함하기 때문에 신의 일부 모습이라고 얘기하는 것 같네요.
범신론은 세계와 신이 질(quality)적인 차이가 없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 전제로부터 모든 존재(세계)는 신의 질로서 포괄되죠. 제가 존재를 실체와 양태로 나눈 것은 무한/유한성을 설명하기 위해서였는데 이 부분이 좀 헷갈리신 듯 해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양태는 신의 필연성에 의한 코나투스로서 그 존재를 보존하지만 실체(신)은 그럴 필요가 없는 거에요.
그거 너무 유명한 제시문이니까 외워놓았다가 시험에 똑같이 나오면 그대로 풀면 되요. 뭐든지 사고하다보면 사고가 나게 되는 법!
아무래도 신의 양태니까 한정적이겠죠
여기까진생각안해봤네요 ㅎ
자연은 신의 양태인데 이건 모양과 형태로 드러난거니까 유한한거라고 알고있어욤
양태 각각이 모두다 신이라는게아니라
필연적 인과 법칙으로서의 세계의 원리=신 이라고 저는 이해하고있어요 범신론을.
제가 이해한내용이면 인간을 비롯한 각 양태들은 유한한 형태가 맞지요!
오 이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