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9평 12, 14번 문제가 오답율 1, 2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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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서독님 3등급에 조금 못 미친 한국사 4등급인 애가 있는데, (32점)
수능때 2등급 만드는건 가능할까요?
시작한지 한달도 안되어서.. 전근대도 못 보고., 흥선부터 일제시대 조금만 보다가 기본 상식으로 푼 것이라는데,
(어떻게 보면 상식은 좋다고 해줘야 할지 ;;;)
저랑 진짜 친한 친구라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서울대 생각 안하다가 수시 때문에 바꾸는 애라..
참, 진작 해두지..ㅠㅠ
어떻게 보시나요?
2등급이 목표라면 어떤 강사 것이건 상관 없으니 개념 교재 하나 붙잡고 죽어라 파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베이스는 있는 분 같아 보이니...
보니까 12,14번 틀리고 전근대 최승로 문제하고 동국여지승람 문제 틀리고, 현대사에서 좌우합작,선언문 문제 틀리고, 그리고 총독부 관세철폐와 항일의병 문제 틀렸던데..
(참 골고루도 틀렸네요 ;;)
사실 제가 볼 때는 전근대는 그냥 하면 맞출 수 있어보이고..
현대사 파트나 관세 철폐 항일의병 정도 수준의 문제는..
그냥 개념 한두번만 복습하면 맞출 수 있는 정도가 아닐까 싶어서..
그정도면 2등급 턱걸이 (어차피 얘한테 중요한건 등급이어서요.)
희망적인 얘기를 해줬는데 괜찮겠죠?
(또 센스있게 11,13,20번 문제는 맞췄더라고요. 나름 오답률 높은 문제인데.. 제일 쉬운 3문제였다고 하네요. 뉴스를 많이 보는 애인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 신기한게..
틀린 것도 다 모르고 틀리진 않았더라고요.
제가 정확히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서 오늘 쉴 때 서로 시험지 보면서 체크했는데..
최승로 문제는 광종이랑 성종이랑 햇갈려서 틀렸다고 하고..
전기수 문제는 공인과 동국여지승람 중에 햇갈렸다고 하고 (대동법 모르냐고 했더니, 그건 아는데.. 동국여지승람이 전혀 모르는 거여서 그냥 5번을 찍었다네요.)
좌우합작도 대충 역할은 아는데 디테일에서 좀 말렸던 것 같고
선언문 문제는 가,나가 뭔지 정확히 알던데 국가보위가 뭔질 몰라서 그걸 그냥 찍고..;;
항일의병도 정미의병은 알던데, 남한 대토벌을 몰라서 아무거나 찍었더라고요, 대충 도표렁 짜집기해서요.
관세철폐는 조일통상장정은 알던데 총독부 시절일은 몰랐다고 하고..
14번 문제는 경복궁 점령, 우금치 다 알면서.. 김홍집 내각 이름만 들어봤지 언제까지인지 몰라서 그냥 그걸 찍었다고 하고..
유일하게 독립투쟁 문제는 아예 모르고 찍었다고 하더라고요.
틀린 문제수에 비해서는 이정도면 제가 노베일 때보다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왜 이 친구 틀린 것까지 변호해주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하루에 2시간 정도씩 꾸준히 투자하면.. 2등급 턱걸이는 가능하겠죠?
(제가 너무 아끼는 친구여서.. 진짜 어떻게든 되었으면 좋겠어서요.)
의미없는 질문인거 누구보다 잘 아는데.. 친구니까 자꾸 여쭙게 되네요.
띄엄띄엄이라도 아는 게 모르는 것보다 낫고,
꾸준히만 한다면 2등급이 크게 어려워보이진 않습니다.
지엽적인 것 파고들 필요 없이,
기본적인 개념만 완벽하게 숙지하면 되니까요.
흐.. 사실 이제와서 친구한테 벨런스 파괴하고 하루에 4-5시간 하라고 할 수도 없고..
2시간 많아봐야 3시간 투자할 것 같던데.. 사실 그래가지고 되나하는 걱정이 좀 많았거든요,
근데, 동사서독님의 댓글이 단지 댓글뿐일자라도 정말 희망을 보게되네요.
(왜 제가 제 성적보다 친구 성적을 더 걱정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 ㅎㅎ)
아무튼 정말 감사합니다.
친구한테도 그리고 저도 남은 기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한국사는 진짜 어렵구나 ㅠㅠ
저거 을미사변은
선지2번으로 지울수있지 않나요?
1 2 둘다 정답이 되니..
22 저도 그렇게품
갑오기 경복궁 습격인지
을미사변인지
아니면 혹시나 갑신정변인지..
2번 선지로 을미사변 지움..ㅋㅋ
네, 그렇게 풀어도 되는데,
이 문제가 왜 오답율이 높을까 생각해 보니, ②번까지 내려오지 않고 을미사변이라고 생각한 뒤 곧장 답을 ①번으로 찍고 넘어간 사람들이 많아 그런 게 아닐까 싶어서요. ㅎ
그리고 이건 제가 자주 써먹는 방법인데요.
저도 솔직히 심정적으로 경복궁 점령 같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불안한 점이 있었는데,
저걸 을미사변이라 해버리면
2번도 맞는 선지가 되는 것이잖아요.
김홍집 내각은 아괸파천을 계기로 붕괴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이건 빼도박도 못하게 경복궁이다 싶어서 3번을 골랐는데 이런 풀이 위험할까요?
(물론 3번 또한 무조건 맞는 설명이라는 확신이 있기도 했지만, 더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문제를 다각도로 바라봤습니다.
제 풀이방법 한 번 평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위험하지 않습니다. ㅎ
정답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서 선지 분석까지 잘하셨는데요.
14번 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1번이랑 2번이 짝꿍이라 무조건 제꼈는데...
근데 (가)와 (나)시기니깐 공주우금치 전투 전이면 당연히 을미사변이 아니지않나요?
우왕... 수능한국사가 한능검 1급보다어려운거죠?
저는 경복궁 점령 제시문을 처음 봐서.. 을미사변이라면 분명 낭인이 습격했을텐데 군인이니까 을미사변은 아닐거라고 생각했슴다 맞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