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연놈 · 463731 · 14/10/23 09:21 · MS 2013

    김구가 일제에 대한 독립운동가였지만
    정부수립에는 반대한거 맞지않아요?

  • 게EBS · 487449 · 14/10/23 09:35 · MS 2017

    남한단독정부수립에 반대하신건 맞죠.. 근데 남한단독정부수립를 '독립'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지 잘모르겠네요...

  • 고연놈 · 463731 · 14/10/23 09:41 · MS 2013

    나이가있으시니 이해해줍시다

  • 쿠쿠다스멘탈 · 248425 · 14/10/23 10:06 · MS 2008

    맥락이라는 게 있죠.
    저렇게 말하는 것은
    김구 선생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이는데요.

  • 고연놈 · 463731 · 14/10/23 19:11 · MS 2013

    저분이 너무 잘배워가지고 융통성이없는듯 하버드에서 서양사 전공했대요
    그래서 정확히 자기가 알고있는 사실만 말하려고 하다가 미움받는듯

  • 岳畵殺 · 72210 · 14/10/23 10:44 · MS 2004

    미군정으로부터 정부 수립하는 게 '독립' 이라고요?

    미국이 남한을 식민지배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건가요?

  • 자양동곧미남 · 208496 · 14/10/23 11:18 · MS 2007

    뭐.. 저 사람 말이 사실관계로만 따지면 맞을 수 도 있지만..

    저런 말들이 쌓이고 쌓여서 나중에 시간이 흐르면

    악성으로 변질 될 가능성도 있을텐데...

  • 대한민국의 대통령 · 452877 · 14/10/23 11:22 · MS 2013

    에휴....답없다

  • 서울대정시뚤는답 · 525588 · 14/10/23 12:00 · MS 2014

    저희는..그저주입식 고등학교과정을 공부하고있어 자세히몰르고 김구짱!
    이렇게생각하는게당연하지만
    임용역사공부하시는형 얘길들어보면 그렇지않게보는견해도 적지않다고하네요. 같은맥락일수도

  • 岳畵殺 · 72210 · 14/10/23 12:32 · MS 2004

    김구도 따져보면 흑역사가 있는 위인이긴 한데,

    무슨 질문에 저렇게 답 했는지는 몰라도 논란이 될 답변을 한 것은 맞죠.

  • 1st place · 498414 · 14/10/23 13:12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어디다가 두느냐에 따라 다를듯

    한반도 전체적인 관점에서 온전한 한반도의 자주정부설립을 정체성의 근원으로 보는관점

    아니면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설립 그 자체를 대한민국의 정체성으로 보는 관점

    전자같은 경우로 접근하면 강점기 시절 공산주의자의 독립운동 또한 대한민국 정체성에 기여했다고 평가 할 수 있는거고
    후자같은 경우로 접근하면 일제강점기 또한 그 나름의 긍정적인 의의를 부여할수 있는거죠

    많은 우파나 극우지식인들이 후자쪽 역사관을 사랑하는듯한데 문창극 떨어진거보면 많은 국민들은 전자쪽 역사관에 더 많은 공감을 하고있는듯하네요

    물론 대한민국 정체성에 대한 논쟁은 양쪽 모두 일리가 있긴합니다

    왜냐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대한제국을 계승했고 대한민국은 임시정부를 계승했으니 자연스레 대한민국은 대한제국을 계승했다고 볼 수 있는거고 그건 전자쪽 역사관과 부합하는 이야기인거죠

    다만 대한민국 정체성은 공산주의를 배격하는 자유민주주의국가로서 정의되는것 또한 맞기때문에 후자 역사관을 완전히 배격하기도 힘든 상황이죠

    헌법적으로는 대한민국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라며 이 둘의 역사관을 모두 포괄 할 수 있는거처럼 쓰여지긴 했지만 실제로 둘 다 온전히 양립하기가 쉽지가 않죠

  • 岳畵殺 · 72210 · 14/10/23 14:19 · MS 2004

    후자같은 경우로 접근하면 일제강점기 또한 그 나름의 긍정적인 의의를 부여할수 있는거죠

    --> 일제강점기가 도대체 어떻게 해석하면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설립'에 도움을 줬다고 볼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 1st place · 498414 · 14/10/23 14:42

    제가 말하는 바는 일제가 대한민국 설립에 도움을 줬다기보단

    일제는 당시 자본주의와 명목상 민주주의를 실현한 국가라 식민통치기간에 공산주의를 배격하고 왕정보다 현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 흡사한 정치체계가 들어왔던게 사실입니다

    일제에 이게 어느정도 실현 됬으니 자유민주주의를 지나치게 사랑하시는 극우세력들이 친일비판들으면서도 일제미화에 앞장서서가는게 사실이구요

    대한민국의 교양있는 국민 대다수가 갖는 정상적이고 건전한 역사관에서는 1948년이후부터 자유민주주의 논리에 입각해서 평가하지만 저분을 비롯한 문창극이나 뉴라이트나 교학사집필진등은 그런 분리의식이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그러니 대체적으로 또는 적극적으로 좌파운동가나 한반도 분단에 반대했던 인사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할려고 하죠

  • 岳畵殺 · 72210 · 14/10/23 14:57 · MS 2004

    그게 말이 안되는게

    자본주의야 그렇다 치더라도,

    일본 내는 다이쇼 데모크라시 시기에 일본 내에 민주주의 비스무레한 게 생기려다가 30년대 군국주의가 대두되면서 뭉게진 적은 있어도 (그리고 일제는 일왕이 최고 권한을 갖는 왕정이었습니다.)

    한반도는 총독이 지배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민주주의가 정착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일본 총리나 내각이 한반도를 다스린 적도 없고요.

    그나마 일본도 30년대 만주사변을 시작으로 군국주의로 인한 군사독재가 시작되었고 왕정만도 못한 막장스러운 정치체계가 되었죠.

    소고기 분말 맛 좀 보고는 소고기 먹었다고 떠드는 느낌이랄까요?

  • 1st place · 498414 · 14/10/23 14:43

    일제와 후자의 관점에 대해서 추가 자료를 제시하자면

    옛날에 고려대 명예교수가 "일제는 축복이다"라는 취지에 글을 쓴게 있어서 큰 논란이 됐던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로 제시한것이 일제가 한반도를 지배하지않았다면 러시아에 편입되어 공산화가 되었을것이라는게 그 취지였습니다 전형적인 극우사관이죠

  • 岳畵殺 · 72210 · 14/10/23 15:00 · MS 2004

    역사에 IF는 없기는 하지만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이겼으면 차르의 위신이 강화되어서 공산혁명이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고

    당시 러시아가 공산화로 무너지면서 러시아에 속해있던 비러시아민족 국가들이 독립했습니다. 핀란드, 폴란드, 발트3국, 우크라이나 등등이 독립했죠. (우크라이나는 나중에 다시 소련에 합병되긴 합니다만.)

    그리고 그걸 '축복'이라고 한다면 무죄인데 징역 20년 살뻔한 것을 10년 감형해줬다고 '축복'이라고 말하는 거랑 비슷한 거죠. 애시당초 러시아든 일제든 막장인 것은 매한가지였고요.

  • 1st place · 498414 · 14/10/23 22:50

    얼마나 상식과 벗어난 역사관인지요
    그것이 독재미화에 쓰이는 역사관 중 하나입니다 누군가의 신격화를 위한 억지같은 역사관은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